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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Interesting things/To be Human | 119 ARTICLE FOUND

  1. 2013.03.05 한국계 성공한 "미국인" 김종훈 사퇴..
  2. 2012.11.24 넘을 수 없는 정치 초보의 벽!!! - 안철수 사퇴를 보며
  3. 2012.09.11 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from Naver.com] (1)
  4. 2012.08.20 경영학 박사 품귀현상 ??!!
  5. 2012.05.16 수구적 진보파만 당에 남아 /김기원 from hani.com
  6. 2012.05.13 통진당의 폭력사태.. 이제 끝으로 가나.
  7. 2012.03.23 진보의 가치를 지키는 행동을 환영한다.
  8. 2012.03.21 진보라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 - 이정희 대표 문제를 보며 (2)
  9. 2012.02.15 진중권 from 한겨레21
  10. 2012.01.03 거짓말을 파는 청춘 멘토들 (정규재 from 한경)
  11. 2011.12.25 [Jap-Ani]바쿠만..
  12. 2011.12.10 살인마 찾아내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 from chosun.com
  13. 2011.10.27 어둠속의 대화 - DIALOGUE IN THE DARK
  14. 2011.09.17 윤여준 "노무현 권위잃고 MB는 민주절차 무시"
  15. 2011.09.14 안철수와 진보통합 - [손호철 칼럼] '안철수 현상'을 보며 한숨만 나온 까닭
  16. 2011.09.10 강호동 - 이기적인 대중에 대처하는 현명한 선택
  17. 2011.09.08 [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 누른 안철수 from 중앙일보
  18. 2011.01.25 성철스님 주례사.
  19. 2010.12.07 [내가 듣는 강좌] 인문적 사유와 글쓰기 (1)
  20. 2010.11.28 "짝퉁 경제대통령"의 허풍 [From 미디어오늘]
  21. 2010.10.28 '봉은사 땅발기' 사건을 보면서..
  22. 2010.10.08 재벌총수들의 알짜기업 '따먹기'
  23. 2010.09.29 나를 사로잡은 - 슈퍼스타 K2
  24. 2010.09.03 [스크랩]50대 실업문제 - 기회와 가능성
  25. 2010.08.11 새로운 만남과 기회 - 2W.AUG
  26. 2010.08.05 새로운 만남(New Person),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y) - 1W.AUG
  27. 2010.07.30 허튼시도 하지말고 정확한 시도가 중요하다. (1)
  28. 2010.05.23 도올의 독설 " 패잔병들의 이야기를 믿을수 있나?" from 오마이뉴스
  29. 2010.05.14 꿈을 이루는 방법 - 역할모델(Role Model) (4)
  30. 2010.05.12 걱정 그리고 위궤양.. (1)

김종훈 사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우숩다. 김종훈이라는 사람이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큰 성공을 했던 인물이라 더 그렇다.

정치란, 실제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인데.. 

하겠다고 해놓고 시작도 해보지 않고, 국내 정치상황이니.. 뭐니 하면서.. 관둔다고 한건..

진정 성공한 사람의 모습은 아닌것 같다. 아예 시작을 안했더라면.. 

김종훈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을 보면서 그동안 그를 바라봤던 좋은 모습보다는 안 좋은 게 더 많이 보인다.

뭐.. SNS에 돌아다니는 비리, 의혹들 중에 큰 건이 터질것 같아서 알아서 관뒀다는 관측도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에겐 전부 비리, 의혹들만 존재하는 것인지..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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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4일 내정자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 달 17일 미래부 장관에 내정된지 보름만이었다. 미래부 기능 조정이 핵심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나온 사퇴 선언이어서 파장은 더욱 컸다.

김 내정자는 가난한 이민 1.5세대 출신으로 획기적인 통신장비를 개발해 30대 때 미국 400대 부자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지난 1992년 벤처회사 유리 시스템즈를 세운 이후 IT 업계의 혁신가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05년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한 벨 연구소의 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새 정부의 핵심 조직으로 김 내정자 영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던 터라 김 내정자의 사퇴는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불러왔다.

◈ "조국 헌신의 꿈 접으려 한다"

김종훈 내정자는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조경제에 달려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에 공감해 미국에서 일궈 온 모든 것을 버리고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미래부를 둘러싼 정부조직 개편안 논란과 여러 혼란상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꿈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일주일이 지나고 지난 3일에는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이 무산되는 걸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꿈꾸는 창조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루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이 힘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국 정치의 벽? 현실 정치의 벽?이미지김종훈 내정자의 사퇴는 일단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는 정치권의 공방 속에서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본인도 사퇴를 결심한 배경으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대한 시점에서 국회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정치권을 직접 겨냥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식 사고에 익숙한 그가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과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적 정치 풍토'를 보면서 설사 자신이 미래부 장관에 취임한다해도 대결적 정치 구도를 뚫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었을 것이란 해석도 제기됐다.

장관 인사 청문회라는 현실 정치의 벽이 김 내정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김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다른 장관 후보자들이 재산 문제 등에 해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쉽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청문회 준비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특히 사퇴 하루 발표 하루 전 무려 1시간에 걸친 박근혜 대통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끝내 결심을 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설득까지 뿌리친 걸 보면, 한국 정치의 벽이 됐든, 현실 정치의 벽이 됐든 효율성을 중시하는 IT 업계 출신의 김 내정자에게 '정치라는 벽'이 쉽지 않은 장애물이었던 걸로 보인다.

◈ 정치적 이유가 전부였을까이미지김종훈 내정자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혼란을 사퇴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유가 전부는 아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래부 장관 내정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김 내정자는 미국 중앙정보국, CIA 비상근 자문위원으로 재직한 전력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된 바 있다. 과거 미국 해군이 발행하는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완전한 미국인이 됐다"라고 한 사실과 한국을 "닳아버린 국가"라고 언급했다는 의혹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야당에서는 김 내정자와 배우자, 장인, 처남 등의 명의로 된 강남의 상가 빌딩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 시민권 포기에 따른 국적포기세 부과와 미국 내 막대한 재산 정리 등도 부담이 됐지 않았겠냐는 관측도 나왔다.

김종훈 내정자가 왜 사퇴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본인만이 알 일이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타결이 임박했던 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설득에 나섰는데도 끝내 결심을 돌리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사퇴 이유가 전적으로 국내 정치 상황 때문이었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

또 하나, '조국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었다고 몇 차례나 강조해놓고도 정작 장관직은 시작도 해보지 않은 채 대통령의 만류까지 뿌리치면서 사퇴한 것은 언뜻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다면서 일할 여건이 되질 않아 떠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설사 김 내정자의 사퇴가 일부 개인적 사정에 기인했다 해도 타협을 모르는 국내 정치의 대결적 구도가 외국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인재들의 귀국을 막는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정치 선진화가 못내 아쉬운 이유다.    


안철수의 예측된 갑작스런(?) 사퇴발표를 보며.. 역시 정치인이란.. 권력을 추구하는 전문가 집단이다는 점을 확인했다.

안철수는 정치에 있어선 초보에 불과하다. 단 한번도 재대로된 정치 영역에서 활동한 경험도 없고, 정치에 있어 이상향을 꿈꾸는 공자와 같은 사람이다. 그의 이상향에 대한 갈망은 대다수 민중에게 꿈 같은걸 줬고, 실제 그 꿈은 그에게 대통령이라는 놀라운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초보이다. 정치에 있어선..

문재인을 비롯한 민주당 세력은 오랜 기간 정치투쟁을 통해 권력을 새누리당과 양분한 세력이다. 아니.. 최소한 노무현 이후, 노무현을 통해 이상향만으론 이길수도 없다는 점을 매우 절감한 세력이다. 그에게 안철수는 자신의 과거의 단상이었을 수도 있다.

안철수와 같이 이샹항을 추구하는 정치 초보에겐 자존심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노무현이 그랬듯.. 단일화 과정 동안 민주당은 자신들이 과거에 당해왔던 그대로 안철수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뻔한 행동 그대로, 뻔한 결과 그대로, 꼭 자신들은 통근 양보한 것인양 포장한 것 부터 시작해서 슬슬 안철수가 가진 마음의 진심을 긇어댄다. 일임론도 그렇게 나왔다.  협상과정 전반에서도 그런 식으로 대응했다.

안철수는 분명 사퇴한다. 이런 강한 신념에서. 노무현이 자존심때문에 죽었듯..

민주당의 이런 정치적 술수 혹은 정치공학적 접근을 안철수와 그의 세력은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국민의 지지를 제외한 그 어떤 비빌 언덕이 없는 세력이다. 그들의 시작은 깨끗함과 정직함인데 이러한 개념은 실정치의 본질과 거리가 먼 것이니, 안철수에게는 다른 정치세력과 연대하거나 끌어드리는 전략을 통해 문재인을 이기긴 불가능했다. 그래서 국민만을 보고 전진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치 초보인 안철수에게 그건 머리로 생각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런 모든 상황을 어느정도 예상했다. 그래서 안철수의 사퇴론을 흘렸고, 실제로 그렇게 됬다. 

안철수는 사퇴했지만, 문재인도 안철수도 승리하지 못할 것 같다. 안철수는 결론적으로 패배자이다. 그것도 정치 초보로서는 가장 큰 싸움을 패배했다. 큰 싸움을 이끄는 장수로서 사퇴라는 카드를 던졌지만, 그것도 자존심때문이라고 보이는 건 나만 그런걸까?, 박근혜가 신이 나서 잠을 못잘 듯하다.

문재인은 정치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방의 약점을 잘 이용하고,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그러나 그뿐이다. 중요한 싸움에서 이겼지만, 큰 싸뭉에서 이길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정치인 답다는건 가끔 구태의 다른 말이 되곤 한다. 안철수를 지지한 대중들은 그의 이상적인 모습을 지지한 세력이다. 그들의 많은수는 투표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 이후의 상황은 문재인과 민주당의 몫이 될수 밖에 없다.

만약 그들이 진다면, 안철수의 사퇴가 물거품이 되도록 만든 세력이되고, 그들은 거짓말 쟁이와 실패한 잔당에 불과해 질 것이다. 권력을 획득하면 이 모든것이 용서가 될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방향으로 갈 조짐이다.. 

안철수에게는 기회가 아직 많다. 그는 당장의 승리는 없지만 그래도 겨자씨는 남겨놨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경쟁력을 많은 사람이 아쉬워 할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는 더 큰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앞으로 5년동안이 지난 5년과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답답하기만 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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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사퇴 선언 안철수, 이유 알고보니

23일 전격 사퇴 선언하면서, 그 배경 관심 집중

그동안 거듭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혀온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후보는 최근까지도 양보론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일축해 왔기 때문에 캠프 관계자들은 물론 지지자들도 안 후보가 사퇴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안 후보가 이날 후보 사퇴·백의종군을 선언하게 된 직접적이고 표면적인 이유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이날 사퇴 회견에서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룰 협상 과정에서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 비판 여론이 집중됐다. 안 후보가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출마선언을 한 만큼 대중의 기대도 그만큼 컸는데 안 후보 측이 지나치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만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아름단운 단일화’를 약속했던 안 후보로서는 이 같은 비판 여론이 끝내 사퇴할 수 밖에 없는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 사퇴에는 출마선언 명분이었던 정치혁신이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는 자체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과정에서도 민주당을 포함한 정치권의 쇄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순조롭지는 못했지만 기성정치 쇄신을 골자로 하는 새정치공동선언문도 발표하는 등 어느정도 성과도 이뤘다. 정치개혁 과제는 본인이 어느 정도 달성했으니 이제 문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뤄 달라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사퇴 회견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치개혁 안철수, 정권교체 문재인이란 역할분담론은 안 후보의 향후 정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 비록 대선 후보 직은 문 후보에게 양보하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한다면 대선 이후 적어도 야권의 정치지형은 안 후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수 밖에 없다. 단일화 국면에서 안 후보는 정치에서 조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물리적 협상 시한이 하루이틀 남아있는 상황에서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상대결+적합도 조사+지지도 조사’를 적절하게 섞을 경우 단일화 룰 자체가 안 후보에 특별히 불리한 것도 아니다. 시간도 있고 룰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후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캠프 안팎에서는 지난 21일 TV토론, 22일 담판회동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의 출마의지, 정권교체 의욕 앞에 무릎을 꿇은 게 아니냐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안 후보는 22일 담판회동 직후부터 집과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했다. 출마선언까지 걸린 시간보다는 짧았지만 이미 안 후보가 장고에 들어갈 때 사퇴를 결심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안철수 펀드가 예상 밖에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도 미미하지만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펀드로 28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할 계획이었지만 열흘간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최근 불거진 안 후보 딸의 호화유학 논란도 안 후보 사퇴의 간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50

 

 

아이에게 엄마는 거대한 존재다. 그런 엄마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어릴 적 엄마가 했던 행동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는 자신을발견했을 때, ‘이제야 엄마 마음이 이해된다’며 웃고 지나치는가? 그냥 지나치기엔 아이에게 너무 큰 악영향을 미치는 엄마의 못된 습관 50가지를 뽑았다.

 

 

1 식구들이 먹다 남긴 밥, 싹싹 긁어 먹기

아이에게 인간 존중을 가르치려면 엄마부터 스스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끼니때마다 ‘잔반해결사’로 변신하는 엄마가 불쌍하고 가엾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엄마를 존경하지는 않게 된다. 게다가 먹다 보면 세 끼 이상 먹어 자기관리도 전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2 명절 때도 “어딜 가, 넌 그냥 집에서 공부해!”

몇 번 안 되는 명절에 아이를 집에 두고 가는 행위는 아이에게서 멘토와 사회생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외동아이의 경우 명절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나이대가 비슷한 사촌은 아이에게 아주 흥미로운 존재로, 부모들끼리 사이가 좋으면 사촌끼리 친형제처럼 지낼 수도 있다. 


또 사춘기 이후 아이에겐 삼촌이나 이모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나이 차가 많은 어른들을 만나는 것 역시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다.

 

3 아무 데서나 방귀 뿡, 트림 꺽, 폭풍 수다 공공장소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무개념 행동에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어린아이의 경우 엄마의 행동이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무조건 따라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예의 없이 행동하는 엄마를 창피하게 느낀다.

 

 

 

4 아이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수시로 책상 뒤지기

엄마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걸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방문을 노크 없이 아무 때나 벌컥벌컥 여는 것은 기본, 아이가 없을 때 몰래 일기를 훔쳐보기도 한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아이는 더한 비밀을 만들어 꽁꽁 숨기게 될지 모른다. 아이 역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5 “한입만! 응? 한입만 더!”

엄마는 어떻게든 먹이고 보자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들고 아이와 힘겨루기를 한다. 아이는 자기가 먹지 않으면 엄마가 힘들어한다는 걸 눈치 채고 이를 거래의 수단으로 삼게 된다.

 

6 “셋 셀 때까지 빨리 해! 하나, 둘, 셋!”

어른들도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안 하던 실수를 하게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조급하게 다그치면 당황해서 실수만 연발하게 된다. 그러니 조용히 기다려주자.

 

7 “그건 아빠한테 물어봐”

자신이 모르는 걸 아이가 물어볼 때 엄마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 그러나 이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란 아이는 가족의 서열에서 자연스럽게 엄마를 배제한다.

 

8 “형이니까 양보해야지?”

형제는 엄마를 사이에 둔 경쟁 관계다. 그래서 “형이니까 양보해라”, “동생이니까 양보해라”처럼 서열로 아이를 설득하면 자칫 아이가 퇴행 현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첫째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둘째가 태어날 경우, 사람들은 첫째가 바로 형 같은 행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첫째는 ‘얼른 성장하라’는 강요 및 압력을 받으면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른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겉으로는 꽤 성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심적으로는 설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강요하지 말자. 부모가 ‘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알아서 자연스럽게 발달 단계를 거치고, 형으로서 책임감을 갖는다.

 

 

 

9 아이를 따라다니며 10초 단위 잔소리

아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일어나”, “옷 입어”, “뭐 하니?”, “이는 닦았어?”, “늦었어! 서둘러” 등 경을 외듯 줄줄이 읊어대는 엄마. 왜 이렇게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계속하게 되는 걸까? 이는 아이가 엄마의 예상대로 움직여주고 준비되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는 결코 엄마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계속 채근하게 되는 것이다. 대개 이런 경우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미리 하는 독촉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만다. 그 잔소리대로 움직이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럴 기회를 엄마가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냥 혼자 하게 두고 잔소리는 그 이후에 하자.

 

실수와 실패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아이에게 주자. 게다가 이렇게 너무 많이, 자주 하는 잔소리에 대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 시끄러워 죽겠네. ’ 친정엄마가 잔소리할 때 우리가 느꼈던 딱 그 기분이다.

 

10 “그냥 엄마가 해줄게, 가만있어”

아이가 서툰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 스스로 해낼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한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자기가 해줘버린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 옷도 혼자 입지 않고 숟가락도 스스로 들지 않으려 하고 놀고 난 장난감도 제자리에 놓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엄마가 답답해서 다 줄 텐데 뭐. 언제까지 해줄 건가, 회사에 낼 이력서도 대신 써줄 건가?

 

11 아이가 친구 얘기를 하면, “그 친구 공부 잘해?”

모든 엄마는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친구와 친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배울 점도 많고 우리 아이도 더 공부를 잘하게 될 것만 같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우리 아이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의 엄마는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와 같이 노는 걸 싫어할 텐데? 성적을 잣대로 두고 아이의 친구관계를 쥐락펴락하지 마라.

 

12 “끝까지 못할 거면 하지 마!”

아이의 다채로운 능력 계발을 싹부터 잘라버리는 행동. 결국 아이는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게 된다. 꼭 끝까지 해야 하는 건가? 일본어를 공부하면 번역 자격증을 따야 하고, 피아노를 배우면 쇼팽 정도는 가뿐히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해야 하는 건가?

 

13 내 등골이 휘어도 네 등골 브레이커는 사주마

엄마는 아이가 또래에 끼지 못할까 봐 원하는 것은 다 사주려 한다. 아이들은 충동적이라 새로 나온 것은 무조건 갖고 싶어 하고 또 금방 흥미를 잃는다. 조르면 모두 들어주는 부모 밑에서 거절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학교나 사회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리면 큰 충격을 받고, 좌절하게 된다.

 

 

 

14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기

‘24시간 싸우는 것도 아니고 1년 365일 싸우는 것도 아니니 아이에게 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투다 보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지 염두에 둘 기분이 아니기 때문에 거친 말이나 폭력(신체 접촉은 아니더라도 밥상을 뒤엎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그대로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부모의 싸움은 자녀에게 전쟁과 같은 공포다. 그때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된 후에도 치유되지 않는다.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에게 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아이가 부모를 속속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5 “안 돼, 하지 마, 가만있어!”

아이를 과잉 통제하는 강압적인 육아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자신의 생각조차 말하지 못하는 기죽은 아이로 크게 한다.

 

16 “이게 더 좋은 거야!”

엄마가 알아서 결론을 내고 단정해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아이는 ‘네, 아니오’라는 대답만 하면서 엄마 취향대로 자란다. 자기주장이 약한 사람으로 키우는 지름길.

 

17 “엄마는 너밖에 없다!”

“너 하나 잘되면 된다” 등 은연중에 자식을 위해 부모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말은 아이에게 압박감과 죄책감을 심어준다.

 

18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부모가 아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복적인 잔소리는 효과가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게 된다. 또한 부모가 시키는 일 외에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19 “죽겠다”

“내가 못살아” 무의식 중에 엄마가 반복하는 부정적인 말들. 아이의 언어도 엄마를 따라하게 된다.

 

20 아이 앞에서 남편에게 비아냥거리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의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내며 비아냥거리면 안 된다. 아이는 엄마의 시각대로 아빠를 보기 때문에 가정의 서열이 흐트러지고, 아빠가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없다.

 

21 (이 닦으려는데)“이 닦아야지!”, (학원 가려고 옷 입는데)“학원 가야지!”

엄마의 이런 말 때문에 아이는 ‘엄마는 귀찮고 피곤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아이 의욕은 저하되고 반항심이 커져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한다.

 

22 “얘 아직 다섯 살이에요!” 공공장소에서 나이 속이기

목욕탕이나 버스 등 나이가 어려야 할인 받는 곳에서 아이의 나이를 속이는 엄마들 정말 많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던 엄마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가 “엄마, 나 일곱 살인데”라고 바른말을 하기라도 하면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며 거짓말을 무마한다. 아이가 부모의 잘못을 지적하면 ‘괜찮다, 이럴 땐 해도 되는 거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한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 앞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아이는 엄마가 어떤 행동을 하든 이해할까? 아이는 점점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게 된다. 존경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지 말자.

