미국에는 하버드나 예일과 같은 대형 University 의 명성어린 학교와 더불어 소수 정예의 College들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최고의 대학들이 많다.

쿠퍼 유니언도 그중하나....

작고 강한 학교가 되는법... 전략이 필요하다.

[제니퍼의 미국 교육통신]소수 정예 지향하는 쿠퍼 유니언

2008 06/24   뉴스메이커 780호

쿠퍼 유니언의 그레이트 홀과 설립자 피터 쿠퍼의 동상.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쿠퍼 유니언(The Cooper Un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Art를 줄여서 ‘쿠퍼 유니언’이라고 부름)은 1859년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피터 쿠퍼가 세운 대학이다. 하버드나 예일, MIT같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세계적으로 학문적 우수성과 개인 중심의 깊이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학부 과정만 있는 쿠퍼 유니언은 건축학, 미술(파인 아트), 공학(엔지니어링) 세 분야가 있다. 건축학은 5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공과대학에만 석사과정이 있다. 대학 전체 학생 수가 1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2007~2008학년도 1학년 학생 수는 건축학 35명, 파인 아트 65명, 엔지리어링(토목공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인터디시플리너리의 5개 분야) 120명으로 모두 합쳐 220명이다.

모든 학생에 등록금 전액 장학금
쿠퍼 유니언은 소수 정예주의를 지향한다. 소수의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만 선발하여 한 학생당 연간 3만 달러가 넘는 등록금 전액을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런 시스템은 “수준 높은 교육은 인종, 종교, 성별 혹은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그 교육을 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물과 공기처럼 무료(free as air and water)로 제공해야 한다”는 설립자 피터 쿠퍼의 믿음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150년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아이비 리그에 맞먹는 명성과 장학 혜택은 전 세계의 우수 학생들을 몰려들게 하고 있다. 입학률은 5~10%밖에 되지 않아 미국 대학 중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 내 유수한 기업들과 대학, 정부기관 등에서 스카우트하기 위해 쿠퍼 유니언의 인재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학교 입학은 곧 세계 경제·문화·예술 중심의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 맨해튼에 소재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와 예술, 경제과 교육의 네트워킹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미국을 주도하는 리더가 갖출 소양의 바탕이 됐다. 199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러셀 알란 헐스, 억만장자이자 재정가이며 자선가인 제프리 엡스틴, ‘아이 러브 뉴욕(I love New York)’의 로고를 만든 그래픽 디자이너 밀튼 글레이저 등 쿠퍼 유니언 출신이 미국 사회 전역에서 리더로 활동해오고 있다.

우수 학생 몰려 입학률 5~10%
쿠퍼 유니언.
쿠퍼 유니언의 그레이트 홀은 개교 이후 지금까지 미국 역사의 새로운 사상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상징적 메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쿠퍼 유니언 연설이라고 불리는 1860년 2월 노예제도 해방 연설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루스벨트·윌슨 전 대통령 등 수많은 정치인과 유명 인사가 이곳에서 연설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3년 연방정부의 적자 감축 정책을 이곳에서 발표했다. 지난 3월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제정책에 대한 연설을 이 홀에서 했다.

쿠퍼 유니언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른 명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SATI, 공대의 경우에는 SATII의 수학과 화학(혹은 물리) 성적, 자신의 활동과 경력사항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건축학과 미술의 경우는 홈 테스트(Home Test)라 불리는 과제물을 한 달 이내에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한다. 국제 학생의 경우는 토플(TOEFL) 점수와 미국 내 주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입학과 관련되는 제반 서류를 미국 내의 주소로만 발송하기 때문이다.

제니퍼 성〈美 교육 상담 전문가〉jennifer@jseconline.com
Posted by 워렌팍 -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