 

 

 

23 소파고 침대고 일단 눕기

엄마는 누워서 숙제 한번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는 공부해라, 학원 가라, 요구가 많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을 방치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차별당하고 있다는 생각, 엄마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24 초기 증상이 보일 때부터 약 먹이기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면 매우 예민해진다. 빠르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유행 바이러스가 바글바글한 병원에 데려가고, 약국에서 강한 약을 구입해 쟁여둔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아이 병에 대한 엄마의 치료 습관 중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말한다. 물론 필요할 때는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약을 챙겨 먹이는 것이 부모의 의무다. 그러나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인체의 자생 시스템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열이 나는 증상은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방어기제이며, 구토나 설사는 몸 안으로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겠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을 인위적인으로 누르기보다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을 통해 몸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약은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2차적인 특이 증상이 생길 때 먹인다. 또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포에 질리거나 조바심을 내는 등 지나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엄마의 불안을 학습하게 된다. 


오히려 편안하고 이성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한마디로 옆에서 호들갑을 떨면 왠지 더 아픈 기분이 드는 거다. 가벼운 병에 대한 엄마의 나쁜 습관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부모에게 훈련받은 대로 조금만 피곤해도 드링크제를 들이키고, 살짝 아파도 진통제를 삼키는 ‘약물오남용’을 하게 된다.

 

 

 

25 귀찮을 땐 아이 손에 아이패드 들려주면 OK?

휴대전화나 아이패드만 만지면 입을 다무는 아이는 착한 걸까, 못난 걸까? 그리고 신생아 때부터 전자기기를 쓴 아이의 뇌는 얼마나 많은 양의 전자파를 흡수하게 될까?

 

26 아이 과제 대신 해주기

아이가 30분 앉아서 해야 될 양이면 1시간 정도 시간을 주어 혼자서 해결하게 한다. 엄마가 돕더라도 엄마 혼자 하기보다는 아이에게서 답을 끌어내는 역할만 한다. 아이가 과제를 마치면 일일이 지적하며 수정하라고 강요하는 습관 역시 의욕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27 “너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이렇게 말한다고 아이가 잘못을 고치게 될까? 오히려 자기가 부끄럽고 한심한 인간이라는 부정적인 의식만 키운다. 엄마는 같은 말을 계속하게 되고 아이는 주눅이 들어 엄마의 눈치만 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28 망설임 없이 카드 긁는 모습 보여주기

엄마가 돈 쓰는 데 무감각하면 아이 역시 같은 소비 패턴을 갖게 된다. 사고 싶은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는 금전적으로 무능력한 아이가 될 수 있다.

 

29 엄마가 나서서 친구 만들어주기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엄마가 나서서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또는 친구가 마음에 안 들면 ‘저런 애랑 놀지 말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답답하다고 엄마가 나서서 해결하려 들면 소심한 아이는 성격을 고칠 기회를 빼앗기고, 일반적인 친구 관계를 맺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30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엄마가 약속을 계속 미루면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31 꿀밤 때리기&뒤통수치기

아이가 어이가 없는 행동을 한다고 거침없이 아이의 얼굴, 특히 머리에 손을 올리지 말자. 아이의 반응은 둘 중 하나다. 엄마에게 복수심을 키우거나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해 자기 안으로 계속 움츠러들거나.

 

32 “이번 시험 잘 보면 휴대전화 바꿔줄게!”

아이와 흥정하지 마라.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고 빨리 배운다. 밥 먹는 것, 학교 가는 것 등 아이는 엄마와 모든 것을 흥정하려 든다.

 

33 “똑바로 앉아, 움직이지 마!”

이유 없는 명령은 아이의 반항심만 키울 뿐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 거야”, “지금은 공부해야 하니까 바르게 앉자” 하며 달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34 “창피한 줄 알아라!”

엄마가 콕 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굳이 언급해서 아이를 또 한 번 무안하고 난처하게 만들 필요 없다.

 

35 감사도 사과도 하지 않기

엄마도 사람이다. 화가 나고 힘이 들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평정심을 잃고 좌절하고,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앞선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된다. 엄마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아이 역시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반성을 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 


엄마의 사과를 통해 아이는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과 사소한 상처를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점차 엄마의 행동이 얼마나 책임을 질 줄 아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알게 된다. 감사 인사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감사합니다’, ‘고마워’를 보며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해야 상대가 고마워하는지 은연중에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 역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란다. 자신의 행동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된다. 그러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된다.

 

36 “왜 이래! 뭐가 불만이야?”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며 떼를 쓰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이상행동을 한다고 해서 버럭 화를 내며 다그치지 말자. 아이를 차분히 앉힌 뒤 눈을 맞추고 “우리 딸, 왜 화났을 까?”, “오늘 무슨 일 있었니?”라고 대화를 시도하자.

 

37 “언니는 안 그랬는데” “형은 다른데”

두 아이는 전혀 다르다. 대개 첫째는 자연스럽게 어른의 눈치를 터득해 어른 마음에 드는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둘째는 아니다. 맏이를 대할 때와 똑같은 기준으로 둘째를 바라보면 문제가 생긴다.

 

 

 

38 “내가 너를 왜 낳아서 이 고생인지”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내가 옆에 있는 게 싫은 거야’, ‘나는 없어져야 하는 건가’라고 인식하게 된다. 실제로 유치원생이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9 “너 때문에 내가 못살아”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위축되게 한다. 아이가 정말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존재인가?

 

40 “너 나중에 커서 뭐 될래?”

엄마는 홧김에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여겨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41 시댁 식구들 흉보기

아이 앞에서 아빠나 시댁 식구들의 흉을 보고 푸념하는 엄마들. 그럴 때 아이는 평소 자신을 예뻐해주던 식구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또 아빠를 흉보는 엄마 옆에 있다 보면 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빠를 무시하거나 증오하게 된다.

 

 

 

42 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아이들 상당수는 학교 앞에서 떡볶이나 튀김, 햄버거 등 길거리 음식을 충분히 먹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부터는 이미 어른과 유사한 입맛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굳이 저녁까지 배달 음식을 먹여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극도로 노출시킬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집에서만큼은 ‘집 밥’을 먹이는 게 밥상머리 교육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이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음식을 선물하자. 참고로, 엄마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아이한테 건강식을 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지 않고 차별한다는 생각만 한다.

 

43 “우리 애는 영어를 못해”

아이가 자만하는 것이 싫어서 혹은 자식 자랑하기가 부끄러워 괜히 해보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아이 앞에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를 깎아내리는 말은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빈말이라도 듣는 아이는 그대로 받아들여 상처를 받는다.

 

44 맞벌이 엄마의 “미안해!”

맞벌이 엄마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 때문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한다. 이는 아이를 응석받이로 만들고 정말 ‘엄마가 나한테 잘못을 하고 있구나’, ‘엄마는 나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45 “청소부 주제에 어딜 감히!”

아이에게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청소부나 식당 종업원들을 하대하는 엄마. 이런 행동이야말로 아이가 보고 배운다. 제대로 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싶다면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46 “약속시간이 닥쳐와도 느긋하게 준비하기”

시간 관리, 약속에 대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사회적 왕따로 가는 지름길로 아이를 안내하는 습관이다.

 

47 “엄마가 너한테 못해준 게 뭐니?”

엄마들이 아이 앞에서 자주 늘어놓는 공치사다. 엄마는 못해준 것 없이 다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못해준 게 많다고 여길 수 있다. 또한 이 말에는 ‘엄마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지’라는 보상심리가 듬뿍 담겨 있다.

 

48 “오늘 선생님이 뭐래?”

마 입장에선 오늘은 별일 없었는지, 혼나진 않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지만, 아이는 ‘왜? 꼭 무슨 말을 들어야 하나? 내가 뭔가 했어야 했나?’ 하고 난감해할 수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었어?”라고 물어봐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하루 일을 말한다.

 

49 “너 바보야? 그것밖에 못해?”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엄마는 속상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스스로를 저평가하고 ‘해도 안 되는 바보’로 인식하고 만다. 이런 엄마의 행동이 아이를 정말 바보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50 식사 시간, TV는 ON 대화는 OFF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지만, 모두의 시선은 TV를 향해 있다. 특히 아이가 식탁에 앉지 않으려 하면 TV로 시선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 시간에 TV를 틀어놓으면 과식하기 쉽고, 가족 간의 대화가 어려워 함께 식사하는 의미가 사라진다. 식사를 시작하기 최소 30분 전에 TV를 끈다.

 

 

 

 최진주 기자, 이지영 기자, 박미란 기자
일러스트 김옥
참고도서 <초3병>(지식채널), <반항아 길들이기>(전나무숲),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위즈덤하우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웅진리빙하우스), <가슴으로 사랑하고 머리로 꾸짖는 유태인의 자녀교육 29>(아침나무), <요 고집쟁이 녀석>(교양인), <슈퍼차일드>(지식채널), <내 아이의 공부를 망치는 엄마 마음습관>(김영사)


경영학 박사의 품귀라..

수요-공급 관점에서 대체재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다.

IS분야는 산업공학이나 전산학등 다른 분야의 자원들이 대체재로서 활약이 가능하니.

마케팅 혹은 전략 분야를 더 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그분야는 대체재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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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경영학 박사 품귀 현상이 화제다. 과거 해외파 박사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던 대학 교수 자리에 국내파 경영학 박사들이 속속 안착하는 분위기다. 해외 경영학 박사는 물론 연구 실적을 어느 정도 갖춘 국내파에게도 교수직을 얻을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 

교수 채용 사이트 ‘교수잡’에는 경영학 교수를 뽑는다는 대학 공고가 매 학기 수십 건에 달한다. 김봉억 교수잡 부장은 “교무처장들에게 매 학기 뽑고 싶어도 못 뽑는 전공 교수가 있느냐고 물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답이 경영학”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경영학 박사라 해도 세부전공에 따라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경영정보(MIS)나 마케팅 분야는 빈자리가 남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충원이 됐다는 게 학계 의견. 노태협 덕성여대 경영학과 교수(경영정보 전공)는 “경영정보학은 국외나 국내나 학문 수준의 차이가 없어 국내 박사라고 차별받지 않았다. 학계에도 카이스트 전산학과 등 국내 대학 출신 교수들이 많다. 이제 어느 정도 국내파 박사들로 학계의 진용이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전략이나 인사·조직은 여전히 박사급 인력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얘기. 지난해 국내 상위권 대학에서 인사·조직 박사 학위를 취득한 A씨는 수도권과 지방을 아울러 4~5개 대학에서 교수 자리를 제의받았다. 그는 “학교에서 자리를 얻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고 연봉, 연구환경, 출퇴근 여부 등을 고려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학 세부전공 가운데 가장 인력난이 심한 곳은 재무·회계 분야다. 

전국적으로 올해 1학기 20여개 대학이 회계 담당 경영학 교수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내걸었다. 한 학과의 세부전공 교수를 이렇게 많이 뽑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회계학 교수의 경우 최근 2~3년 새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올해 1학기 D여대 교수 채용에서 만 48세의 박사가 재무관리 담당 경영학 교수로 채용됐다. 그는 국내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전형적인 국내파다. 증권 관련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이 인정됐지만, 국내파가 그것도 50세 가까운 나이의 박사가 정식 교수로 채용된 것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연세대는 마케팅, 재무, 회계, 경영과학, 매니지먼트 등 총 5개 분야에서 결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개 분야에서 채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경영과학과 매니지먼트 교수를 충원하는 데 그쳤고 재무와 회계는 마땅한 인물이 없어 채용을 포기했다.   

중앙대 신입생 전원 회계 교육, 그 인원만 수천 명 

국내파 박사들이 교수 채용 시장(박사들은 흔히 ‘잡마켓(job market)’이라 부름)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수요공급 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경영학 교수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회계학 교수들은 경영학의 대중화 사례로 중앙대를 언급한다. 중앙대 신입생은 2009년부터 전공과 관계없이 한 학기 동안 매주 2시간씩 회계 과목을 들어야 한다. ‘어떤 전공의 학생이더라도 최소한 대차대조표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기업에서 일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이 전공을 살리기 어려운 취업난을 반영해 내린 조치였다. 한 해 수천 명에 달하는 학생이 회계 수업을 들으려면 그만큼 교수 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회계학 박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이는 중앙대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회계학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경영학부생은 14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제 회계나 재무 수업을 신청하는 학생은 1학기에 1000명에 달한다. 비전공 학생들도 어떤 식으로든 경영학과 수업을 받았다는 기록을 남겨둬야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고윤성 한국외국어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회계 전공)는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거나 부전공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취업난 때문에 경영을 조금이라도 더 배워두려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영전문대학원도 한몫했다. 2006 ~2007년 정부 정책에 의해 경영학 석사, 이른바 MBA를 배출하기 위해 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이 붐을 이뤘다. 지난해 건국대가 경영대학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이 외에 각종 경제단체나 기업도 MBA스쿨이나 코스 개발에 나서면서 경영학 박사 품귀 현상이 더 심해졌다. 각 경영대학원 원장들은 학회 참석을 이유로 미국에서 장기 체류하며 교수 입도선매 경쟁을 벌이는 일이 다반사다. 평가기관이나 언론에서 경영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추세인 것도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양질의 경영학 교수를 채용하려는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 

경영학 노(老)교수의 은퇴도 교수 채용 시장에 숨통을 틔우는 요인이다. 국내 경영학 교수 1세대는 1940년대 태어나 1970년대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사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1세대 경영학과 교수들이 정년퇴직했거나 서서히 정년퇴직을 준비하는 시기로 각 대학의 경영학과별로 1~3명씩 결원이 생긴 셈”이라고 밝혔다. 

김봉억 교수잡 부장은 “로스쿨이 생기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법대가 아닌 경영대로 가게 된 영향도 있다. 경영학을 전공하면 취업이 잘되고 로스쿨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경영학 수요를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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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교육과학기술부 / *자료: 한국연구재단

해외 경영학 박사 한 해 30명에 불과 

빈 교수 자리가 많아진 반면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해외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아오면 교수직을 얻을 확률이 100%다. 어느 수준의 학교를 가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얘기가 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아온 사람의 숫자가 현격히 줄었다. 경영학 박사 학위 소지자가 1990년대에는 50~60명대였으나 2000년 들어 30명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 유학생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일대 전환점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1997년 외환위기였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자 미국 대학들은 한국 학생에게 부여하던 입학에서의 특혜를 줄였고 이는 유학생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다. 여기에 외환위기로 원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달러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워지자 역시 유학에 오르는 학생이 줄었다. 이렇게 약 5년간 박사 지원자가 급감하자, 이때 입학했다면 학위를 받았을 2004~2006년 무렵 해외 박사 취득자가 20~30명대로 줄었다. 심지어 2004년엔 23명밖에 해외 경영학 박사 타이틀을 달지 못했다(한국연구재단 자료 기준).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도 많지 않은데 이들 중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으면 미국에서 교수로 채용되기도 쉽고 연봉도 한국보다 월등히 많다. 미국 중부의 한 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전략 전공)를 취득할 예정인 학생의 얘기다. 

“앞으로 사정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만 놓고 본다면 취업은 100%다. 어떤 조건으로 가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지난해와 올해 교수직을 얻은 사례를 보면 연봉 기준으로 따졌을 경우 가장 좋지 않은 자리를 얻었다는 선배가 연봉 8만달러(9164만원)에 주립대에 들어갔다. 잘된 경우는 연봉 15만달러(1억7182만원)였고 연봉 10만달러는 보통이다. 이러니 한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는 셈이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지 주립대에서 교수 자리를 얻은 H교수(회계 전공)는 “서둘러 한국으로 갈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요즘 금융가가 많이 위축되긴 했지만 회계나 재무로 박사를 받으면 높은 연봉으로 금융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또 교수로 있어도 미국이 한국보다 낫다. 미국은 보통 4년 계약을 해 이때까지는 연구 성과가 좀 적어도 버틸 수 있다. 여기에 2~3년 정도 연장해 6~7년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갈지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해외 대학에서 근무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리를 잡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영학 박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박스 기사 참조) 더더욱 한국으로 올 이유는 없다는 게 H교수의 설명이다. 

해외파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리지 않다 보니 국내 대학들은 자연스럽게 국내파들에게 교수 자리 ‘오퍼(offer)’를 내고 있다. 김정원 강원대 경영학과장은 “서울 주요 대학에 경영전문대학원이 생기면서 세부전공별로 3~4명이던 교수진을 10명 이상 늘렸다. 그 결과 연구 실적이 좋은 지방대 교수들이 서울로 올라갔다. 법학대학원이 설립됐을 때 법대 교수들이 부족했던 것과 비슷하다. 지금 같아선 연구 실적이 좀 있는 국내파 박사라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김종기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도 경영학 박사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부산대는 교수 채용이 원활하지 않아 경영학 복수전공과 부전공자 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을 쓰고 있다. 

한 서울 사립대 경영대학원장은 “솔직히 옛날에는 국내 대학 출신 박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필요 인원을 메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국내파 등용 추세를 반영하듯, 미국 박사는 줄어든 반면 국내파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과학기술부 통계를 보면 2000년 241명이었던 국내 경영학 박사 취득자는 올해 836명으로 늘어났다. 해외파의 빈자리를 국내파가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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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이 줄을 이으며 경영학 교수 수요가 많아졌다. 사진은 경영대학원 강의 모습.

지금 국내 박사 도전? 탄탄한 연구 실적 필수 

지금 경영학 박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학계에서는 회계와 재무 분야는 지방대는 물론 수도권 대학에도 자리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그러나 다른 세부전공은 끝물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올해만 800명 이상 박사가 배출됐고, 앞으로 박사 학위 취득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파라고 다 같은 국내파로 규정지을 수 없다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하다. 가능하면 국내에서도 상위권 대학에서 학위를 받아야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연구 실적. 얼마나 좋은 논문을 쓰고 유명한 저널에 발표했느냐가 임용의 첫 번째 기준이기 때문이다. 

“학계에서 부족하다고 하는 회계학 박사도 따지고 보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만 해도 80명의 학생이 막바지 학위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00명의 회계학 박사 예정자가 있다. 박사가 된다 하더라도 연구 실적에 따른 경쟁은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교수는 연구하는 자리인 만큼 좋은 연구 실적이 기본이 돼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다.” 

덧붙여 국내파들은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대는 마케팅 과목 수요가 커져 5명의 전공교수가 필요했지만 현재 3명밖에 없다. 지난해와 올해 채용에서 적절한 사람을 뽑는 데 실패했다. 해외에서 공부한 박사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지원자는 본부의 영어면접 심사에서 전부 떨어졌다. 김종기 교수는 “신임 교수는 영어 강의를 한 강좌 이상씩 의무적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면접이 필수”라며 “학위 꼬리표가 해외냐 국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강의할 실력을 갖췄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도 경영학 교수 구인난 심각
경영대학원 늘었는데 박사 공급은 줄어
 

경영학 박사 부족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구직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영대학원에서는 교수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적이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 따르면 아시아와 남미, 동유럽 지역에 경영대학원 수천 개가 신설돼 전 세계적으로 경영대학원 수가 1만4000개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연간 배출되는 경영학 박사는 약 2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미국 학교 출신이다. 미국 대학들이 재정난으로 박사과정 정원을 줄여 인력 공급이 줄었다. 미국과 서유럽의 유명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자격을 갖춘 교수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회계와 재무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하다. 

교수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학교는 초빙교수나 파트타임 교수를 채용하거나 박사 학위가 없는 경영인에게 야간 강의를 맡기는 상황도 벌어진다. 또 교수들이 대학원과 계약을 하고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나면 개강 직전에 계약을 철회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전하고 있다. 

AACSB는 심각한 교수 구인난이 경영대학원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존 페르난데스 AACSB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문 분야의) 연구에 매달리는 교수가 부족한 경영대학원은 직업학교와 다를 바 없다”면서 “현재 이런 처지에 놓인 학교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수업당 수강학생 수를 늘리고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는 등의 대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명순영 기자, 노승욱 기자, 임혜린 기자] 


생각해 볼만한 글..

수구적 진보와 개혁적 진보... 특히, 수구적 진보세력을 판별하는 방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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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적 진보파만 당에 남아
국고지원금 독식하고
자폐증 심해지게 놔둬서야…

이정희가 망가졌고 통합진보당의 내상이 심각하다. 진보개혁세력 전체도 피멍이 들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이 부실과 부정으로 얼룩졌고, 그 뒷수습 과정이 이른바 당권파의 억지와 폭력으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를 내건 인물들이 어쩌면 이렇게 엉망인지 참담한 심경이다.

하지만 진보라고 다 똑같지 않다. 진보의 아이콘에서 진보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정희의 집단이 있는가 하면,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한 심상정·조준호·유시민도 있다.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없다.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를 보면, 다행히 돌덩어리는 딴딴하게 뭉쳐 있기는 하지만 한줌에 지나지 않는다.

수구적 보수언론은 통합진보당 내 일부 수구적 진보파의 문제를 통합진보당 전체의 문제로, 나아가 진보세력 전체의 문제로 싸잡아 비난하고자 한다. 진중권처럼 수구적 진보파의 맨얼굴 폭로에 큰 역할을 하면서도 “대한민국 진보는 죽었다”고 외침으로써 부주의하게 여기에 휘말려선 곤란하다.

진보는 수구적 진보와 개혁적 진보로 나뉜다. 이게 무슨 복잡한 구분방식인가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한국 사회의 모순을 이해하고 올바른 해법을 찾으려면 ‘진보↔보수’, ‘개혁↔수구’를 정확히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통합진보당 사태의 과학적 분석도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진보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보수는 사회적 강자를 대변한다. 근대사회에선 경제활동을 조정하는 ‘시장과 국가’의 상대적 양 면에서, 진보파는 시장보다 국가를 선호하며 보수파는 그 반대다. 그리고 개혁파는 효율성·민주성을 해치는 사회시스템을 뜯어고치려는 세력이다. 따라서 시장과 국가의 질 향상, 즉 공정한 시장경쟁과 민주적 효율적 국가를 추구한다. 수구파는 여기에 저항하는 세력이다. 진보↔보수를 엑스축에 놓는다면 개혁↔수구는 와이축에 놓을 수 있다.

진보와 보수는 선과 악의 관계가 아니고 양자가 조화로운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개혁과 수구 사이에선 수구를 물리치고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 사회는 보수 중에선 수구적 보수파가 득세하고 진보 중에선 수구적 진보파가 물을 흐리기 때문에 골치다.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에선 북한 체제의 시대착오성을 깨닫지 못하고 민주주의 원리도 체득하지 못한 수구적 진보파가 영향력을 행사한다.

물론 한국의 수구적 보수는 엄청난 특권을 누리는 반면에, 수구적 진보가 집착하는 이득은 쥐꼬리만할 뿐이다. 또 수구적 진보는 군사독재라는 괴물과 싸우다 닮아버린 불행한 시대의 유산이다. 북한이 변하고 나서도 바뀌지 않을 집단이 수구적 진보파라는 말도 있지만, 이제 골방에서 나와 햇볕을 쬐고 있으니 눈을 바로 뜰 날이 온다.

이를 촉진하려면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과 관계를 끊어선 안 된다. 수구적 진보파만 당에 남아 국고지원금을 독식하고 자폐증을 심화시키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수구적 진보파에 대한 지지는 철회하되, 개혁적 진보파에 대한 지지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참에 진보신당이나 녹색당 세력도 대거 통합진보당에 입당해 수구적 진보파를 바로잡으면 좋겠다.

수구적 진보파는 통합진보당 안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재벌체제 개혁에 딴죽을 거는 장하준이나, 채용비리를 저지르고 노동시장 개혁을 외면하는 거대기업노조 역시 수구적 진보파다. 통합진보당 사태를 계기로 진보의 대대적 자체정화가 전개되면 좋겠다. 지금은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지만 그걸 잘만 치러내면 진보는 거듭날 수 있다. 그럴 때 죽는 건 수구적 진보요, 사는 건 개혁적 진보다.

김기원 방송대 경제학과 교수


나에게도 과거 NL/PD 라는 이름이 강하게 뇌리에 들어왔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 기억속 저편에서 올라온 선명한 사실은 과거 총학생회의 비리와 이번 통진당의 행태가 똑같다는 사실이다.

거참.. 


진보란 이름을 아무곳에나 넣어선 안되는이유가 바로 이점.

개인적으론 유시민과 심상정 같은 새력이 놀아난 꼴이 아닐까..

정치는 권력이라고 하지만.. 원래 뒤통수 치는 권력과 사이비 종교같은 조직구조를 가진 정치세력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래서 진정한 진보는 소수일수 밖에 없다. 

아래 진중권의 말을 되싶어 볼 필요가 있다. 기억할 이름들.. 

우리는 조금더 공부해야 한다. 젊다는 혹은 없다는 이유만으로 진보를 논 할것이 아니라. 진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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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2012 제1차 중앙위원회서 통합진보당 당권파쪽 당원들이 의장석을 난입하고 있다. 뉴스1

통합진보당 중앙위 폭력사태
당원들 실망·당혹…“탈당하지 말고 고쳐 써야죠”
유권자, 지지철회 속 입당해 ‘당 개혁하자’ 목소리

부정 경선 파문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가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실상 무산되자 대다수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실망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선 입당운동을 통해 통합진보당을 개혁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존 당원들 사이에서도 “절대 탈당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진보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입당 이유에 대해 “분명 80년대 시작된 운동이 한 막을 내렸습니다. 진보 시즌2를 시작해야죠. 현재 상황에선 장기 표류가 불가피할 거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시즌2 개막을 앞당겨야죠”라고 밝혔다. 또 개인적인 이유로 “우선 내 친구들부터 살려야 될 거 같아서요”라고 적었다.

회사원 김형민씨는 페이스북에 “다음주 내로 통진당 당원이 될까 합니다”라며 “반종파 투쟁 그리고 반깡패 투쟁 그리고 항암치료에 일조하기 위해서”라고 썼다.

통합민주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2012 제1차 중앙위원회서 통합진보당 당권파쪽 당원들이 의장석을 난입하자 퇴로를 만들고 있다. 뉴스1

기존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중앙위 사태가 참담하지만 탈당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full*****는 “통합진보당원 여러분 절대 탈당하지 마세요. 당권파의 패악질이 노리는 것이 그것입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이걸 받드시 딛고 넘어야 진보의 미래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트위터 아이디 @che****는 “저도 탈당은 안 합니다. 기다려야죠. 고쳐 써야죠”라는 글을 올렸다.

대부분의 당원들은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덕진(39)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은 1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002년부터 민주노동당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당원으로 있다. 최근 통합진보당 상황을 보며 탈당 고민도 많이 했지만 무책임한 것 같아 아직 탈당은 안 하고 있지만 참담한 마음이 든다. 어떤 정당이나 계파가 있고, 계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할 수는 없지만 진보정당이라 보기 힘든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다시 통합진보당에 희망을 걸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당을 아끼며 사랑해온 당원들과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통합진보당 당원이라고 밝힌 트위터 아이디 @mad****는 “난 이석기나 김재연이 모른다. 심상정, 유시민, 노회찬, 강기갑, 천호선 등이 이끄는 진보당을 믿고 지지하며, 응원하고 표를 줬다. 근데 쌩판 모르는 놈들이 주인행세를 하네? 힘들지만 내 표 도둑놈들을 내쫓아야 한다. 나가라”며 통합진보당 당권파들을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joo***는 “제법 많은 분들이 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를 외치고 있다. 진보당 당원으로서 이 분들을 말릴 자신도 용기도 없다. 그저 고개만 떨구고 앉았다”며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통합진보당 중앙위 파행에 대한 유명인들의 쓴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만화가 강풀(@kangfull74)은 자신의 트위터에 “늦은 귀가 후. 통진당 중앙위 사태를 하나 하나 검색해보고 참담한 마음 뿐이다. 폭력. 저열하고 저열하다”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meim)는 “어제 통합진보당 중앙위에서 벌어진 사건은 지켜보는 대중들에게 경기동부연합은 이참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을 겁니다.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김선동, 이상규, 우위영 등... 꼭 기억해야 할 이름들입니다”라며 당권파들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진상 조사가 부실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d7****는 “유시민과 조준호가 왜 내부고발자인가? 엉터리 부실조사 결과 무차별 언론플레이어지. 그리고 희생양 코스플레이어. 뭐가 그리 급해서 부실한 내용을 언론에 흘리기에 그리 급급한 거야? 당권 욕심 있어서 그랬던 거 아냐?”라는 글을 올렸다.


개인으로선 매우 아쉽고, 손해나는 행동일 수 있으나...
진보 진영 전체에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남긴 행동이다.

진보이기 때무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는 현실..
하지만.. 이런점 하나 하나가 모여 앞으로 진보는 진보할 수 있다.

특히, 보수와 가장 차별화될 수 있는 드라마틱한 행동이다.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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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3일 "야권연대를 만들어냈다는 잠시의 영광보다 야권연대의 가치와 긍정성을 훼손한 잘못이 훨씬 더 큰 사람으로서 부족함을 채우고 차이를 좁히며 갈등을 없애는 데 헌신해 전국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당선시키겠다"며 관악을 후보 사퇴의 변을 밝혔다.

"통합과 연대의 길, 저로 인해 혼란에 빠져 부끄럽고 죄송"

민주통합당과의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나이 조작' 의혹을 받았던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많은 분들이 긴 시간 애써 만들어 통합과 연대의 길이 저로 인하여 혼란에 빠졌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정희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들이 이길 수 있다면 기꺼이 어떤 일도 해야 한다"며 "진보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린 책임도 당연히 저의 것이며 몸을 부수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의 사퇴로)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갈등이 모두 털어지기를 바란다"며 "정권교체가 아니면 민주주의도 경제정의도 평화도 그 어느 것도 기대할 수 없기에 전국 각지의 야권 단일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어렵게 이뤄진 야권연대가 승리하도록 반드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도록 가장 낮고 힘든 자리에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가는중간 중간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프레시안(최형락)

'후보 등록 강행'을 고수하다 갑자기 사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었고 상황을 판단해 조금 전 제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이뤄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야권연대를 잘 완성시키기 위한 얘기를 나눴다"고만 밝혔다.

이정희 사퇴 후, 관악을 어떻게 되나?

이정희 대표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서울 관악을 지역은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새 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이 대표의 용퇴를 전제로 관악을 지역의 단일후보는 지켜주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4시 양당대표 회동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경선을 치렀던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관악을 지역은 3자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되는 셈이다.

 

진보라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

진보세력이 여타 정치세력과 차별화를 두는 건 첫번째로 정치적 선명성이고 두번째로 도덕적 선명성이며 마지막으로 논리적 타당성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진보세력은 특히 도덕적 선명성에 대한 고민을 다른 무엇보다 많이 해야 한다.

기존 보수정권 혹은 보수화된 민주당을 향해 끊임없이 의혹제기를 하고 문제를 빠고들때, 도덕적 해이와 비도덕적 행동에 관한 건이 많았다. 즉, 진보세력은 막말로 돈없어도 도덕적 선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유가 어떻게 되었던 그들 스스로 그 선명성이 무너지는건 진보세력을 뒤받침한 한축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은 조금 문제가 있지만, 용인할 만하고,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강조한다. ㅎㅎ
이 얼마나 억지인가? 보수는 항상 그래왔으니 그런일이 벌어저서 문제가 발생해도 사람들은 그놈들 원래 그런놈들이라고 욕한다. 하지만 진보는 아니.. 깨끗하다고 한 사람들이 저럴수 있나 하는 배신감을 먼저 느끼는 법..

더 큰일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칼막스식 사고가 읽혀진다는 점(300명 정도이니 문제가 없다는둥,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데 억울하다는 듯)이다.
역시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걸까?

진보세력이 진정한 진보가 되기 위해서 본인들도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면 그들은
진보가 아닌 중도이거나 보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어떻게 꼴통들이랑 싸울수 있는가..

이정희 대표의 문제는 우리사회에서 진보세력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이해가가 어떤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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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작의혹에 성추문 파문 겹쳐 … '나만 옳다'는 운동권 논리의 필연적 귀결




통합진보당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 후보들의 성추문에 이어 당 대표인 이정희 의원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겹쳤다. 가까이는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에 심각한 장애가 조성됐으며, 멀게는 진보정치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여론조사 독려 인정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서울 관악을 재경선 방침을 밝히며 기자들의 추가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이 대표는 지난 17~18일 진행된 서울 관악을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에서 자신의 보좌관이 '연령을 속이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사실을 시인하고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자들의 후보직 사퇴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량으로 조직적인 행위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200여명의 당원에게만 보내 경선결과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언할 수 없다"며 후보직 사퇴 거부의사를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의 성폭력 은폐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모임 등에서 주장한 후보직 사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합진보당이 사태를 지나치게 안일하게 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정진후나 윤원석 후보는 도덕성 문제로 본인들이 결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하지만 이정희 대표의 경우는 '게임의 룰'을 어긴 문제여서 패자가 승복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정치학자는 "절차나 방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학생·노동운동권이 중심인 옛 민노당식 실적주의가 빚어낸 필연적 귀결"이라며 "보수를 적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은 모두 정당하다는 인식체계가 문제"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의 여론조사조작 논란은 이번 총선 야권연대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이라며 "민주당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일부에서는 백혜련 전 검사가 안산 단원갑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한 것도 조작논란이 있는 만큼 야권연대 전반을 재검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경기안산단원갑과 서울관악을 등 일부 경선지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지적 감흥을 올려주는 몇명중 한사람 진중권..
그 의 논리적, 물리적 접근방법, 전략전술을 통해 배울것이 많다.

인간이 착하거나 악할 필요도 없고, 그런 가치에 대한 고려도 별로 관심없지만..
자신의 존재 이유를 효과적으로 들어내는 진중권을 보면..

그는 이사회에 꼭 필요한 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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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곽노현 등 비판해 ‘입진보’ 비아냥 들어도 
‘비합리성’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는 진중권…
상하좌우 없이 대중에 편승한 반지성을 비판하는 
문제적 개인, 진중권의 전쟁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진중권은 ‘전사’다. 10여 년 전 <조선일보> 게시판을 단기필마로 휘젓던 시절부터 공인된 사실이지만, 그는 전투를 거듭할수록 에너지가 넘치는 타고난 무인 체질이다. 이런 진중권을 두고 소설가 서해성은 “그가 우리 편인 게 퍽이나 다행”이라 안도했지만, 최근 그가 취하는 공세의 칼끝은 공교롭게도 자신을 ‘아군’으로 여겨온 일군의 무리를 겨냥하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구속수사,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와 영화 <부러진 화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소 변경 의혹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에서 진중권이 맞서 싸우는 상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진보’로 규정해온 사람들이다.

나꼼수 향해 “닭들이 부흥회하는 분위기”

이 당혹스러운 상황 앞에서 적잖은 ‘진보 인사’들이 실망과 배신감을 토로한다. “<조선일보>와 새누리당이 할 역할을 진중권이 대행하고 있다”거나 “유아적 감수성을 벗지 못한 전형적인 소영웅주의자의 행태”라는 반응 등이 그렇다. 유념할 대목은, 진중권의 ‘진보 비판’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란 점이다. 가깝게는 2010년 6·2 지방선거를 전후해 자신이 당원으로 있던 진보신당의 논객들과 벌인 ‘대중노선 논쟁’, 멀리는 2002년 안티조선운동의 ‘친민주당’ 편향을 지적하며 강준만과 벌인 ‘옥석 논쟁’이 그런 경우다. 진중권 스스로도 자신에게 환호하는 대중을 향해 “수가 틀리면 언제든 배신을 때릴 수 있으니, 지나친 애정은 쏟지 말라”고 당부하지 않았던가.

진중권도 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가 주류 언론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좌절·분노·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긍정한다. 이정우

물론 곽 교육감과 <나꼼수>의 옹호자들이 진중권의 비판에 그토록 격하게 반응한 것은 단순히 믿었던 논객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배신감 탓만은 아니다. 그들의 분노를 키운 건, 자신들이 한 때 한국 사회를 뒤흔든 황우석·심형래 사태의 ‘비이성적 대중’과 동일한 사람들로 취급받고 있다는 불편함이었다.


실제 진중권은 곽노현 구속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한 <나꼼수> 방송분에 대해 “닭장 속에서 닭들이 부흥회 하는 분위기”라는 조롱조의 소감문을 트위터에 올렸다. <나꼼수> 현상을 다룬 <한겨레21> 칼럼에선 곽노현 옹호론이 “노무현·한명숙(에 대한 정치보복) 사건을 기억하고 곽노현 사건에 거의 반사적으로 반응한” 순진한 대중과, 이들을 활용해 과거 황우석·심형래 사건에서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김어준의 합작품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상당수가 <나꼼수> 애청자인) 곽노현 지지자들은 이 ‘도발’을 참기 힘든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진중권의 트위터는 순식간에 곽노현·<나꼼수> 지지자들의 비난과 욕설로 도배됐다. 하지만 여기에 굴할 진중권이 아니었다.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도 특유의 풍자와 독설에 의도적인 무시와 회피술을 능란하게 섞어가며 논쟁의 판세를 주도해갔다.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입증된 <나꼼수>의 위력에 위기감을 느껴온 보수언론은 호재를 만난 듯이 양쪽의 충돌을 중계 보도하며 부채질했다. 상황은 뒤이어 벌어진 영화 <부러진 화살>의 편파성 논란과 신생 대안언론 <뉴스타파>에 의해 재조명된 선관위 투표소 변경 의혹 공방에서도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황빠·심빠, 대중과 불화의 역사

눈여겨볼 대목은 진중권도 <나꼼수>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나꼼수>가 주류 언론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좌절·분노·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일정한 카타르시스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긍정한다. 문자에 의존하지 않는 구술 메시지의 파급력도 높이 산다. 그가 문제 삼는 것은 그 안에서 유통되는 과도한 음모론과, 대중의 열광에 편승해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나꼼수> 제작진들의 ‘정치적 욕망’이다. 진중권은, 자신의 비판이 <나꼼수>에 ‘놀이’ 또는 ‘오락 프로그램’으로서의 ‘제 몫’을 찾아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런 진중권의 싸움은 단기간에 전과를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어려웠다. 그의 상대는 그저 특정 정파를 지지하거나, 단순한 문화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꼼수 4인방’이라는 정치색 강한 스타들을 중심으로 결속한 ‘정치 팬덤’에 가까웠다. 팬덤은 그 특성상 환호 대상과의 동일시가 강하고, 환호하는 이들끼리의 결속력도 견고한 법이다. 여기에 4인방의 일원인 정봉주의 구속을 계기로 만들어진 ‘순교자’ 정서와, 민주주의의 평등 논리가 가미된 ‘반지성주의’, 그리고 ‘반MB’라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결합했다. 싸움은 어느 순간부터 “적을 이롭게 하는 ‘입진보’ 지식인”과 ‘MB와 싸우는 각성한 대중’의 유사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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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도 이 싸움이 간단찮게 전개되리란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른바 ‘황(우석)빠’ ‘심(형래)빠’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통제되지 않는 대중의 ‘어두운 힘’을 누구보다 생생히 체감했기 때문이다. 2006년엔 지방 강연을 갔다가 황우석 지지자들에 의해 3시간 동안 억류되는 상황도 겪었다. 진중권은 뒷날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사태가 정점을 찍었던 2005년 가을 당시를 이렇게 돌이켰다. “‘노(무현)빠’와 ‘박(근혜)빠’가 ‘황빠’로 뭉쳐 한목소리를 냈다. 90%의 압도적 다수였다. 파쇼적, 나치즘적 상황이었다. 군중의 독재를 느꼈다.”

한편에선 최근 <나꼼수> 팬들과의 논쟁에서 보여준 진중권의 날 선 비판이 2006년의 억류 경험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내놓는다. “진중권은 황우석 사건 당시 집단의 광기에 휩싸인 대중에게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트라우마를 경험한 적 있다. 혹시라도 그 트라우마가 대중에 대한 인색한 평가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장은주 영산대 교수)

실제 진중권은 2006년 심신의 피로를 이유로 1년 가까이 글쓰기를 중단했다가, 2007년 영화 <디 워> 논쟁에 휘말리며 논객으로 복귀했다. 2009년 한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선 “3년 전부터 약간 우울증이 있다. 황우석 사태 이후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정치적 글쓰기를 재개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화법도 문제인가, 화법만 문제인가

하지만 진중권이 대중의 부정적 측면에만 주목해온 것은 아니다. 언젠가 그는 영국 작가 엘리아스 카네티의 말을 인용해 “군중(대중)은 한편으로 더불어 있는 게 황홀한 존재지만, 한편으론 두려운 존재”라고 말한 적 있다. 대중에겐 공중의 긍정적 계기와 폭민(暴民)화의 부정적 가능성이 병존한다는 뜻이었다. 2008년 여름의 촛불집회를 겪은 뒤엔 대중을 바라보는 그의 인식도 한층 구체성을 띠게 된다.

“황우석 사건과 심형래 사건 때 (대중은) 이 사회에 대해 절망하게 만들었고, 촛불집회 때는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그런데 촛불집회의 그 대중은 황우석 때, <디 워> 때 그 대중이다. 대중은 굉장히 파시스트적인 군중이 될 수 있고 상당히 자율주의적인 다중이 될 수도 있다.”(2009년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문제는 이런 대중의 ‘얼굴 바꾸기’가 한국 사회에선 매우 빠르고 극단적인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진중권도 이 지점에 주목한다. “대중은 조변석개하고 조삼모사한다. 똑같은 얘기를 하는데, 오늘은 환호하고 다음엔 욕먹는다. 대중, 참 사랑스러우면서도 얄미운 존재다.” 이런 ‘대중의 변덕’은 그가 볼 때 한국인의 정서적 특성에서 연유한다. “한국 사람들 자체가 파토스가 강하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할 문화가 없고 선전·선동에 약하다. 중요한 건 한국 사람들의 인성 자체가 봉건적이고 파토스가 강하다는 거다.”(2003년 지승호와의 인터뷰)

진중권에게 2005년 ‘황우석 사태’는 통제되지 않는 대중의 ‘어두운 힘’을 체감하게 만든 계기였다. 2006년 3월 황우석 지지자들이 서울대 본관 앞에서 학교 쪽의 징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
흥미로운 점은 진중권이 이런 ‘파토스 과잉’을 한국의 뿌리 깊은 구술문화 전통과 연결짓는다는 사실이다. 500년 전부터 문자문화로 진입하기 시작한 덕분에 지식인의 이성적인 정신 구조가 대중에게 폭넓게 뿌리내린 서구와 달리, 한국은 문자문화의 정착 역사가 50년이 채 안 돼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구술문화의 잔재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진중권의 논리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정치·사회적 문제 대부분은 문화와 습속의 ‘비합리성’(후진성)에서 발원한다. 따라서 이성이 가리키는 바른 길로 대중을 향도하기 위해, 대중의 비합리성을 부단히 비판하고 때로는 그들과 전면전을 불사하는 것은 시대가 부여한 지식인의 소명이다. “참된 먹물은 대중의 신뢰를 배반함으로써 참된 신뢰를 얻는다. 많은 지식인들이 대중이 듣고픈 말만 하면서 대중과 더불어 가려고 한다. 편에 따라 말 바꾸지 않고 잘못된 걸 꾸준히 비판하는 것, 그게 신뢰다.”(2008년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문제는 ‘소명’에 복무하는 그의 비판이 필요 이상의 많은 적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진중권을 지켜본 학계의 한 인사는 “아무리 옳은 소릴 해도, ‘닭짓’이니 ‘새대가리’니 하는 언사를 예사로 날리는 사람 말이 얼마나 호소력을 갖겠느냐”고 반문한다. 실제 진중권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상당 부분은 그의 화법·문체와 관련돼 있다. 그의 장기는 풍자와 비틀기다. 때론 모욕에 가까운 조롱과 냉소가 동원된다.

“참된 먹물은 대중의 신뢰를 배반함으로써 참된 신뢰를 얻는다. 많은 지식인들이 대중이 듣고픈 말만 하면서 대중과 더불어 가려고 한다. 그러니 일관성이 없어 공신력이 떨어진다. 편에 따라 말 바꾸지 않고 잘못된 걸 꾸준히 비판하는 것, 그게 신뢰다.” -진중권

타락한 사회에 타락한 방법으로 맞서기

자신의 화법이 많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진중권도 안다. 하지만 바꿀 뜻은 없어 보인다. 2003년 인터뷰에서 그는 “예의, 말투, 그런 부차적인 것들을 문제 삼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인성의 봉건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 <한국일보> 인터뷰를 보면, 주변에서 뭐라든 자신의 화법을 극단까지 밀고나가 보겠다는 ‘결기’마저 느껴진다. “나는 사람들을 다독거리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약을 올린다. 생각하고 엉기게 만든다. 건방진 느낌으로, 살짝 재수 없게, 열받게 건드린다. 그래서 덤비면 슬슬 상대해준다. (논쟁의) 인문학적 임무는 진보건 보수건 공부를 하게,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잘못하면 바보가 되니까 인터넷 검색이나 생각이라도 한번 하고 덤벼들게 만든다.”

이런 진중권에게 불화와 고독은 운명이다. 어쩌면 그는 뤼시앵 골드망이 정의한 근대소설의 주인공처럼, 타락한 사회에서 타락한 방법으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진중권을 우리 시대의 반영웅, 진정한 의미의 ‘문제적 개인’이라 불러도 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정규재 논설위원...
합리적 보수라고 해야 하나.
그의 시각에 동조되는 경우가 많다.
386세대와 명문대 출신들의 거짓. 그리고 현실에 대한 왜곡.
그 누구보다 강한 이익집단화 되어버린 그들의 모습.. 그런것 아닐까?

그러나 정규재도 역시 논리의 비약은 존재한다.
이시대의 멘토라는 사람이 누군가? 분명하지 않고.. 누군가 지칭하는 것같다.
그들이 멘토이기를 자부했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앞선 세대로서 미안함과 죄송함이 더크고
그걸 바꿔 보고자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이 거짓을 판다고 한다면 더 앞선 50~60대는 무엇을 했는가?
이 시대에서 가장 많은걸 얻고 개발 시대 모든 실익을 얻은 그들은 뭐란 말인가? 세대간 갈등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 진건 아니고, 우리에 의해 현재 있는 현상이다.

1%의 부가 99%의 부보다 많다면.. 그들의 부를 일부  나눠야 하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들의 부가 정당하게 만들어졌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회가 그 부를 만들어 줬다는 사실을 그저 도둑놈 심보라고 한다면.. 당신도 1%에 포함된 사람일 뿐이다.

역겨운 장면이 넘쳐도.. 그 안의 진실은 있다. 거짓 멘토가 있을지 언정 왜 그런 말이 먹히는지 알아야한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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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역겨운 장면도 많다.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귀도 그렇다. 제 자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쩌라는 말인지…, 짜증을 돋운다. “이 차에는 광어와 도다리가 타고 있어요”라는 수족관 차량의 패러디가 차라리 애교스럽다. “영어 잘하는 내 자식이 왜 국내 영업부에 배치되었는지”를 인사부장에게 따지는 신입사원의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라든가, 그 월급이면 집에서 용돈 줄 테니 그냥 놀아라는 철없는 부모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었던 시대는 386이 대학을 졸업하던 80년대 후반 잠시였다.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정부 아닌 기업이 만든다는 것도 이들 가짜 멘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사람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취직 안 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런 일자리는 다른 사람 세금으로 먹고산다. 잘나가는 멘토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정부가 주는 자격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한 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바쿠만..
재패니메이션을 가끔 본다.
내 정신이 어려서 일지 몰라도..
가끔 만화에서 삶과 세상을 느끼게 되고 정신적 성장을 경험하는 건 왜일까?
아니.. 아직도 그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기도 하다.

바쿠만은 이제 보기 시작한 너무 늦어버린(2010년도)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늦게 만났나
싶다.

바쿠만이 맘에 드는건..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아직 "꿈"이라는 단어의 설램때문이 아닐까?
그저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진짜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애송이라서..

바꾸만을 보다보니.. 중고등학교때의 모습이 그립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는.. 분명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살펴볼 줄 아는 눈.. 그것이 필요하다.

사람을 잘 쓰려면 프로파일러 같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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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핏기어린 눈, 내 눈에 다 걸린다
"강호순, 날 보더니 '음료수 사와라'… 이때 사주면 지는 거다"…

그는 가끔씩 ‘괴물’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강호순 정남규 유영철 김길태… 자신과 얼굴을 맞대고 짧게는 두세 시간, 많게는 대여섯 시간씩 인터뷰했던 흉악범들에 대해 굳이 인간적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경감,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흉악범들을 만나 범죄수법과 동기, 행동의 원인 등을 캐내고 탐구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사람들은 그를 ‘프로파일러(profiler)’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그가 인터뷰한 범죄자만 700명에 이른다. 대부분 연쇄살인범이나 방화범, 성폭행범 같은 중범죄자이다. 지난해 김길태나 2008년 정남규 수사 때는 직접 현장에 가서 현지 수사팀과 합류해 지원 업무를 벌이기도 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서 지난달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말을 아꼈다. 그 ‘괴물’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함부로 전하지 않았다. “만약에 한 명이라도 내 인터뷰를 보고 범죄에 도움을 얻는다면 그 죄책감은 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범죄 수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법하면 수시로 인터뷰가 중단됐다. 더 물어볼 수도 없었다. “몰라도 될 일, 보지 않아도 될 끔찍한 광경을 보고 사는 게 우리입니다. 그런 범죄자들의 잔인한 수법과 참혹한 내면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이유는 없겠죠.”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전직 경찰관을 다룬 영화‘추격자’의 영화포스터 중 일부./쇼박스 제공
◇사이코 패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터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나.

"지난 2000년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에 범죄행동분석팀이 만들어졌고, 내가 첫 담당자였다. 그 전에는 일선 경찰서에서 지문감식을 하는 과학수사요원이었다. 절도 강도 성폭행 현장 가보면 마치 지난번에 검거된 범인이 왔다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유사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공통된 특징을 찾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왜 2000년대에 들어와서야 행동분석을 시작했나.

"미국은 70~80년대에 FBI에서 행동분석을 시작했다. 미국은 당시 연쇄살인이 기승을 부렸다. 프로파일링이란 말도 그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70~80년대는 치정이나 원한 아니면 먹고사는 문제가 살인의 동기였다. 그러다 90년대 중반에 '막가파' '지존파' 온보현 같은 살인범죄가 등장을 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이었다. 점점 족적이나 지문, DNA가 남지 않는 사건이 많아졌다. 현장감식 요원으로서 위기감마저 들었다. 그때 연쇄살인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왔고, 대비 차원에서 행동분석팀이 만들어졌다."

―프로파일링은 어떻게 하나.

"CSI가 지문이나 족적을 뜨고, DNA 분석 등의 일을 한다면, 우리는 행동을 분석한다. 화가를 알려면 그림을 봐야 하듯이, 범인을 알려면 범죄 현장을 알아야 한다. 왜 범죄 현장이 이렇게 되었는지, 족적은 왜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의미를 찾아나가는 작업이다. 범죄자를 찾는 '오펜더 프로파일링', 사건 발생 지점을 연결해 수사를 집중해야 할 지역을 찾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동일범에 의한 사건을 찾아내는 '링키지 프로파일링' 등이 있다."

―우리나라 프로파일러는 몇 명 정도인가.

"전국에 프로파일러가 37명이다. 지방경찰청별로 나눠 근무하고, 서울 경기는 수요가 많아 3~4명이 팀을 이룬다. 큰 사건이 나면 영남·호남·중부·수도권 등 16개 지방청에서 필요한 인원들이 결합해 팀을 구성한다. 지난 2005년에 심리학·사회학 전공자들로 특채했다. 60%가 여성이다."

―과학수사와는 다른가.

"행동 분석을 하려면 먼저 사건현장이 정확하게 재구성되어야 한다. 요즘은 혈흔의 지름만 재어도 역사입(逆射入)각도를 구할 수 있다. 그것을 실로 연결하면 그 피가 날아온 원지점(origin)이 나온다. 혈흔 각도를 분석하기 위해 과학수사요원들은 자기 피를 직접 뽑아서 무수히 실험을 했다."

―프로파일링과 과학수사를 어떻게 연결하나.

"정남규가 저지른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은 현장 혈흔을 분석하면 피해자들의 저항이 없었고 누워 있던 것으로 나온다. 강도나 성폭행 흔적도 없이 자고 있는 사람을 공격했다면, 순전히 살인을 목적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연쇄살인은 우발적으로 시작되나.

"아니다. 연습을 한다. 유영철의 범행도구는 망치였다. '그 도구를 어떻게 생각했느냐'고 물었더니, '개로 연습을 했는데 칼을 사용하면 피를 흘리면서 도망을 가더라, 그래서 망치로 바꿨다'고 하더라. 일반 살인이 도구와 장소, 피해대상자 선정이 불안하고 충동적인 반면, 연쇄살인범들은 안정적이고 계획적이다."

―그래서 괴물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정남규를 기소하려니 범행도구가 없었다. 그래서 '너 네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칼을 이제 다시 볼 기회가 없다. 어디 있는지 이야기하면 내가 가져다줄게' 했더니, 범행에 사용한 도구들을 옷장 서랍 밑바닥에 다 붙여뒀다고 하더라. 절대 못 버릴 것이라고 봤던 예측이 맞았다. 그자에겐 흉기가 추억의 물건이었던 것이다. 그 정도로 왜곡된 인성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

―그런 괴물들의 마음속은 어떤가.

"나는 조서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감정과 동기,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접근을 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사건이 끝나고 나면, 한 달 두 달씩 힘들다. 느끼지 않아도 될 감정들, 몰입했다가 나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것이 힘들다. 처음 시작한 범죄분석 수사관들은 굉장히 힘들어한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

"범인을 인터뷰하면서 다른 범죄자를 잡기 위해 내 감정을 숨기고 다른 감정으로 대해야 하고, 그자들이 듣지 않아도 되는, 상상도 못할 잔혹한 행동 이야기를 하면서 화사하게 웃는 모습을 봐야 한다. 그런 것들이 상처로 남는다."

 수많은 범죄자의 내면을 들여다봐온 중년의 이 남자는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며 어떤 분석을 할까.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경감은“범죄자를 알기 위해 현장을 분석하며 끊임없이‘왜 그랬을까’묻고 답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그건 경찰이라면 숙명 아닌가.

“분석요원들은 집중적으로 그런 놈들을 봐야 한다. 일선 경찰서에서 20년 형사 하는 동안 살인 사건이 몇 건이나 발생하겠나. 그러나 분석요원은 1년만 해도 살인사건, 연쇄성범죄 방화 범죄자를 많으면 100명씩 만나야 한다. 나는 2008년 경찰청에 오면서 면담에 직접 나가지 않게 될 때까지 7년 동안 사흘에 한 번꼴로 현장 나가고 범인들 만났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나.

“왜 우리가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 ‘동기화’해야 한다. 피해자의 손이라도 한번 잡아봐야 한다. 유가족들에게 ‘꼭 잡아줄게’했던 약속, 그런 것이 범죄자들과의 고통스러운 만남 속에서도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다. 범인을 잡고 나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그 약속만 생각날 때도 있다.”

―혹시 종교를 갖고 있나.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리 같은 사람은 가족과의 유대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 끝나고 우리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 되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끼리 시간을 많이 갖는다.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할 수 없는 말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살인범의 마음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일을 반복해왔다.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을 창안한 미국 FBI의 유명한 행동분석관 존 더글러스도 “살인범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우리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우리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니체의 말이나,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괴물을 닮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그들처럼 생각하는 것이 그들을 잡기 위한 유일한 방법일 때가 많았다.

―깊이 빠져들다보면, 범죄자 입장에 동화될 수도 있나.

“그들 스스로도 모르는 심리적 동기를 우리는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찾아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캐릭터에 젖어들어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질문을 하고 답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넘지 않는다. 그래서 행동분석관은 자아와 자존감이 강해야 한다.”

―범죄자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인가.

“순식간에 이뤄지지는 않는다. 범인을 추적하면서 점점 ‘그 화(化)’ 되어가는 것이다. 물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괴물화’되는 것에는 저항을 한다. 그 사람화되는 것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두려움도 느껴진다.”

―마치 배우들이 영화 속 캐릭터에 빠져 실제 생활에서 인성이 바뀌는 것과 비슷한가.

“다르다. 배우는 그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한 것이지만, 프로파일러들은 범죄자를 이해함으로써 또 다른 죽음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한다. 목적이 다르다.”

―그 사람화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예컨대 정남규 사건 때 우리는 범행이 발생하던 밤 11시~아침 6시 사이 거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매일 가 있었다. 범인이 현장에서 느꼈던 소리, 분위기, 불빛, 바람, 개 짖는 소리 이런 것을 같이 느껴본다. 수사관 입장에서 안 보이던 것이 범인의 입장에서 보이는 순간이 온다.”

―여자 요원들도 나가나.

“남자건 여자건 동료와 함께 간다. 현장 사진을 놓고 계속 의미를 찾는 회의도 한다. 하루가 걸릴 수도, 이틀이 걸릴 수도 있다. 침입구와 범죄 현장, 도주 상황, 도구, 피해자 상처의 깊이, 넓이, 어떤 도구를 썼는지, 이 행동이 갖는 의미, 도주 과정을 끝없이 분석한다.”

―여자 프로파일러가 더 많은 것은 왜 그런가.

“여자들이 섬세한 것 같다. 특채로 심리학·사회학 전공자들을 뽑았는데 대부분 석박사 이상이 들어왔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괴물이라는 말을 스스로 많이 쓰나.

“실제 괴물은 없다. 겉보기에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 사이코패스라는 것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서 우리와 구분 짓기 위해 만든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은 뭔가.

“연쇄살인범은 어릴 때 동물 학대나 방화 등의 문제를 안고 살아왔다. 그런데 검거되고 나서 보면 주위에선 온순하고 인사도 잘하고 착실했다는 평가를 한다. 이들의 공통된 특성 중 하나가 다른 사람한테 잘 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는 점이다.”

―그런 자들을 보면 화가 나지 않나.

“냉담함을 유지해야 한다. 면담의 목적이 그 면담에서 많이 뽑아내 다음에 활용하는 것이다. 절단된 사체의 일부를 찾기 위해 범인의 집 근처 하수구를 맨손으로 뒤지고 와서도 꾹 참고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

―지금까지 만나본 범죄자 중 가장 흉악한 자는 누구였나.

“정남규였다. 결국 2009년에 살인에 대한 충동을 못 이겨 교도소에서 스스로 자살했다. 재판에서 ‘담배를 끊어도 살인은 끊지 못하겠다’고 하는 말까지 했다.”

범인은 답을 알고 있다

‘범죄자들을 면담하는 것은 프로파일러들에게 중요한 작업이다. 프로파일러가 직접 범인을 잡지는 않지만, 면담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흉악범의 실물을 직접 봄으로써 실물에 대한 감각을 높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사건을 조망해보게 된다.’(‘마인드 헌터’, 존 더글러스)

―전국의 사건에 다 개입을 하나.

“우리는 범인이 특정되지 않은 살인, 연쇄 성범죄, 연쇄 방화, 연쇄는 아닌데 살인 중에서도 가학적인 행동, 변태스러운 특이 행동 특성이 나타나는 범죄에는 개입을 한다.”

―사건이 없을 때도 있나.

“큰 사건이 없을 때 행동분석요원들은 검거된 범죄자들을 끊임없이 인터뷰한다. 160개 항목의 질문이 있고, 심리, 성장환경, 범행도구, 범행 전 준비, 범행 후 행동 등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내용을 입력해 시스템에 넣는다. 지금까지 쌓인 자료만 5000건에 육박한다.”

―어떤 내용을 입력하나.

“범죄자의 행동을 재구성해 보면 유사 범죄의 경우 전국의 범죄분석요원들이 찾아낸 공통된 특성이 있다. 현재 잡히지 않은 용의자는 어떤 특성과 공통된 성향을 갖고 있는지 그 특성을 일선 경찰의 수사팀에 제공한다. 아울러 검거해서 조사할 때는 어떤 전략적 방법으로 심문해야 한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범죄자들이 입을 잘 열 것 같지는 않다.

“강호순을 인터뷰할 때다. 대뜸 첫 마디가 ‘나랑 인터뷰하러 왔으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와야 하는 것 아니냐’였다. 그 0.2초 순간에 ‘뭐 마실래?’라고 답하면 살인범과 프로파일러의 관계가 역전된다. 음료수를 사오라는 것은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연쇄살인범은 사람을 통제하려는 습성이 강하다. 그래서 아동이나 여성을 통제하는 것에서 자기 자존감을 느끼는 것이다.”

―어떻게 대응했나.

“그 순간 나는 ‘내가 너와 음료수 마시러 온 것 아니다.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중압감을 줬다. 프로파일러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야 한다.”

―어떤 사람이 살인자가 되나.

“일단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죽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용의자다. 우리는 선입관을 갖지 않으려 노력을 한다. 프로파일러는 많은 데이터가 있고 머릿속에 유형화가 되어 있어서 형태적이고 직감적인 것에만 의존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범인을 ‘맞힌다’는 말을 싫어할 것 같다.

“2006년 처음 살인사건을 접한 신입 프로파일러 두 명과 함께 현장에 나갔을 때다. 당시 나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범인은 바로 잡힐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다음날 범인이 잡혔다. 두 사람은 내가 어떻게 맞혔는지 무척 궁금해했다.”

―어떻게 알았나.

“간단하다. 살인사건이 나고 과학수사요원이 현장에 도착하면 아수라장이다. 강력반 형사들로 북새통이다. 그런데 그날은 형사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 갔겠나. 잡으러 간 것이다. 그만큼 경험이 중요하다. 사소한 것에서라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좀 우습지만, 그런 것이 링키지 프로파일링인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에서 상관관계를 보는 시각,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은 훈련이 필요하다.”

―어떻게 훈련을 하나.

“범죄자 면담을 하면서 ‘너는 왜 이렇게 했냐’는 행동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범죄자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현장의 많은 것들이 해석되고 연결된다. 그래서 검거 전에 우리가 가졌던 추론과 범인, 즉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된다.”

―현장에서 배운다는 말인데.

“2000년 프로파일러로서 첫 사건이 여자를 성폭행하고, 한겨울에 옷을 벗겨 논바닥에 방치해 얼어 죽을 뻔한 사건이 었다. 그 당시 왜 여자의 옷을 벗겨 바깥으로 내몰았는지 의문이 남았다. 그런데 그해 말 다시 비슷한 사건을 일으킨 다른 범인을 6~7시간 면담을 했더니,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옷을 홀딱 벗은 채 쫓겨난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어떤 범죄 행동이든지 반드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좀더 많은 케이스를 찾기 위해 인터뷰를 하면서 10명 20명 50명 100명 700명까지 간 것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나.

“어릴 때 좋아했다.”

―유명한 미국 드라마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를 보면 대충 범인을 맞힐 수 있나.

“중간 정도 지나가면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업(業)이 그건데 보고 싶지는 않다.”

―‘CSI’에서 보면 컴퓨터를 돌려 용의자의 연령·직업·인종 이런 것들을 뽑아내는데 우리 경찰도 그런 장비가 있나.

“그건 영화다. 그 드라마는 장비회사들이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들었다. 극 중에 나오는 장비의 3분의 1이나 절반 정도는 아직 현장에서 쓰지 않는 것들이다. 일종의 광고라고 본다. 수요처가 전 세계 경찰이고 무척 고가(高價)이기 때문에 만약 한 나라에서라도 그 장비를 채택한다면 대박이 날 것이다.”

 권 경감은 사진 찍는 것을 내키지 않아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건물 앞에서 그를 웃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우리는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현장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실제로 범인을 잡는 것은 끝없이 탐문하고 잠복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일선 수사관들”이라고 했다./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사인’(signature)을 찾아라

―범인들 중에 의도적으로 일관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도 있지 않을까.

“우리가 보는 패턴은 수법의 연관성이 아니다. ‘시그너처’라고 부르는 것인데, 수법과는 다르다. 커피를 마실 때 꼭 조금씩 남기는 사람처럼 의식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시그너처는 그 사람이 가진 고유의 행동이고, 범행을 완성하기 위한 수법과는 다른 것이다. 수법은 범행현장이 바뀌면 계속 바뀌는 반면, 현장에는 범행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행동도 있다. 우리는 그런 것을 찾는다.”

―실제로 딱 맞아떨어진 경우가 있었나.

“사례는 많다. 2000년대 초 서울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 특성을 ‘평소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이 돼 있고, 냉동식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로 정의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잡고 보니 방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1년 반 정도 생선을 판매한 사람이었다.”

―어떻게 프로파일링했나.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절단한 사체를 정돈해서 가방에 넣어 두었고, 마치 생선이나 고기를 판매할 때처럼 두겹 세겹 비닐봉지로 포장한 것을 보고 그렇게 예측했다. 그의 경우는 비닐 포장이 시그너처였던 셈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가면 범죄자들도 머리를 쓸 것 같은데.

“이 정도는 이미 다 알려져 있다. 과거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사건인데, 마치 남자가 저지른 것처럼 성폭행 범죄로 위장이 돼 있었다. 그런데 범인은 여자였다. 물론 거기서도 우리는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크게 추정했다. 은폐할수록 더 많은 단서와 행동과학적 증거를 남기는 역설이 존재한다.”

―범죄자들과의 숨바꼭질인 셈인데 그 자들도 학습을 하나.

“유영철 인터뷰 중에 미국의 ‘체이스 사건’을 언급하더라. 체이스는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였다. 그런데 유가 갑자기 자기는 정신병자가 아니라면서 ‘나는 체이스와 다르다’고 한 것이었다. 정남규의 경우도 압수수색팀과 함께 방에 갔더니 자기 범죄를 다룬 기사와 내 얼굴이 들어간 월간지 기사까지 스크랩해서 모아 놓고 있었다. 우리가 그들을 추적하는 동안, 그들도 학습을 하며 우리의 수사상황을 따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이 있어서 스크랩할 필요도 없다.”

―경찰 수사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겠다.

“유영철이는 자기 사건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 댓글까지 달았다고 하더라.”

―요즘 발견되는 이상 징후는 없나.

“범죄 수법의 진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과학의 발전, 인터넷 같은 다양한 외부 조건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예진·예슬 살해범은 모두 70년생이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이런 흉악범들이 모두 동갑이란 것에 무슨 연관성은 없는지, 그들이 태어난 시대와 성장한 배경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어떤 범죄를 예상하나.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살인은 더 많아질 것이다. 너무 다양한 수법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됐다. 또 ‘SNS 신상털이’ 통한 범죄도 예상된다. 연쇄살인범이 자기 취향이나 목적에 맞는 피해자를 찾아내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

―왜 그렇게 예측하나.

“20~30대의 잠재적 범죄자들은 인터넷을 잘 다루고 검색에 능한 자들이다. SNS에 이런 연쇄살인범들이 들어가 ‘사냥’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과거처럼 길거리에 날뛰는 것보다 좀더 유명한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 희생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경찰은 이미 그런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연쇄살인범은 반드시 잡힌다.”



어둠 - 그 두려움의 존재.

어릴적 어둠은 항상 유령과 귀신 그리고 죽음을 의미했다.
어둠이란 무조건 나쁜것이고 어둠이란 무조건 피해야할 대상이었다.

어둠 - 편견과 무지의 대상

어둠을 삶의 하나로 지니고 사는 사람들, 시각 장애인들
장애라는 나와 다른 점 때문에 난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안 보인다는 건 가장큰 약점이며,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과 장애가 될 것이라는 무지에 사로잡혀 있었다.

어둠 - 나에겐 언제가 다가올 현실

죽음은 곧 어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친숙한 단어이다.
한편, 본다는 것은 언젠가는 잃어 버릴 수 밖에 없는 한정된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어둠 - 다른 것을 일깨워 주는 힘.

보이지 않는다는 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시 알수 있다.
오감 중 시각을 제거하면 나머지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의 느낌은 더 애민해 진다.
하나를 잠시 내려놓으면 다른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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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회사 Digital Board 멤버들과 인사팀장과 함게 어둠속의 대화를 체험했다.
놀랍고 좋은 경험. 어둠을 통한 새로운 자각.

함께하고 함께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잊고 살지 않았나. 고민하게 만든다.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행복을 다시 알게 해준좋은 경험.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말을 하지 않고 오직 귀와 촉각을 통해서 세상을 경험하는 명상이
매우 소중한 것이구나를 알게된 시간이었다.

무언가 얻을 것이 필요하다면 한번쯤 경험해 보라.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대통령직에 관한 적절한 시각...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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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 타파한다고 민주적 권위마저 잃어 국민이 응징적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자료사진) ⓒ
한때 정치권을 강타한 '안철수 신드롬'의 배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졌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전직 대통령들을 평가하면서 차기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 서울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선정치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선 윤 전 장관은 “2013년 출범하는 새로운 국가지도자가 안고 있는 과제는 자유민주주의, 사회경제적 평등, 민주화 수호의 3가지 과제가 부딪힐 때 아주 균형 있게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한국적 통치술을 가진 지도자가 나와야된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장한 사람이 병원 가서 검사해보니 심각한 결과가 나온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도 MRI를 찍어보면 성한 곳이 없을 것”이라며 “역대 정권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이렇게 곪아터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근래 몇 년 사이에 만난 30~40대의 스트레스는 분노 수준까지 왔으며 히팅 포인트(hitting point)만 있으면 금방 폭발할 정도”라며 “국가가 안고 있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또한 “지금 언론에 나오는 대통령 후보 중에 이런 커다란 과제를 해결할만한 자질과 경험,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한 뒤 “요즘 대안이라는 말이 무수히 나오는데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지도자가 떨어지길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모두의 공동체인 만큼 그런 인물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쳐다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등잔 밑이 어두울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국적 통치술의 자질에 대해 윤 전 장관은 ‘대통령직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사회 모든 부문에 리더십이 있지만 국가라는 정치공동체는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하고 존재하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리더십은 다른 리더십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대 대통령들은 권력에 대한 사유 의식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폐단이 많았다”면서 “지금 바람직한 대통령 리더십은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국민이 의사결정하는 과정을 책임지는 관리자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관리자’라는 인식을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자질로 그는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했는데 역대 대통령들이 과연 민주주의와 공화국을 철저하게 추구했는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며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사람’을 꼽았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화신이지만 막상 대통령이 된 후 국가를 운영하면서 권위주의적으로 변했다”며 “노무현 정권의 경우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민주적인 권위 자체가 없어져서 국정운영이 힘들었고 결국 국민들이 응징투표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민주주의라는 것은 정치과정,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생산성과 효율성을 우선 가치에 두는 CEO의 눈에는 시간 자원의 낭비로 보일 수 있다”면서 “민주주의 과정을 무시하거나 생략했기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했다. 오히려 비효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자질로 채찍과 당근을 이용한 ‘북한 관리 능력’을 들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햇볕정책은 당근만 사용했고, 최근에는 채찍만 사용했는데 둘 다 실패했다”면서 “결국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는 협상의 일반원칙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통일의 마지막 과정에서는 북한 주민의 마음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인데 그들이 볼 때 한국사회가 살만한 사회라고 동경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 통일한국의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사회를 총체적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과제이며, 내년에 등장하는 국가최고지도자가 이런 과제를 해낼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손호철 교수의 의견에 꽤 공감이 간다.

이명박과 안철수교수 둘다.. 정치를 매우 협오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정치란 백성을 잘살게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종합예술이다.
정치를 많이 경험했던 노무현대통령조차 좌충우돌했던것이 정치라는 점에서 정치를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교수를 대안으로 생각하기 보단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지속적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안철수 현상에서 핵심은 준비된 지도자, 준비된 정치인이 우리사회에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초등학교때 부터 리더를 양성하고 지도자로서 소양을 양성하고 학교와 정당에서 정치력을 배우고 충분한 정치경험을 통해서 지도적 위치의 정치인으로 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란 항상 어렵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에겐 훌륭한 리더, 인격체로서의 정치인을 양성한 적은 있을까?
회사의 CEO로 성공하고, 행정가로서 한 도시를 이끌어보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음 한일은 우리나라를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했고, 다른 기업들에게 더 많은 특혜를 줌으로써 기업과 기업의 공생으로서만 나라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에겐 사회의 소수자들(자신과 의견이 다른)은 조직에서 내보내야할 하위 10%에 불과했으며, 어떻게든 매출액(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한쪽으로만 집중했다. 

결과는 엄청난 사회적 격차 발생과 소통의 부재로 이어졌고 그 해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왜 일까? 그에겐 정치력이 없기 때문이다.

난.. 안철수 교수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더욱 정치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력은 나혼자 잘하겠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호철 교수의 적절한 지적과 같이 대중을 움직이는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 비극이다. 충분한 검증을 거친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다. 

안철수교수가 검증을 거친 "정치인"이 된다면 적극 지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 길은 백마탄 왕자처럼 오진 않는다. 한순간 열광하던 대중이 한순간 배신하는 일은 너무나도 흔하기 때문이다. 

그걸 견더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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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갔습니다. 추석을 보내자 우선 안도감이 듭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MB정부 하에서는 추석을 한번 만 더 보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 밑에서 다섯 번의 추석을 더 보내야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이번 추석 밥상머리의 화두는 안철수였을 것입니다. 저의 형제들이 모인 가족모임에서도 단연 화제는 안철수였고, 저 역시 추석 연휴 동안 틈만 나면 안철수 현상을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모두들 지적하고 있듯이 안철수 현상은 다수 대중의 삶은 외면한 채 정쟁에 매몰되어 있는 기존 정치권, 아니 (강용석의원 제명안처리가 잘 보여주듯이) 정쟁에 매몰되다가도 자신들의 비리 비호에는 찰떡궁합으로 손을 잡는 정치권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폭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점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실제 정치를 하든 안하든, 한국정당과 정치의 개혁에 중요한 백신을 한 방 놔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안철수 현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부정적 생각이 더 많습니다. 우선 걱정이 되는 것은 안 원장의 정치관입니다. 단편적인 발언들이라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는 뭐하지만. 안 원장의 발언들을 볼 때 안원장이 지나치게 기술행정주의적 발상에 젖어 있고 정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정치주의'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물론 현재의 정치, 그동안 보여준 한국정치는 부정적인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안 원장이 기존정치에 부정적인 '반정치주의'를 보여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인기 역시 기존정치에 대한 불신에 기초한 '반정치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정치에 부정적이라고 해서 정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우리의 문제들을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하듯이, 정치적이지 않은 기술행정적으로, 기술관료적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이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서울시장 해보니까 정치와 직접 관련이 없다. 행정이나 일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 한 것도 정치를 그저 정략적 정쟁 정도로 알고 한 무지의 발로입니다.

행정력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력은 분명히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행정은 궁극적으로는 가치의 선택의 문제라는 점에서 기술관료적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철저하게 정치적 판단의 문제라는 사실을 안 원장은 인식해야 합니다. 무상급식이냐 선별급식이냐는 것을 어떻게 기술관료적으로 풀 수 있겠습니까? 참고적으로 정치학에서 정치에 대한 가장 유명한 정의는 "사회를 위한 가치의 배분", 즉 성장, 평등, 자유, 안보 등 한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입니다.
▲ 안철수 원장 ⓒ프레시안(김하영)

기존 정당을 넘어서는 '중도'라는 문제와 이에 기초한 제3 정당 문제도 그러합니다. 물론 정쟁이라는 정치행태라는 측면에서 여도 싫고 야도 싫다는 지지층(중도)의 존재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서 보수와 진보도 아닌 중도층의 결집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정치행태에 대한 여야비판과 대안모색이라는 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정당정치의 핵심이고 진보, 중도, 보수의 핵심기준인 정강과 정책이라는 면에서는 '중도'의 제3 정당, 제3 노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부정적입니다.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얼마나 이념적 거리가 있고 두 정당간의 정책적 차이가 얼마나 크기에, 그 중간에 비집고 들어가 한나라당보다는 '진보'적이고 민주당보다는 '보수'적인 정당을 만든단 말입니까? 아니 설사 정당을 만들지 않더라도 이 중간의 노선을 만든단 말입니까?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냉전적 보수(conservative)세력, 민주당은 자유주의(liberal) 개혁세력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한국정치에 필요한 것은 그 사이의 중도세력이 아니라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같은 진보(progressive)세력이 아닐까요?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만 해도 그러합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는 절충안을 만들 수 있겠지만, 무상급식이라는 민주당안과 선별적 급식이라는 한나라당안 사이의 안철수식 중도안이라는 것이 가능하고 바람직한 것일까요?

그의 멘토 중의 한명으로 알려진 윤여준 전환경부장관이 안 원장의 모델로 제시한 SNS 정당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당구조라는 점에서 문제가 많고 정보화혁명이 새로운 정당모형을 시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2002년 대선과정에서 유시민 현 국민참여당 대표가 개혁당을 통해 시도했고 현재 국민참여당이 기본으로 삼고 있는 온라인 정당의 변형일 뿐으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인물론'의 한계도 문제입니다. 물론 역사와 정치에서 인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치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정치의 문제는 인물 보다 구조입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를 보십시오. 그는 법관시절 대쪽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대선자금 문제로 최측근들이 차떼기의 주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가 대쪽이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가 정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락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탱자론이란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귤도 한국정치에 심어 놓으면 익은 때가 되면 탱자가 되고 만다는 주장입니다. 한국정치의 수준으로 타락하지 못하면 승리하지 못하고 승리하기 위해 한국정치에 적응을 하다보면 이겼을 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국정치 수준으로 타락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같은 숙명론적 비관론도 문제지만 한국정치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눈을 감고 인물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안 원장이 정말 정치를 할 생각이고 폭발적인 지지율을 한국정치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고 싶다면, 정치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일 먼저 정치에 대한 잘못된 부정적 인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추석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은 것은 2008년 광우병 사태와 그 이후의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생겨난 근본적인 고민입니다. 이 지면에서도 한 두 차례 털어놓았듯이, 2008년 봄 광우병 사태 속에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과 이후 용산사태 등에서 나타난 '촛불의 침묵'을 보면서 언제 대중은 움직이고 언제 대중은 침묵하는가, 어떻게 하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라는 화두가 저를 괴롭혔습니다. 평생 사회과학이라는 것을 직업으로 하면서도 이에 아무런 답을 주지 못하는 저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하며 고민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추모행렬을 보면서 그처럼 대중을 움직이는 정치인이 왜 진보진영에는 없는 것인가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사실여부야 어찌 되었든 비리의혹으로 자신이 재판을 받을 경우 민주화운동진영이 받을 타격을 걱정해 스스로 몸을 던진 노 전 대통령의 살신성인을 보면서 왜 권영길 의원은 2007년 대선에서 진보의 세대교체를 위해 대통령후보 불출마선언을 통해 대중을 감동시키지 못했는지 되묻고 또 되물었습니다(다행히 권 의원은 최근 진보대통합 움직임과 관련해, 2007년 결정을 후회하면서 2012년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그나마 대중적 인기가 있는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의 지지도 노무현, 안철수 등에 대한 폭발적 지지에 비하면 너무 빈약하기만 합니다.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더욱 한숨이 나오는 것은 대중의 감동이 없이 '그들만의 몸부림'으로 변해버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의 진보통합 논의입니다. 어렵게 진행되던 진보통합 논의는 결국 민주노동당이 자유주의세력이지 진보라고 보기 어려운 국민참여당과도 통합을 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서면서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진보신당의 대의원대회에서 통합에 필요한 3분의 2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물론 통합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설사 진보정당이 통합에 성공하더라도 전혀 대중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대중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진보정당의 도약의 계기로 삼지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결국 지리한 통합논의를 거치면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는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감동이 아니라 짜증과 상처들입니다.

문득 떠오른 것이 1960년대 미국의 가장 급진적 가수였던 필 오크스입니다. 60년대 말 반전운동의 급진적 분위기속에서 정치적 주제를 주제로 한 소위 '테마송'으로 운동권에서 인기가 높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입고 무대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급진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고민의 발로였습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체 게바라와 엘비스를 합쳐 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철수처럼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진보의 안철수'는 정말 없는 것일까요? 사뮤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습니다. 그 제목처럼 진보도 <진보의 안철수를 기다리며> 안철수 현상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정치학) 메일보내기


대중은 매우 이기적이다.
강호동 사건을 보면서 이기적인 대중의 한 단면을 다시 보게 된다.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해버리는 대중심리.. 어쩌겠는가..

강호동과 같이 대중을 통해 직접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집단(개인이 아닌)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그래서 똑같이 이기적이어야 한다.

강호동의 선택은 매우 적절했다. 그는 이기적인 대중을 뛰어넘는 방법으로 가장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
역시 강호동이다.

긴 호흡으로 오랜 기간 대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튼튼한 자산을 세워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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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탈세로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 선언을 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잠정 은퇴선언으로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1박2일' '강심장' '스타킹' '무릎팍도사' 등 평균 시청률을 합치면 80%가 넘는 안정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이다. 선의로 2억원을 경쟁자에 줬다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도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말을 하지 않는 마당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상파 메인뉴스와 종합지도 강호동 은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인 파장이 크단 소리다.

하지만 사람들은 강호동의 결단을, 진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는 듯하다. 

강호동이 은퇴선언을 한 9일 오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는 '잠정'이었다. 잠정이란 말을 모르거나 잠정 은퇴를 믿지 않겠다는 뜻이다. 잠정은퇴인 만큼 언제든 돌아올 수 있지 않겠냐는 저의가 깔렸다. 종편이 만들어지면 특급MC인 강호동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데 잠정은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사람들도 많다. 

강호동은 언제 방송에 복귀할까? 6개월 뒤, 아니면 1년...

분명한 건 사표를 던졌다가 4일만에 없었던 일로 했던 김재철 MBC사장보단 복귀가 늦을 것이다. 성희롱 논란으로 국회에서 제명안이 산정됐다가 "죄 없는 자 돌을 던지라"는 동료의원의 비호 속에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강용석 의원보다도 늦을 것이다.

강호동의 씨름 후배이자 15년 이상 그와 함께 한 매니저 박태현씨는 "호동이 형은 언제 복귀하겠다, 생각하고 은퇴 선언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호동도 탈세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재벌총수, 변호사, 사업가 등 다른 사람들처럼 모른 척 하며 살 수 있었다. 주위에서도 뜯어 말렸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은퇴 선언을 했다. 강호동의 결심에는 일반 시민이 고발한 게 가장 컸다는 후문이다. 돈만 밝힌다며 퇴출하라는 서명운동이 인 것도 큰 충격이었다.

자기가 잘못 살았구나,란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강호동이 은퇴 선언에서 "자숙의 시간동안 세금 문제 뿐 아니라 정신없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아온 건 없는지 초심에 취해 오만해진 건 아닌지 찬찬히 제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그런 뜻에서 나왔다.

흔히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들 한다. 강호동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 A씨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탈세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강호동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대중은 사랑하지 않는다. 좋아하고 즐기는 기호(嗜好)가 있을 뿐. 강호동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대중인가, 아닌가. 대중의 사랑이란 말은 잠정 은퇴만큼 형용 모순이다. 

대중이 사랑한다 한들 사랑하면 때려도 되나. 사랑하면 욕해도 되나. 대중의 사랑은 SM인가. 22일 개봉하는 영화 '도가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화에선 한 남자 선생이 13살 청각장애 소년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왜 내 사랑을 알아주지 않냐"며 풀스윙으로 뺨을 때리고때리고 또 때린다. 그 선생은 그 소년과 그 소년의 8살 동생을 성폭행한 당사자다. 사랑한다면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한다.

이준익 감독은 올 초 '평양성'이 흥행에 실패하자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다. 믿고 따라준 투자자와 동료들에 면목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 뒤 몽골에 나무심기를 위해 갔다 온 뒤 독립영화를 최근 찍었다. 이준익 감독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결단은 그의 몫이고 선택은 투자자들의 것이다.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은 관객의 마음이다.

강호동 복귀는 그의 몫이고 선택은 방송사들의 것이다. 그를 받아들일지는 시청자의 마음이다. 

넘어진 게 김에 쉬었다 간다는 말이 있다. 강호동은 2007년 기자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지인들과 장학재단 같은 것을 만들고 싶은 게 꿈"이라고 했다. 이참에 그 꿈을 이루는 게 어떨까, 무릎팍도사의 최종꿈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결과를 통해 과정을 이해한다.

대부분 언론에선 안철수의 행보를 결과를 통해 추측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중앙일보의 추측도 일견 맞는것 같다.

진짜 안철수 교수의 생각은 뭘까? 그저 우연히 4박 5일의 스토리가 진행된 거 아닐까?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

그저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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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간 생중계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미니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안철수의,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를 위한 드라마였다. 각본을 쓰고 주연배우까지 도맡았다. 압권은 트위터에 오른 시청자 소감이다. “박원순은 지지율을 얻었고, 안철수는 세상을 얻었으며, 야당은 2부 리그로 내려앉았고, 한나라당은 시정잡배로 전락했다.” 압도적 시청률을 자랑한 미니시리즈의 승자는 단연 안 원장이다. 드디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눌렀다. 철옹성의 박근혜 대세론까지 허무는 가공할 파괴력이다.


지지율 50%의 안 원장은 20분간 담판을 통해 5%의 박 변호사에게 깨끗이 양보했다. 한마디로 쿨하다. 요즘 시대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진다. 정치 9단인 김영삼·김대중도 못 해낸 작품이다. 정치쇼라고? 거품이라고? 그렇다면 다음의 반문 앞에 어떻게 반박할 것인가? “50% 넘는 지지율에도 불출마할 수 있는 정치인이면 안철수를 씹어라” “50% 박근혜가 5% 정몽준에게 대권 후보 양보할 수 있는가?”…. 상식을 뒤엎는 이런 통쾌한 반전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안 원장은 영리하다. 그가 서울시장이 되기는 쉬울지 모른다. 그러나 성공한 시장이 되긴 어렵다.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와 소모적 싸움을 벌이면 꼼짝없이 현실정치 프레임에 갇힌다. 그는 대신 자신을 비워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 유력 대선 후보라는 정치적 자산을 획득했다. 그는 드라마 대사를 치는 솜씨도 일품이다. “높은 지지율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나를 통해 대리 표현된 것 같다.” “이렇게 허약한 정치권에 나라를 맡겼다는 게 솔직히 황당하다.” “서울대로 돌아가겠다. 인생을 살면서 작은 신의라도 지켜야 한다는 게 나의 원칙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대사들이다.

 기존 정치권은 하루아침에 쪼잔한 처지로 몰렸다. 국회에서 그렇게 모질게 싸우고, 서로 상처를 냈지만 허업(虛業)이 돼 버렸다. 한 묶음으로 자기 이익만 좇는 기득권층으로 뭇매를 맞았다. 민주당은 열심히 좌(左)클릭하다 안 원장에게 중원을 빼앗겼다. 이제는 후보조차 내기 어려운 불임(不姙)정당 신세가 됐다. 난감한 쪽은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항마 여부를 떠나 (안 원장은) 중도하차할 것”이란 친박 인사들의 기대가 안쓰럽다. 그들의 주장이 마치 옛 환관과 무수리의 넋두리처럼 들렸다면, 필자만의 환청일까.

 박 전 대표의 여론조사를 냉정하게 따져보면 과거의 부채의식에 기대는 느낌이다. 고향인 경북을 빼면 안 원장보다 지지율이 높은 충청과 경남은 각각 세종신도시와 동남권 신공항으로 신세를 진 곳이다. 그의 ‘아름다운 경선 승복’도 안 원장의 ‘통 큰 단일화’로 빛이 바랬다. 안 원장은 굳이 주인(박근혜) 있는 한나라당 대신 중간지대와 야당을 누빌 것이다. 그는 박 변호사의 손을 들어줘 진보진영에도 확실한 부채의식을 심어줬다. 누구보다 힘들게 일해도 전셋값 대기 어려운 ‘아픈 청춘’들이 안 원장의 미니시리즈에 열광했다. 게다가 평균수명이 늘어나 40대까지 스스로를 ‘청춘’이라 여기는 세상이다.

 안 원장 앞에는 검증 절차가 남았다. 정치적 진공 속에서 자란 깨끗한 이미지가 언제 치명적 약점으로 돌변할지 모른다. 사소한 흠이라도 드러나면 깨지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여야를 싸잡아 비난한 그의 신드롬은 대단했다. 그것이 바로 민심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치도 소비되는 시대다. 정책대결하자고? 복지노선부터 정리하자고? 하지만 누가 제품설명서 다 읽고 사는가. 가격 대비 성능 좋고, 디자인 마음에 들면 누구나 지갑을 연다. 정치판에도 탈(脫)정치의 새로운 정치가 열렸다. 자신들의 꿈과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구(舊)시대 인물로 생매장당한다. 그들의 마음을 잡으려면 누구든 몸을 낮추고, 몸을 던져야 한다. 정치공학이나 기교로 재미 보던 시절은 지났다. 아마 여의도 서점가에 정치학 개론보다 심리학 개론서를 들여놓으면 장사가 될 듯싶다.

이철호 논설위원


성철스님의 주례사
 
성철스님이 일생동안 딱 두번 했던 주례중 하나라고 합니다.
부부의 도를 느껴볼 수 있는 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두분이,
좋은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년, 삼십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 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 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놓고는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걸˝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 하다가 애기가 생기니까
또 얘기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웬수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난 행동을 하고 온갖 애를 먹여 가지고,
죽을 때까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 보면 절에 스님이 부러워,
천주교 신부님이 부러워...
아이고 저 사람 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것 아닙니까?
이렇게 혼자 사는 ,
스님이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스님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하객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 덕 "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 덕 "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눈 꼽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수 있는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 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 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 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 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 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 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 줘야겠다는 고운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또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
기대하고 가보지만 가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했나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하고 몇 일 안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랑신부가 둘이서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심지어는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를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약속하고
부처님 법문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서로에게 약속하고 또한 양가부모님 하객들 앞에서
굳은 언약으로 시작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
그래도 좀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 본다고 바뀌는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 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 삽니다.

그러니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왜 나는쥐어 사나, 이렇게 할 것 뭐 있나 하고,
아내에게는 ′니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니가 얼굴 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 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놓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남이 뭐라 그러든, 어머니가 뭐라 그러든 아버지가 뭐라 그러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 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 굳혀야 됩니다.
신랑신부는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보지 않아야 돼요?
손해 봐야 돼요? 
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마음속에 심어야 합니다.
오늘 두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마음이 딱 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아내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집니다.
이 오장육부가 편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임신해서 애기를 갖게 될 때
영가들도 죽을 때 초조 불안해 죽은 귀신도 있고,
편안하게 도 닦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한 데는 편안한게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불안 하면 초조 불안한 게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 선신을 잉태를 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을 잉태합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씨를 잘 받아 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 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 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 가지고 더부덕....
덥덥 하다 보니까 애기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 낳기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 소화가 안되고 그냥 있습니다.
 
이 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
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애기가 늘 긴장 속에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든지
아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애기가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든,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편안해야 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 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애기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 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기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 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거야
하지만 크면 술 주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애기를 낳으려면 직장을 다니지 말아요.
아니면 3년은 직장을 그만두어요.
아니면 애기를 업고 직장에 나가든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됩니다.
애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 됩니다.
 
3년 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 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성도님)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사 가는 사람,
애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됩니다.
두 부부는 애기 세 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애기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면 무조건 따라가십시오.
돈도 필요 없습니다.
학교 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오냐 오냐 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 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이 교육이 똑바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 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 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인과 응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할 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 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살겠다 할 때,
애기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애기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 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 번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 우선 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새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즐겁자고 사는 거지 괴롭자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 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생각 고집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 보다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 죽을 때까지 내 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따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 살지 않아도,
해탈하고 열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승보살의 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가장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지혜인 것입니다
제가 부주 대신 이렇게 말로 부주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인문적 사유와 글쓰기 [저녁반] :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 익히기  
강사명 : 박민영
교육기간 : 2010/11/01 ~ 2010/12/20
수강시간 : 월 19:00~21:00 (8회/총1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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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듣는 강좌이다. "한겨레 문화센터 - 신촌점"에서 개설된 강좌로.. 글쓰기 초심자에게 적당하다는 생각에
수강하기로 했다.

강사는 박민영이라는 분으로 "저서로 『즐거움의 가치사전: 인간이 욕망하는 모든 것』(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KBS ‘TV 책을 말하다’ 선정 도서), 『이즘: 인간이 남긴 모든 생각』(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책 읽는 책』(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도서), 『논어는 진보다』, 『행복한 중용』, 『논어로 배우는 한자』, 『공자의 법 붓다의 인』, 『인문학, 세상을 읽다』가 있다. 월간 <인물과 사상>에 문화비평을 쓰고 있다." 고한다.

머리 숱이 별로 없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인듯하고 특히 꼼꼼한 인상에 약간씩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억양을 소유했지만.. 특유의 위트를 가진 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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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강좌를 들으려고 했을까?

글쓰기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배워온 정규교육과정에선 글쓰기를 배워 본적이 없다. 오히려 내 삶을 둘려쌓은 것은 말만 잘하면 되는 환경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말의 가벼움에 비해 글의 무거움을 더 자주 경험하게 되었다.

또한.. 글의 파급력이 "인문학적 글쓰기"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걸 알게 되면서.. 인문학 글쓰기를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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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강 
  - 인문학은 Human에 관한 학문이다.
  -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고민과 탐구를 하는 학문 : 그것이 인문학이다.
  - 인문학이 최근에 화두가 되는 건.. 정치, 경제적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진단은 특히 마음에 와 닿는다.
    :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찾아가는게 인문학이고, 그 안에 답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욱 인간 본질에 관한 문제, 철학적 문제로 집중되는것도 그런것이 아닐까?
  - 글쓰기 Skill도 필요하지만.. 왜 글을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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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내가 쓰고 싶은 글..
  : 지금은 디지털 세상이다. 많은 것이 변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변한걸까? 
  : 트위터, 페이스북의 도래는 사람들 간의 소통과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것들로 소통과 네트워크가 더 좋아졌는가?
  : 내가 쓰고 싶은글은 디지털 시대의 소통과 네트워크에 관한 글이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실제로는 소통과 네트워크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가설을 증명해 보고 싶다.

  - 사회적 의미는 허울좋은 기술과 유행 때문에 실제 소통과 네트워크가 무시당하는 건 아닐까? 얼굴을 맞대고 서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은 아닐까? 인스턴트 소통과 네트워크에 진저리가 난다.

 - 이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 소통에 관한 본성과 이론이 필요하다. 또한 내 주장을 뒤받침할 많은 사례가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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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강 인문적으로 사유하는 방법
  - 공자 :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되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헛되고 스스로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사유의 원칙 : 관계적, 거시적, 현실적
  - 경계할것 : 집단적사고, 전문적 사고, 규칙적 사고

 : 사고란 깊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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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강. 인문적 독서법Ⅰ: 열정적 독서를 위한 조건들
최고의 독자가 필자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열정적 독서를 위해 필요한 환경과 조건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 독서(讀書)를 습관화 시키는 방법, 훌륭한 독자이며 비판적 독자여야 좋은 필자가 된다는 사실.
   - 전략적으로 책을 읽어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열정적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책을 읽으면서 지력(知力)을 키우는 기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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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 인문적 독서법Ⅱ: 네트워크 독서법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 책을 골라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지적 수준을 높일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책을 잘 읽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네트워크 독서법이란다.
    - 쉽게 말하면, 읽으면서 감동을 받은 책을 기준으로 같은 작가의 책을 읽거나, 책에서 인용한 책을 읽거나, 책과 동일한 주제를 묶어서 읽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 책 읽기는 논문 읽기와 유사하다. 실제론 똑같다. 과거엔 책=논문이었다. 
    - 개인적으론 동일주제를 몰아읽기와 작가 싸그리 읽기를 선호한다.

    - 2011년 부터는 경제학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을까 한다. 
      항상 돈되는 영역은 경제학(왜? 박경철이나, 유시민이나.. 대부분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글쓰기에 적용한다.)이나 심리학(모든 종교서적은 사실 심리학 서적의 다른 유형이다)이다.
    - 메모하는 방법과 책을 정리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이젠 정리해서 내것으로 만들자.
    - 좋은 책 40권을 정리하면 책 쓸 준비가 1단계 정도 된것이다.
---
제5강. 인문적으로 글쓰기Ⅰ: 자료 모으고 정리하기
인문적인 글쓰기에서 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깊이 인식하고, 자료를 어떻게 모으고 정리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 자료 모으기
   - 대다수 글쟁이들은 자료를 모으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아니 모든걸 바친다.
   - 글은 아무것도 없는 빈 장표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오랫 동안 정리하고 메모한 자료를 기반으로 나온다.
   - 논문은 어떨까? 비슷하다.
   - 논문을 쓸때 내용을 연계해서 책으로 엮어 볼까?
   - 정말 재미있는 구상이다. 내가 쓰고 싶은책과 내용을 같이 묶어서 정리하는것..
   - 계획을 세워보자

   - 왜 글을 쓰려 하는가?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 목표는 높게, 범위를 길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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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강. 인문적으로 글쓰기Ⅱ: 글의 유형 이해하기
비평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 시사적 글쓰기, 문학적 글쓰기의 특징을 알아보고, 자신이 어느 글쓰기에 적합한지 생각해본다.
 
   - 글의 목적에 따라 글에 접근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비평, 학술, 시사, 문학 등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할지를 정확하게 고민해야 한다.
   - 비평적, 학술적 글쓰기를 잘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지적유희를 통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그런것 아닐까?
   - 대중적 글쓰기도 필요하다. 쉽게 많이 팔릴수 있는책.. 그것도 능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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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강. 인문적으로 글쓰기Ⅲ: 글의 얼개 잡기
글 구성의 중요성, 구성의 종류, 도입부-본문-종결부의 구성 방법, 단락 나누는 방법을 알아본다.
제8강. 인문적으로 글쓰기Ⅳ: 원고 쓰기
제목, 부제, 목차 잘 짓는 법, 좋은 문장 쓰는 법, 퇴고하는 법에 대해 살펴본다.

철학적 빈곤에 빠진 지도자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게 되는지..
많은 공부가 된다.

나에겐 공부가 되지만.. 누군가에겐 피눈물이 될테고.. 앞으로 또 다른 지도자는 뒷처리하느라.. 힘들테니..
결론은 모두에게 불행한 상황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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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경제’는 그의 모든 것을 용서했다. 그의 도덕적 결함은 죄가 아니었다.

이른바 ‘747(연 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7대 경제대국)’의 장밋빛 공약은 블랙홀이 되어 그의 부도덕과 최고 통치권자로서의 결함을 삼켜버렸다. 그의 ‘마케팅’은 대성공을 거두어 대선에서 압승했다. 그의 마케팅 작업은 집권 이후에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최근 ‘G20 서울 정상회의’는 그 절정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간접적인 경제이익이 최소 21조455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1조가 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 효과를 450조로 본다는 보도까지 뒤따랐다. 대통령도 G20정상회의 직후 KBS라디오 연설에서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마음을 합해 나간다면,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입니다.”

4대강·부자감세, 미래 없는 MB경제

그러나 ‘747 공약’은 이미 물거품이 되었다. ‘MB경제엔 미래가 없다’는 치명적인 진단이 나오고 있다. 4대강 사업과 감세 정책은 미래 없는 MB경제를 상징한다. 하나는 정책목표가 모호한 사업에 엄청난 혈세를 퍼붓는 사업이고, 하나는 후손들에게 천문학적인 부채를 떠넘겨가면서 능력 있는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몰염치한 정책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한 MB정권의 맹목적인 집착은 광적이다. 사업에 비판적인 경남도로부터 사업권을 박탈하는 모습은 가히 조폭적이다. 

부유층과 대기업에만 큰 혜택이 돌아가는 감세정책은 또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취임 이후 200조원을 새로 빚내고도 5년 동안 100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깎겠다니. 명분은 그럴 듯하다. 부자들이 돈을 쓰면 결국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에도 ‘떡고물’이 떨어질 것이라는.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주장하는 이른바 ‘트리클다운(trickle down) 효과’는 거짓이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도 최근 저서에서 트리클다운 효과의 덧없음을 증언했다. 부자들에게 유리한 소득재분배가 이뤄진 지난 30년 동안의 세계경제를 살펴본 학자의 진단이다.

세계는 오히려 부자들의 세금을 늘리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국가들은 부자들에게 이미 증세조처를 취했다. 미국 부자들은 한술 더 떴다. 엊그제 미국의 백만장자 45명은 공화당의 ‘부자감세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가재정의 건전성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무거운 세금을 감수하겠다는 게 그들의 뜻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도 MB경제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는 단기처방엔 순발력을 발휘하면서도, 금융질서의 재편이나 노사 평화, 세제 개혁, 금산분리 등 장기과제에 대한 성찰과 정교한 대책이 취약하다고 진단한다. 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도 반성하지 않고, 기존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유일한 예외가 MB의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한다.

시장만능주의도 아닌 ‘기득권 만능’

한 젊은 경제학자를 만났다. 그의 눈에 비친 MB경제의 실상을 들어본다. 그는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이다. 

   
  ▲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MB 경제정책의 철학을 평가한다면?

“그는 기득권 만능주의자일 뿐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시장만능 주의자도, 신자유주의자도 아니다. 우선 급한 불 끄자고 공공부채를 쏟아 붓는 정책을 선진국에서는 이해하지 못한다. 시장만능주의를 말하면서도 정부 개입을 정당화 한다. 그에겐 일관된 철학이 없다. 장기 전략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 ‘녹색 성장’을 외치지만 그것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시장 시절부터 ‘큰 틀’을 가지고 시정을 펼친 흔적은 없다. 잘 팔리는 ‘아이템’을 개발해 그럴 듯한 포장으로 생색내는 데는 뛰어나다. 공정사회론도 겉포장일 뿐이다.”

-공정사회론은 MB가 역점을 두고 있는 단골 메뉴다.

“한국 사회에는 경쟁의 이중구조가 판치고 있다. 강자엔 너그럽고 약자엔 가혹한 불공정한 경쟁체제가 그것이다. 사회경제적 강자들은 특혜와 반칙, 독과점과 담합을 통해 경쟁을 회피하면서도 약자들에게는 피눈물 나는 경쟁을 강요한다. 공정한 게임 규칙만 확립해도 세상은 크게 바뀐다. 상위 건설사들의 담합 등을 통해, 턴키로 발주된 4대강 1단계 사업에서만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박 정부가 정말 공정사회를 원한다면 경쟁의 이중구조부터 혁파해야 한다.”  

-대기업 CEO 출신 대통령으로서 현실적 감각은 인정받고 있지 않은가.

“기업 현장 경험이 때론 유용할 것이다. 문제는 개발시대 건설회사 CEO라는 점이다. 대통령이 굳이 경제학자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다. ‘한방 신화’는 기업에나 통할 수 있다. 국가에는 일자리 창출과 전반적 소득 향상, 곧 지속가능한 구조가 중요하다. 민간 기업과 국가 역할을 구분 못하는 듯하다. 일방 통행식으로 추진되는 4대강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히려 CEO 경험이 독이 되고 있다.”

-금융위기 조기 극복과 6%선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그의 자랑이다.

“빛 좋은 개살구다. 환율효과와 공공부채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출범 이후 늘어난 국공채 발행액은 2백조에 달한다. 국내총생산의 20% 수준이다. 그 돈을 길거리에 그냥 뿌려도 그 이상 성장하고도 남을 정도다. 더 큰 문제는 현 정부가 막대한 빚으로 생색낸 뒤 빚잔치를 할 시점이 되면 한국 경제는 매우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는 경제대통령이 아니라 빚쟁이 대통령이다.”       
     
-부자감세 논란이 뜨겁다.

“소득세나 법인세는 OECD 국가 가운데 최저수준이다. 소득세는 아래서 네 번째, 법인세는 OECD 평균 3분의 1 수준이다. 트리클다운 효과 기대하기 어렵다. 경제논리나 철학 없이 오로지 기득권 부담 줄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히려 과세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펴볼 일이다. 부동산과 증권 거래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게 옳은 길이다. 1970년대의 낡은 세제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때가 됐다.”

-4대강사업에 운명을 걸었다. 그 경제적 효과는?

“청계천 효과에 도취된 듯하다. 인식의 오류, 철학의 빈곤을 절감한다. 시대변화에 역행하는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은 코미디다. KDI의 비용편익분석만 보더라도 ‘할 만한 사업’이 결코 아니다. 주변 땅 부자, 철 없는 정치인, 언론, 관변학자와 관료 등 외형적·과시적 성장에 관심 있는 집단에게만 매력적일 수도 있다.”

-‘MB 사람들’의 면면을 통해 MB정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고분고분 따르는 충성형 인물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민간 분야까지 학연과 지연, 소망교회로 얽힌 MB맨들이 장악했다. ‘한국은행은 청와대 남대문출장소’라는 자조 어린 말이 떠돌 정도다. 여당도 대통령의 독주를 전혀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뜻 있는 의원들도 아예 ‘충고’나 ‘진언’을 포기한 듯하다.”  

-부동산 거품에 대한 전망과 대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조사한 수도권 아파트값 추이를 보면 최고점에서 13~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고작 1~2% 하락한 것으로 본다. 부동산 값 억지로 떠받치기는 위험하다. 한국경제 위기구조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2,3년 안에 거품이 꺼질 것이다. 주택에 대한 미련 버려야 한다. 부동산 대출은 줄여 나가도록 유도하는 게 그나마 충격을 분산할 수 있는 길이다.” 

-전두환 체제에서도 경제는 잘 돌아갔다는 자조적인 평가가 있다.

   
  ▲ 고영재·언론인  
 
“전두환은 자신을 솔직히 인정했다. 경제정책에 관한 한 전문가에게 전권을 넘겼다. 물론 ‘3저 호황’ 시절 덕도 컸다. 반면 MB는 허풍이 세다. 운영·장악능력도 떨어진다. 대부분 관료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자신이 주도하는 듯 행세한다.”

빛 좋은 성장률 뒤 국공채 2백조 빚더미

의구심이 솟는다. ‘경제 대통령 이명박’은 진품인가, 짝퉁인가? 대통령의 자성과 고뇌를 기대한다. ‘집권 이후를,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정책’으로 MB 경제의 궤도 수정을 권한다. 오늘의 경제정책은 국민의 미래 삶을 지배하는 결정적인 열쇠다.


언제쯤 이런일이 사회문제가 될까..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했는데..

디지털 UCC 시대에 드디어 이슈화가 되었다. 너무 늦은감이 있다.

난.. 20여년간 교회를 다녔고, 지금은 불교를 경험하면서.. 종교란 얼마나 많이 경험하고 상대 종교를 알아야 하는지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불교 든 기독교 든 진리가 무엇인지에 관한건 이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 그저 남을 배려하는 것을 배웠냐 못배웠냐의 문제이지.

오랜 세월 교회에 다니면서 느낀건 기성교회 목사들 중에 상당수는 타 종교를 공격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 그것이 기독교 내부의 이단이라면 뭐 그럴수 있다. 자신들의 교리나 원칙과는 위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종교, 예를 들면 불교, 유교에 대한 비방은 그들의 사고체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타 종교를 공격하려는 성향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경향에서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다. 미국의 기도교는 국가적 전략방향에 동조하며 사회 운영원리로 작용하고 다른 국가를 침략하고 공격하는데 중요한 이론적 근거(이라크 침공 이나 아프카니스탄 정벌등)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 역사는 과거 십자군 원정의 사고 방식과 그 괘도를 같이한다. 이슬람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정벌의 대상으로 삼았던 십자군 원정,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가 권력을 유지하고 관리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 내포되어 있다.

즉, 대다수 기독교에서 타 종교를 비방하고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이런 제국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대형교회에서 이 방식을 통해서 성장했다. 과거 20년간 여러 교회 목사들의 설교를 들으면서 기존 교회 목사들의 비슷한 사고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무지몽매한 어린 학생들에게 기독교는 밀어부쳐서 획득해야 할 신앙으로 귀결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타 종교 사람을 기독교로 개종시켜야만 신앙을 완성하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는 타종교의 우상숭배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는 등 그들만의 찬양대회, 그들만의 부흥회를 통해서 타 종교를 배격하고 공격하며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땅 밝기"행사는 그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기에 가장 좋은 도구이다. 이슬람 과격단체나 조직폭력배의 입소식 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동물을 직접 죽이는 등 작은 성과를 각인시켜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몰래 숨어들어 그들만의 격려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과 같다.

이렇게 성장한 개인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기독교의 중요한 투사가 된다. (이슬람 과격단체와 뭐가 다른가).. 그들에겐 다른사람이 자신과 다른것에 대해 인정하고 설득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일부에 나온 그대로 자신들과 다른 사람은 언젠가는 하나님이 정죄할 죄인이기에 굴복시키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안타까울 타름이다.

왜 기독교 목사들은 예수를 믿는 다면서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이 주신 가장 중요한 계명(10계명의 족쇄는 이것으로 무너졌다.) " 네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을 잘알면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성경의 내용을 짜집기 하는 걸까? 자신들이 행동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르는 걸까? 아니 그래야 기독교 주식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서?.. 그렇다면 솔직해지자. 성경과 예수 팔아서 장사하다보니 열성적인 투사들이 필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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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7일 오후 7시 20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불교비방 도 넘고 있어"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을 만든 찬양인도자학교 관련자 10명이 27일 오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찾아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 봉은사
봉은사 땅밟기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이하 조평위)가 27일 오후 '봉은사·동화사 땅밟기' 동영상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불교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일부 종교인들의 극단적인 행위는 종교갈등과 사회갈등을 유발하여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조평위는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에 대해 "법당을 비롯한 경내 곳곳을 누비고 우상을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도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등 불교폄훼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지적한 뒤, '동화사 땅밟기' 동영상에 대해서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라는 지역공식 조직이 문제의 동영상을 제작 유포하고 있다고 하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 '봉은사 땅밟기'를 한 사람들과 지도 목사가 봉은사를 직접 방문하여 공개사과를 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일부 개신교 단체의 종교·사회갈등 유발행위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성토했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멀리는 단군상 철거운동,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시 봉헌', 부산의 수천의 개신교인들이 '사찰이 무너지게 해달라'고 기도한 사건을. 최근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서 국가정책으로 해외에 홍보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예산지원 저지운동까지.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불교비방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어 KTX 울산구간 신설역 명칭을 '울산역(통도사)'로 병기하기로 했던 계획이 개신교 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를 들어 "(통도사역 병기가) 경상남도 지자체에서 결정하고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아 공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교 단체의 압력을 받아 시행하지 않았다"며 "(개신교 단체의 압력으로 인해) 정상적인 국가행정질서가 작동되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당국을 향해 "종교 갈등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일갈했다.
 
 
[1신 : 27일 오후 3시 11분]
 
"동영상, 우리끼리 보려고 만든 것일 뿐 불교 공격 뜻 없어"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을 만든 관련자들이 봉은사를 방문해 "봉은사와 불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찬양인도자학교 최지호 목사와 담당간사 그리고 문제의 동영상을 만든 학생 등 10명은 27일 오전 9시경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찾았다.

 

최지호 목사는 "학생들을 잘못 가르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저희들의 무지와 무례를 호되게 꾸짖어 달라"고 용서를 구했다. 동영상을 제작한 박광성씨는 "젊은 혈기로 상대방이 상처받을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동영상은 우리끼리 보기 위해 만든 것일 뿐 불교를 공격하려는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독교의 독선적 태도 바꾸지 않는다면 엄청난 불행 몰고 올 것"

 

  
ⓒ 봉은사
봉은사 땅밟기

 

이에 명진 스님은 "이번 일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 전체의 흐름 속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그동안 동영상으로 유포되지만 않았을 뿐 이런 일은 예전에도 빈번하게 있어왔다,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명진 스님은 그 예로 화계사 방화사건, 훼불사건 그리고 강남 순복음교회와 기독교TV의 몇몇 유명 목사들이 공공연하게 불교를 우상숭배라고 비하해온 것을 들면서, "기독교의 독선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앞으로 엄청난 불행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명진 스님은 "불교는 나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는 철학이며, 이를 우상숭배로 보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내가 무조건 옳다고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성찰을 통해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명진 스님은 "이번 사건이 종교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한국 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면서도, "봉은사 차원의 사과는 받아들이겠지만 향후 종교 간 소통과 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회 등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심야에 서울 삼성동 봉은사 법당에 난입해 기독교식 예배를 하는 이른바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이 유투브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불교 폄훼' 논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동영상에서 이들은 불교를 '우상숭배'로 규정하고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을 축적하는 방법은.. 새로운 부가가치에서 비롯된다.

기업내부의 다양한 가치사슬사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아닐까?
뭐.. 전부 내꺼인데... 오른쪽 주머니에서 왼쪽 주머니로.. 옮겨가는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돈을 불리는 다양한 비법을 돈을 가진사람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재벌가를 보면.. 돈 벌기가 이렇게 쉽다..

배우자.. 그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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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CJ그룹 이재현회장,  CJ 물류 독점 CJGLS '꿀꺽'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1996년 계열사인 CJGLS의 지분 95%를 사들인데 이어 2000년 나머지 지분 5%를 사들여 100%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CJ그룹의 물류를 독점하는 이 회사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고 이 회장은 몇 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각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이익을 챙겼다. CJGLS의 계열사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외부 매출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기준으로 계열사 비중은 34% 정도다.

사례 2. STX메탈,  STX건설 총수 개인회사 포스아이에 매각

STX메탈은 2005년 건설부문을 분할해 STX건설을 설립해 이 회사를 강덕수 회장이 지분 87%를 보유한 포스아이에 매각한다. STX건설은 STX그룹의 건설부문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2006년 기준으로 계열사 매출 비중이 90%가 넘었다. 그런데 이런 회사가 총수 개인 회사에 넘어갔다. STX메탈은 STX엔진의 100% 자회사였기 때문에 그룹의 노른자위 사업이었던 STX메탈의 건설부문을 분리한 것은 STX엔진에게는 큰 손해였다고 할 수 있다.

사례 3. 대림H&L, 이중용 회장 지분 50% 소유한 대림코퍼레이션으로

대림H&L은 대림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로 2007년 기준으로 계열사 거래 비중이 58%에 이른다. 이해욱 부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2008년 이준용 회장이 지분 50%를 갖고 있던 대림코퍼레이션에 넘긴다. 이 회사는 대림산업의 지분 22%를 확보하고 대림산업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회장과 이 부사장은 유상증자와 감자 등을 통해 각각 61%와 32%씩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비슷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7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표한 '재벌 총수 일가의 주식 거래' 4차 보고서에 따르면 이처럼 알짜배기 계열사 지분을 총수 일가에 몰아주는 등 문제 있는 주식 거래가 107건이나 발견됐다. 2008년 3차 보고서 발표 때보다 30건이 더 늘어났다. 총수 일가가 회사 기회를 유용한 경우도 있고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의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

사례4.  CGV 영화관 광고 대행 재산커뮤니케이션은 왜 이재환 상무 개인회사인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상무는 CJ의 영화사업 부문 CGV의 영화관 광고를 대행하는 재산커뮤니케이션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액이 1098억원에 이른다. CJ는 왜 이 회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고 이 상무의 개인 회사로 만들었을까? 과거 사례를 보면 이 회사의 가치가 충분히 높아지면 이 상무는 이 회사의 지분을 CJ를 비롯해 다른 계열사들에 비싼 값에 팔아넘길 가능성이 크다.

사례5. 동국제강그룹 해운운송업체 케이에스앤드, 회사 기회유용 의심사례 해당

동국제강그룹의 해운운송업을 맡는 케이에스앤드는 장세주 회장의 부인 남희정씨를 비롯해 총수 일가가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열사 매출 비중이 93%가 넘는데 이 회사도 회사 기회 유용 의심 사례에 해당된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동국통운이나 국제통운 등의 자회사로 설립했으면 이들 회사의 이익이 늘어났을 텐데 지금은 총수 일가의 지분 가치를 높여주는데 그치고 있다.

사례6. 현대모비스 트럭 사업부문 소유 삼우, 현대 하이스코 회장 일가 100% 지분 소유

삼우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1998년 현대모비스의 트럭과 버스 휠 사업 부문을 넘겨받았다. 그때가 1998년. 자세한 지분 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분 25%를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신 회장의 아버지 신용인씨가 50%, 자녀들이 나머지 25%를 나눠갖고 있다. 100% 가족회사인 셈이다. 신 회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셋째 사위다.

사례 7. 6세, 9세 아들 지분 보유 회사?

GS그룹의 물류회사 STS로지스틱스의 지분 구조도 수상쩍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대주주는 GS홀딩스 허용수 상무의 아들인 6세 허정홍군과 9세 허석홍군으로 각각 70%와 3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계열사 매출 비중은 100%다. 이밖에도 코스모정밀화학과 코스모디앤아이 등이 총수 일가의 개인 회사로 남아있다. 정산이앤티라는 회사는 허경수 코스모화학 회장과 코스모디앤아이가 50%씩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사례 8. 현대투자네트워크, 현정은 회장 일가 지분 보유

현대그룹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 현대투자네트워크는 현대유엔아이가 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현대유엔아이는 현정은 회장과 딸 정지이 상무가 77%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의 아들 정영선씨도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그룹의 사옥 매입이나 경쟁력 제고 등의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계열사 매출 비중은 100%에 이른다. 전형적인 회사 기회 유용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례9. 코오롱 마우나오션개발, 이웅렬 회장 등에 지원성 거래 의심

코오롱그룹의 마우나오션개발은 빌딩 관리를 하는 회사인데 당초 코오롱글로텍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2007년 이웅렬 회장과 이동찬 명예회장에게 지분 47%를 75억원에 매각했다. 계열사 비중이 30%를 넘기 때문에 역시 지원성 거래로 의심된다. 이밖에도 코오롱그룹의 시스템 통합 업무를 맡는 코오롱베이트는 이 회장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여과기 제조업을 하는 코오롱워터텍 지분도 65% 보유하고 있다.

사례10.  회장 아들 투자손실 다른 계열사에 떠넘겨

 LS그룹의 예스코는 지난해 구태회 회장의 아들인 구자철씨가 보유한 한성 지분 65%를 573억원에 인수했는데 이 회사는 2007년까지만 해도 자본잠식상태, 2008년 기준으로 순자산가액이 20억원 밖에 안 되는 회사다. 구씨의 투자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긴 전형적인 지원성 거래다. 예스코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1093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 손실은 고스란히 예스코 주주들의 몫이 된다.

재벌 총수들의 계열사 따먹기 수법은 이처럼 천차만별이다. 굳이 유형을 정리하자면 알짜배기 비상장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여 그룹의 핵심 사업을 몰아주도록 한 다음 가치가 올라가면 비싼 가격에 다시 팔아넘기는 수법이 가장 흔하다. 손실이 생기더라도 다른 계열사에게 떠넘기면 그만이다.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비일비재한데도 감독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비상장 회사들이 대부분이라 지분구조조차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경제개혁연구소는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법은 자발적인 원상회복"이라면서 "문제성 주식거래로 보유한 지분을 소각하고, 회사기회의 유용 및 지원성거래의 주체가 되는 회사가 계열사를 합병하거나 지분을 인수해 내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이배 연구원은 "자발적인 해결이 되려는 이익을 얻고 있는 지배주주와 회사의 이사회가 문제성 주식거래를 문자 그대로 문제로 인식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에 대한 이사 및 지배주주가 충성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자기거래 규제와 회사기회의 유용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사 및 지배주주는 사전 공시 및 승인 획득 의무 이외에 거래의 완전한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책임을 부담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 주주대표소송 등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비상장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대표소송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인간 승리드라마?
이기적인 인간의 본능적 욕구인 경쟁심을 자극하는 슈퍼스타 K2

나에게도 그 이기적 경쟁심에 불을 붙이게 만들었다.
평범해보이는 한사람이 성공의 긴 골목을 고생을 하면서 극복하는 인간 승리드라마..

그러면서도.. 더 놀란건..
어린나이에 놀랄만한 음악적 성취를 달성하고 또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건 아마도 "장재인과 김지수의 신데렐라"를 통해서 발견한 기쁨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장재인과 김지수의 팬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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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의 잠재력 VS 존박의 스타성'

 엠넷 '슈퍼스타K 2' 광풍이 대단하다. 관련 기사가 떴다하면 폭풍클릭이다. 출연자들의 과거 사진까지 나돌 정도다. '슈퍼스타 K2'는 앞으로 4차례의 생방송을 남겨둔 가운데 29일 현재 장재인 허각 존박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 등 6명이 심사위원단과 시청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자동차 그리고 음반 발매 기회라는 달콤한 열매가 기다린다. 스포츠조선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반 제작자 10인을 선정해 '슈퍼스타K 2의 최종 우승자는 누구?'란 주제로 긴급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존박 vs 장재인' 2파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프로그램인 만큼 설문에 응한 음반 제작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 답을 내놓았다. 일부 응답자는 이틀 동안 심사숙고 했고, 미처 '슈퍼스타K 2'를 보.지 못한 제작자는 동영상을 다운 받아 본 뒤 답을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각 응답자가 뽑은 1위에는 3점, 2위에는 2점, 3위에는 1점을 줘 예상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그 결과 장재인과 존박이 각각 23점과 19점으로 1, 2위를 차지해 양자 대결을 예고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후보에게 1위를 준 응답자는 단 두 명 뿐이었다.

 ★1위 장재인-훌륭한 원석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

 10명의 응답자 중 장재인을 1위에 올린 제작자는 5명이었다.

 티아라, 다비치 등을 만들며 가요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코어콘텐츠 김광수 대표는 "장재인은 묘한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아주 훌륭한 원석이라 할 수 있다"며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빅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채연 김건모가 속한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프로듀서는 "수준급의 기타 실력과 성숙하고 개성있는 보이스가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봤는데 뮤지션 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제작하는 내가네트워크의 윤일상 프로듀서는 "비주얼보다 음악성에 높은 평가를 준다"고 밝혔고 플레디스의 한성수 대표는 "대중은 신데렐라를 원한다"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했다.

 장점만 있는게 아니다. 바비킴의 소속사인 오스카 엔터테인먼트의 전홍준 대표는 "장재인은 기복이 심하다. 색에 맞는 노래가 필요하다"며 "그런만큼 프로듀서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위 존박-대중이 원하는 가능성 지녀. 언어적 한계도

 '슈퍼스타K 2'의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장재인을 유일하게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으로 존박을 꼽았다. 그의 평가대로 존박은 다수의 음반 제작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는 "외모와 스타일, 인기도를 모두 고려했을때 존박이 단연 뛰어나다. 자기만의 음악적 스타일이 있다"고 평가했다. 씨스타, 케이윌을 키워낸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대중이 원하는 가능성을 가장 많이 지녔다"고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키스가 속한 NH미디어의 김남희 대표는 존박의 멀티 능력을 높게 꼽았다. "요즘 가수는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까지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에 적합한 듯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전홍준 대표는 "존박이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외모지만 R & B 등 특정 장르에 한정될 수 있고 언어적인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장재인 존박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는 허각이다. 전홍준 대표는 "허각은 목청이 뛰어나다. 지금은 거친데 잘 가꾸면 좋은 가수가 될 것이다. 그 전에 다이.어트는 필수다"라며 최종 우승자로 꼽았다. 씨엔블루 소속사의 한성호 대표는 "허각은 각 미션마다 타고난 목소리로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주학 대표는 김지수에 대해 "무대에서 음악을 즐길 줄 알고 대중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칭찬했고, 비스트 포미닛을 키워낸 홍승성 대표(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고등학생인 강승윤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주목했다. 그리고 김창환 프로듀서는 김은비에 대해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사 표현력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소속사별로 원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다는 것. 아이돌 그룹 소속사들은 대채로 외모와 스타성을 중시하며 존박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가창력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장재인의 음악적 잠재력을 높이 샀다.

  <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20@ >

앞으로 더 심각해질 40~50대 실업문제

어떤 기회와 가능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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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일찍 잃고… 연금은 못 받고

고장난 '복지의 시계'
은퇴시기는 빨라지고 돈 벌어야 할 기간은 오히려 더 늘어나는데 복지는 60세 돼야 시작

"나도 건실한 가장이었는데… 40대 후반에 갑자기 닥친 명퇴

애들 학교 보내느라 퇴직금 야금야금 까먹고… 몇년 후 받게 될 연금은 60만원

아내에게 손 벌리기도 이젠 미안해…

내 50대가 이렇게 무너지면 예순, 일흔이 되면, 그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중소 무역업체에서 일하다 53세에 퇴직한 오두석(가명·59)씨. 은퇴 직후 그의 두 손엔 2000여만원의 퇴직금이 전부였다. 연금을 받으려면 7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당장 호구지책이 궁했다. 먼저 퇴직한 선배를 따라 정수기 방문 판매사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돈도 벌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심만 잃었다. 한 달에 30만~40만원을 겨우 버는 달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일찍 퇴직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죠. 수입은 없는데 아이들 학교며 돈 쓸 일은 왜 그리 많이 생기는지…."

닥치는 대로 고용노동부나 지자체가 여는 취업 알선 박람회며 취업센터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발에 땀 나도록 찾아다닌 재취업 교육도 허탈할 뿐이었다. 오씨는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갔더니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법을 가르치거나 심리치료·자아발견 등 뜬구름 잡는 프로그램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나올 월 60만원의 국민연금을 학수고대한다.

조기 퇴직한 중·고령자들의 최대 고민은“아침에 눈 뜨면 어디든 갈 곳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조기퇴직자가 월요일 오전 서울 서대문역 앞 벤치에서 구직 관련 책자를 뒤적이고 있다. /이태경 기자 ecaro@chousn.com

중견기업 임원에서 2년 전 퇴직한 김모(54)씨는 직장생활 내내 꼬박꼬박 붓던 국민연금을 타려면 아직 6년을 기다려야 한다. 사업을 하려니 퇴직금마저 날릴까 겁 나고, 재취업을 하자니 누구도 50대 구직자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김씨는 동창회에 나간 지 1년이 넘었다. 외출하려면 차비에다 회비라도 몇푼 필요한데, 아내에게 돈 타기가 눈치가 보였다. 그는 "인맥이 언젠가 도움이 될 거라며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소용이 없다"면서 "50대 은퇴 이후에도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안전장치가 이렇게 부실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1970~80년대 고성장 시대를 이끌어온 주역들이 조기 은퇴와 고령화라는 거대한 두 흐름에 샌드위치처럼 끼여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각종 노후복지 시스템은 미흡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시계(時計)도 '60세 이후'에 맞춰 있다. 개발시대 만들어진 '정년 60세'의 관성 때문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석상훈 박사가 공적 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55세 이상 은퇴자들의 개인소득(근로소득, 금융이자·소득, 자녀에게 받는 용돈 등을 다 합친 것)을 조사한 결과 월 소득은 평균 30만원에 불과했다. 55세 이상 은퇴자의 4분의 3은 연금 혜택을 못 받는 상태에서 소득도 월 30만원에 불과해 자립하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조사대상인 상당수 여성이 은퇴 후 전업주부가 돼 실소득이 제로(0)인 점이 전체 평균 소득을 끌어내린 측면도 있지만, 50대에 실직 후 재취업을 못하고 복지 지원도 못 받은 채 사실상 '백수'로 여생을 이어가는 숫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실업보험 등 실직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부실한 상황에서 50대 이후 은퇴자들의 삶은 한층 고달프다.

군 제대 후 25세에 태권도장을 차려 25년간 운영했던 자영업자 이삼국(61)씨는 연금을 작년부터 받지만 수령액은 겨우 월 29만원이다. 국민연금 도입 초기에는 자영업자들 사이에 연금 불신이 워낙 팽배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최소 금액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그나마 29만원이라도 받아 다행"이라며 "자영업자는 직장인들에 비해 재교육이라든지, 재테크 등 노후 준비에 더 뒤처져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자 대기업을 다니다 50세에 명예퇴직한 심재명(51)씨는 올 4월 한방카페를 창업했다. 주변에선 창업의 위험을 들어 만류했지만 당장 퇴직 후 몇달 쉬는 동안 저축 잔고가 팍팍 줄어드는 것을 보니, 막막한 재취업에 계속 미련을 두느니 창업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1억원을 투자했다. 아직 대학교 2학년, 중학교 2학년인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은 더 벌어야 한다. 60세가 되면 국민연금이 80여만원 정도 나와 조금 여유는 있겠지만, 지금은 생활비 부담으로 개인연금 납입금도 몇 달째 밀려 있다.

윤충식(가명·65)씨는 연봉 1억원의 공기업 임원이었지만, 8년 전(57세)에 32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한 후 인생은 급전직하했다. 재취업은 안 되고, 그나마 나오는 일자리는 경비원이었다. 직장생활 중에 들었던 연금도 나오려면 3년이 남았다. 그러는 사이 여섯 식구 의식주(衣食住) 해결에만 한 달에 최소 200만~300만원이 나갔고, 1년에 두 번 돌아오는 대학생 자녀 학비가 1000만원을 넘었다.

중간 정산 이후 남은 1억원가량 되던 퇴직금은 금세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60세가 돼 받기 시작한 국민연금은 월 60만원이다. 윤씨는 "일생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직장을 잃고 소득마저 급락하니 삶 자체에 회의마저 든다"고 했다. 

만남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낀다.

상대를 통해 배울점을 알게되고, 상대를 통해 나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만남은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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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호성의 사업장에 작년/올해 신입 남자직원 2명이 들어왔다.
그동안 얼굴도 재대로 보질 못했는데.. 잘생긴 얼굴을 한 친구들이다.
 우연치 않게 이친구들에게 인생을 논하게 되었다.(^^) 왜 난 이런걸 좋아할까.. 

 자기확신과 최면 -> 행위와 구조 -> 욕심 의 3단계 전략을 이야기했다. 조금은 도움이 됬었을까?
자기사업이라는게 High Risk - High Return이라고 하는데.. 고수에게는 High Value - Moderate Risk - High Return가 아닐까?
자신에게 가치있는 일을 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는게 내가 가진 가설이다.
한국의 귀금속 산업의 발전에 2명의 새로운 인재들로 성장했으면 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귀금속산업의 서비스 전략/방향에 대한 관심을 조금더 확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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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람은 갑작스럽게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랫동안 이름을 알고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가 어렵게(?) 만나는 경우도 있다.
 NIA에 근무하시는 고선생님과 두산에서 일하는 유진님은 그런경우다. 내 여친과 지난 회사의 동기였단다. 얼굴만 봐도 학업에 깊은 뜻을 품을 만큼 공부잘 했겠다 했는데.. 역시 국내 최고의 학부 출신들이다. 거기에 MBA도 하시고.. 실력있는 사람들이지만 자상함과 겸손함을 가지고 있다.

 같은직장을 다녔던 사람이 오랜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내 여친과 이 두분의 관계는 부러울 정도이다. 애가 2명이나 되는데 매우 어린 동안 얼굴을 가지신 유진님.. 부드러운 내면을 가지고 외유 내강하지 않을까 싶다. 고선생님은 다양한 관심사에 날카로운 비판력과 판단력을 가진분 같다. 

 이런 분들을 만난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좋은 관계와 많은 지도편달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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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교수님 사모님을 오늘 처음 뵈었다. 
오랬동안 교수님은 알아 왔지만, 가족은 잘 몰랐던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크다.

 시원한 웃음, 겸손한 말씀, 사회활동 참여등..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셔서 그러신건지 열린 생각도 가지고 있으신것 같아서.. 좋은 만남이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즐거웠을텐데.. 내자신이 참 무심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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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들어서자 마자.. 

휴가로 인해 사무실이 한산하다.
프로젝트에 사업계획에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머리를 맑게 해야 한다.

MasterData는 할수록 배우는게 많다. 조금더 체계적인 공부를 해야 겠다.
지금 읽고 있는 건 IBM의 Enterprise Master Data Management라는 책으로 Dreibelbis외 6명이 공저한 책이다.
MDM 전반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이 나와있어 유용하지만..

왜 MasterData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지는 약하다. (ERP/PDM/SCM 등 도입된 시스템의 근본적인 활용문제라는 관점이 조금더 논의되면 좋을듯)

그리고 2011년 PI/IT사업계획을 수립중인데 예산이 700억대를 육박할 듯하다.
회사가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하니.. PI/IT투자금액이 매출의 1.7%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끌어라!, 함께하라!, 확장하라!"

8월부터는 매주 새로운 사람을 5명이상 만나자는 목표를 세웠다.
어디서든 어떤 순간이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고, 그리고 관계를 더 확장하는 노력은 내가 가진 목표를 달성하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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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만난 새로운 사람들..
 1. 뉴스핌의 유호정기자 : 지난번 통화할때는 전자신문 기자였는데, 지금은 뉴스핌의 기자로 옮겼다고 한다. 전화통화만 하다가 처음 뵙는다. 목소리처럼 미인이신듯^^ , 책도 쓰고 있다고 하던데.. 즐거운 만남이 되었으면 한다.
 2. ITPM의 신용우 대표 : IT 부문의 PMS와 CSR 시스템 때문에 만난 신대표님은 회사 대표임에도 직접 우리회사를 방문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좋은 인연이 되길.
 3. 세윤CSN의 김현진, 김태우이사 : IT부문의 PMS와 CSR 때문에 우리회사를 방문해 주셨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력분야인 PMS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
 4. 오라클의 전영재 부장 : 몇달전에 워크샵에서 잠깐 뵈었는데, 우리회사를 전담하는 영업대표로 부임하셨단다.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셔서 매우 유익했다. (내 사업분야에 예술계통과의 연결에 도움을 주시면 좋을듯). 인상도 좋으시고, 오랜기간 업계에 있으셔서 많은 지식을 가지셔서 좋았다. 관상도 무난하고.. 좋은 인연이 될것 같다.

이상.




"석공은 아마 똑같은 자리를 백번은 족히 두드릴 것이다."
 
시도란 왜 하는지를 알고 해야 한다.
무엇때문에 도전을 하고 또 도전을 할까?

석공은 좋은 조각을 남기기위해서 연습한데로, 경험한데로 아마 똑같은 자리를 내려쳤을 것이다.

무엇인가 시도하려면 계속 내려칠 바로 그곳을 찾아야 한다.
아무곳이나 무작정 내려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허튼 시도를 하지말고 정확한 시도가 중요하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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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벤자민 프랭클린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혹시 일하는 석공을 자세히 관찰해 본 적이 있습니까?
석공은 아마 똑같은 자리를 백번은 족히 두드릴 것입니다.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백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는 한번의 망치질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튼 시도란 없습니다. 단 한번의 망치질도 성취를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이고,
그러한 노력이 쌓여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조영탁 Dream

난.. 도올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도올이 우리 사회에 남긴 공적은 누구보다 인정한다.

철학을 대중화 시켰고, 조금 다른사람을 용인하게 만든것, 그리고 방송을 활용하는 철학가의 면모..

그렇기 때문에 도올은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한 돈키호테이다.
그가 독설을 던진다.

내가 느낀 감정과 너무나도 흡사한 그의 말에 연신 고개가 끄떡여지는건..
오랫만에 그가 강연을 해서 이기 때문일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아직은 멀었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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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박사가 이명박 정권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모든 사안을 일방적인 몰아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짓말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는 것. 특히 그는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발표를 두고 "0.0001퍼센트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며 "세상이 허위로 돌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옥 박사는 23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코뿔소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 동서회통의 깨달음'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김용옥 박사는 "길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인사를 하며 하는 말이 '요새 아무 말도 안하고, 왜 강연도 안 하냐'고 묻는다"며 "근데 나올 기회를 줘야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옥 박사는 "이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고 나선 그런 기회가 끊겼다"며 "물론 청와대에서 '도올을 나오지 말게 하라'는 말씀은 안 하셨겠지만, 우리나라는 알아서 기는 사람이 많다"고 그간 강연 등을 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옥 박사는 "방송국이나 라디오, 신문사 등에서도 나를 초청하는 경우가 없었다"며 "그래서 도무지 나갈 기회나 발언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요새는 마음 편하게 살고 있었다"고 우회적으로 세태를 꼬집었다.

▲ 봉은사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도올 김용옥. ⓒ연합뉴스

"패잔병들이 당하고 나서 발표하는 내용을 어떻게 믿을수 있나"

김용옥 박사는 "요즘은 세상일에 별 관심 없이 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천안함 발표가 있어 TV로 조사 결과를 보게 됐다"며 "하지만 그 결과는 도저히 설득이 되지 않았다"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강하게 의심했다.

김용옥 박사는 "천안함 관련 정보는 모두 통제가 되는 상황"이라며 "생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등 모든 것을 통제하면서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를 믿으라고 하니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용옥 박사는 "정부는 바다 밑에서 나온 것(어뢰 잔해)을 가지고 북한에서 했다고 한다"며 "진의를 떠나 그들이 발표한 내용은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정부에서 말하는 북한의 어뢰 발사설은 북한의 기술을 정말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며 "침몰 당시 서해에는 미국 이지스함 2대와 13척의 함대가 있었는데, 거길 뚫고 들어와 어뢰를 쏘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용옥 박사는 "명확한 증거들을 내게 준다면 그걸 일본, 독일 등의 과학정밀연구소에 맡겨 확인을 해보고 싶다"며 "거기서 사실이라고 확인을 해준다면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용옥 박사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패잔병이 당하고 나서 발표하는 내용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군 장성이 개선 장군처럼 당당한 게 구역질났다"

김용옥 박사는 조사 내용 발표 당시의 군 장성 태도를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용옥 박사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발표할 때 우선 구역질이 났던 게 군 장성들이 무슨 개선장군처럼 앉아서 당당하게 국민에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이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꼬집었다.

김용옥 박사는 "계급장이라도 떼고 나오지 불쌍한 국민을 죽인 패잔병인 주제에 너무도 당당했다"며 "일본 사무라이 같은 경우엔 할복자살을 해야 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김용옥 박사는 "노태우 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 직전 김현희의 비행기 폭발 사건이 있었다"며 "자국민이 몇 백 명이나 죽었지만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잔해도 못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옥 박사는 "아웅산 사건도 비슷하다"며 "국민은 이런 사건들을 통해 알게 모르게 정부에게 기만을 당하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옥 박사는 "미국도 이라크에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며 전쟁을 일으켰지만 정작 살상 무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정부는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거대한 위선으로 가리고 있다"며 "나쁜 놈들이 자기들을 위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권력자들이 하는 짓에 속으면 안 된다"며 "역사는 진실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2시간 넘게 진행된 특강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도올 김용옥. ⓒ프레시안(허환주)

"4대강 사업 하는 이들이 짐승인가, 사람인가"

김용옥 박사는 한창 진행 중인 이른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두고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 박사는 "국민 세금 몇 십조 원을 강바닥에 버리는 게 4대강 사업"이라며 "이런 짓을 하는 이들이 짐승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강한 비판을 가했다.

김용옥 박사는 "수질 개선을 하려면 정수 처리 공장 등을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이를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건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땅만 파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박사는 "유속이 느려지면 모든 강은 썩게 된다"며 "거기다 현재 짓고 있는 건 보가 아니라 댐이기에 근처 집들은 다 침수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김용옥 박사는 "이런 문제는 국토 전반에 걸쳐 생길 판"이라며 "형편없이 국토를 망치는 게 4대강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결국 토목 공사를 통해 눈먼 돈을 벌려는 토건 사업자와 위정자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옥 박사는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걸 일방적으로 강요하며 개인의 터무니없는 비전을 국가의 비전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언론도 죽고, 사람도 죽고, 강도 죽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결국 다 죽자는 것"이라며 "어떻게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할지 상세하고 명확한 최종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역할 모델(Roll Model)을 설정하고 활용하는 건 매우 좋은 방법이고 도구이다.
"역할 모델"이란 자기에게 본보기가 되거나 닮고 싶은 사람을 말한다.  역할 모델을 설정하게 되면 서서히 그 사람을 닮게 되고 또 생각도 비슷하게 된다. 그래서 역할 모델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된다.

대표적으로 이창훈에게는 조훈현이라는 불세출의 스승이 존재하고 천재 화가인 고흐에겐 인생의 역할 모델로 밀레라는 넘고 싶은 애증의 대상이 있었다. 이런 역할 모델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서 발견하기 쉽지 않다. 설사 역할 모델이 있다고 해도 진지하거나  더 몰두하지 않는다.
역할 모델은 대부분 내가 하고싶은 분야 혹은 닮고 싶은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진 특별한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대부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그래서 외부적으로 화려하거나 눈에 보이는 업적으로 역할 모델을 피상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빨리 끓어버린 냄비는 순식간에 식어버리기 마련이다.

누구를 존경하고 닮고 싶은지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다.

첫 눈에 반해버린 첫사랑 처럼 역할 모델을 첫눈에 반해 버렸다면 대상을 "연구"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나 자신"도 분석해야 한다. 내가 가진 역량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가고 싶은 "대상"만 선택했다면 지쳐서 어느 순간 공허한 이름으로 남게된다. 즉, 자기 자신에겐 냉정해야 한다. 

주변에서 역할 모델을 선택한다면, 그 사람은 꿈을 이룰 눈에 잡히는 최종 이미지를 항상 만날수 있으니,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직장선배, 상사, 가족, 선배에겐 역할 모델 찾기가 쉽지 않다. 너무 많이 알면 우습게 생각해서 일까? 아니면 존경할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기 때문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자기 자신에게 냉정하지 못한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역할 모델이 한명일 필요는 없다. 자기 주변에서 역할 모델을 찾아야 한다. "일상 생활에 있어 최고가 된 사람들" - 난 이런 사람들을 된사람 이라고 부른다. 사회적 성공을 집착하기 보단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추구하고 더 높은 곳 보단 더 깊은 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런 것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는 가족과 함께 한다를 지키기 위해 시간 여유가 더 많은 직장으로 옮긴 직장인, 1년에 한번 가족과 일주일 이상의 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가장, 봉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주말엔 봉사활동을 다니는 어느 연예인 부부 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 나에게 그들이 "된사람"으로서 역할 모델이다.

유명인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이런 소소함과 작은 행복들을 닮아가기가 힘들다. 이창호처럼 조훈현의 집에서 살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래서 역할 모델을 선택하는 건 그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더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역할 모델을 선택하는것은 몇가지 원칙은 있어야 할것 같다.

첫째, 자기 자신에게 항상 냉정해야 한다. 중이 제머리 못자르듯 누구나 자신에겐 관대하기 마련이다. 스스로의 역량을 친구에게, 상사에게 그리고 연인/배우자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좀 불쾌하고 인정하기 싫어도 알고 있어야 한다. 역할 모델도 "나를 버리는 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둘째, 닮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정말 마음으로 똑같이 되고 싶은사람을 찾아라.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명을 후보로 올리고,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분석해라. 그사람의 생활을 볼 수 있다면 관찰하고, 책이 있다면 읽고 음미해라. 만날수 있다면 꼭 만나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역할 모델을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인정하면서 내 기대수준을 조정해라.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생의 역할모델으로 삼았던 에브라함 링컨을 닮기 위해 눈으로 볼수 없지만, 그분의 책을 읽고 발자취를 밝아보려고 했던 노력은 한권의 책(노무현이 만난 링컨, 학고재)으로 나올 정도였다.분명한건 이건희 처럼 되고 싶은가? 그건 불가능하다. 역할모델로서 이건희가 살아온 환경을 내가 만들수 없다. 하지만 안철수는 가능하다.  이병철을 통해 만들어진 이건희 보다는 노력해서 성공한 안철수가 훨씬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셋째, 역할 모델도 계속 성장한다. 20대 초반에 봤던 역할 모델에 대한 내 생각이 30대 초반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된다. 동일한 대상이라고 해도 내가 성장하는 만큼 역할 모델을 바라보는 관점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달라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역할 모델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자극시켜라. 이런 관점에서 "Jesus"은 많은 사람의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된다. 복음서에 보이는 아주 짧은 그의 행적을 통해 수십 수백만명의 제자들이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수는 그 누구보다 사람을 자극시키는 수준높은 영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내가 성장할 수록 더 높은 수준의 영적 성장을 필요로 하게 만드는 역할 모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역할 모델을 선택했다면 Copy해라.. 철저하게.. 보통사람들이 성공학 관련 서적들을 열심히 읽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부분 성공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철저하게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똑같다. 역할 모델을 선택했다면 철저하게 똑같아 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또 "연구"해야 한다. 스토커에 육박할 정도로 연구하고 똑같이 해야 한다.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해라. 

하지만, 역할 모델은 궁극적으로 극복의 대상이다. 청출어람이라 하지 않던가. 스승보다 더 훌륭한 제자는 스승에겐 가장 큰 기쁨이다. 역할 모델보다 더 잘하려고 해야 한다. 더 훌륭해져야 한다.그래야 나를 역할모델로 선택하는 수백수천의 사람들이 있을테니... 
지금 한번 나자신의 역할 모델이 있다면 되돌아 보고, 없다면 찾아보자.

共華


위궤양 판정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은지 2달정도 되어 간다.

헬리코 박터 균을 없애려고 독한 항생제를 먹고.. 위산 분비를 줄이려고 제산제를 달고 살고..
뿐만 아니라 밥먹는것 부터 생활 습관까지.. 바꾸고 있다.

특히, 커피를 끊어버린건.. 스스로에게도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도 위는 불편할 때가 종종있다.
왜 그럴까?

나자신에게 있는 불필요한 걱정 습관이 더 큰 원인인것 같다.
어느 심리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를 괴롭히는 걱정거리 가운데 96%가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한다. 

1)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걱정 40%
2)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 30%
3) 별로 신경쓸 일이 아닌 사건에 대한 걱정이 22%
4)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걱정 4%

정작 내가  해결해야 할 걱정이 4%라고 한다.

나에게도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 혹은 집착, 내가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사건에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내 몸을 망가트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래선 안되는데.. ^^

습관을 바꿔야 삶이 바뀐다는 이야기 처럼.. 걱정보다는 도전을 하는 습관으로 변화해 가야 겠다.

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