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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423만원' 50대 부장, 아무리 벌어도…

[머니위크]은퇴자 75% "노후준비 전무", 베이비부머 은퇴준비 현황은

머니위크 문혜원 기자|2012.01.23 09:48

#1. 입사한 지 3년차인 A주임은 매달 월급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 20년 후의 일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게 영 마뜩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나이가 좀 더 들면 그때가서 준비해도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2. 대기업에 다니는 한 50대 초반의 B부장은 고민에 빠졌다. 아이들 교육시키고, 아파트 대출이자를 갚아나가다 보니 어느덧 은퇴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이리저리 치이며 눈 코 뜰 새 없이 살아왔지만 은퇴를 위한 준비가 넉넉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 결혼과 아직 대학에 다니는 막내의 학자금만으로도 빠듯하다. B부장은 은퇴 후 재취업이라도 해야 하나 막연한 불안감에 빠졌다.



20대, 30대 직장인에게 은퇴는 아직 까마득하다. 젊은 직장인들이 은퇴를 준비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입사 초기 은퇴 준비에 소홀히 하다보니 눈을 들어보면 은퇴시기다. 

이렇다 보니 직장 연차가 쌓일 수록 B부장과 같은 고민에 빠지는 중년들이 많다. 특히 1955~1963년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는 은퇴 준비가 코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약 712만명의 베이비부머 가운데 1955년 출생자들은 55세 정년을 맞아 은퇴를 시작했다. 앞으로 14.6%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들이 10년에 걸쳐 잇따라 은퇴하게 된다. 이들의 은퇴 준비는 어느 정도일까? 

◇ 준비 현황은?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의 '은퇴자의 은퇴준비 과정 및 생활실태 분석' 조사에 따르면, 현재 직장인이 포함된 우리나라의 은퇴자 75%가 은퇴 전까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은퇴자의 61%가 은퇴준비부족으로 현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대부분 은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은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은퇴자가 대다수인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는 이런 우려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23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인 363만원보다 16%이상 많다. 하지만 소비가 전체 평균보다 많다. 베이비부머 가구의 월평균 소비액은 29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인 228만원보다 27%이상 많다. 월 53만원(월 생활비의 약 17%)의 자녀 사교육비와 40만원(월 생활비의 14%)의 대학생자녀 사교육비 등 교육비 지출이 그 원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부채도 전체평균보다 높다.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가 속한 연령층인 40대와 50대에 가계 부채가 전체 가구에 비해 각각 25.4%와 37.8%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빚을 내서 집을 사다보니 초래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자산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1.3%로 금융자산 비중(18.7%)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이렇게 생활비와 부채로 은퇴준비에는 취약하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올해 발간한 은퇴백서 '뷰포인트'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우리나라 근로자 가계의 은퇴소득대체율은 42%로, 지난 2006년의 41%에서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실질적인 은퇴준비가 늦춰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퇴소득대체율(Retirement Income Replacement Ratio)은 은퇴 이후 실제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소득이 은퇴 직전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또 연령계층별 은퇴준비지수를 살펴보면 20대의 은퇴준비가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6년 대비 50대의 은퇴 준비 정도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직업별로는 전문, 관리, 기술직 봉급생활자의 은퇴 준비가 가장 착실하게 실천되고 있었다. 반면 서비스직과 생산직은 은퇴준비에 취약한 직업군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매직 근로자의 경우, 은퇴자금충분도가 가장 낮아 전략적인 은퇴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은퇴 준비는 어떻게? 

은퇴 이후 자금은 얼마가 필요할까? 10억? 20억? 전문가들은 너무 과하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 예산을 잡을 것을 주문한다. 너무 과하게 잡아 미리 포기할 바에야 적당한 금액을 차근차근 모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은퇴 예산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순자산을 파악해야 한다. 

<내 통장 사용설명서>의 저자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젊은 시기에는 은퇴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나이 들어도 할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생활비, 교육비등으로 지출항목이 늘어나 결국 아무런 준비없이 은퇴를 맞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시기부터 은퇴예산을 과도하게 잡을 필요는 없지만 소량이라도 조금씩 은퇴 자금을 준비해 놓으면 좀 더 여유있게 자금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18세 이상 60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에 자동 가입된다. 최근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연금만큼 자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한다. 국가가 책임을 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된 노후 재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사회적 최저수준만을 보장하기 때문에 보다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은 연금고갈 방지를 위해 최근 비중을 축소해 2028년에는 40%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12월 퇴직연금이 도입됐으나 일시에 퇴직금 수령을 원해 도입이 늦어지게 됐다. 

퇴직연금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상품을 비교하며 선택 가입해야 한다.


많은 제조업 기업들이 그들의 상품이 표준화, 일용화 됨에 따라 상품 제공에 따른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GE나 IBM, GM 처럼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기업들도 많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이 계획처럼 성공적이지 못하고 있다. 저자인 Reinartz 와 Ulaga 교수는 최근에 소개된 HBR의 “How to Sell Services More Profitably” (2008 May)에서 변신에 실패한 기업들의 예를 들며 성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먼저 예로 든 기업은 IT기업이었다.  2003년 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IT와 관련된 교육과 설치서비스에서 상품을 파는 것보다 두 배 이상 이익이 많이 나는 것을 보고 15%의 이익률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005년 이 기업은 손해율 10%에 약  2천5백억 원의 손해만 남기게 되었다.  무엇이 이 기업을 실패로 내닫게 하였을까? 첫째 이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뒷단의 지원시스템이 자신의 생각보다 아주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각 고객은 서로 다른 것을 요구하였고 한쪽에서 습득한 지식을 다른 고객에게 써먹기가 힘들었다.  둘째, 그 기업의 세일즈맨들은 상품파는 것에만 익숙하였고 서비스 제공에 미숙하였으며 조직도 빠른 서비스 제공에 맞게 구성되어 있지 않았다.  셋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많은 지식들은 외부에서 조달되어야 했으며 그것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결국 간단히 얘기하자면 제조업의 기업이 서비스로 이익을 내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즉, 많은 실패의 사례는 기업의 조급함에서 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천천히 성공적으로 변해갈 수 있을까?  다음은 변환의 방법론이다.

1. 먼저 현재의 기업이 제조업에 있지만 많은 부분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 많은 제조 기업은 상품을 팔며 서비스와 연계되어 있지만 서비스 자체에 관하여 값을 매기고 고객에게 가치에 관한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데 서투르다.  이런 서비스를 “공짜”에서 “비용지급”으로 전환시켜야 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가치를 인식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는 기업 내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수지가 맞는 서비스를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Nexans라는 cable 제조 기업은 어떤 나라에서는 cable drum에 비용을 지급하게 함을 발견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안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이익 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찾아내는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진행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기업이 스스로에게 질문할 것은:

  현재 우리기업 내 혹은 다른 나라에서 서비스를 팔고 있는 것이 있는가? 그런 가장 좋은 예는 무엇인가?  어떤 서비스가 무료에서 비용을 지급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2. 뒷단의 지원 부서를 표준화/자동화 한다.

많은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은 서로 다른 요구를 한다.  이때 이 다른 서비스를 각 제공하기 위한 비용은 예상을 훨씬 웃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일단은 세가지 방법이 있다.

a. 유연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공동의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를 만들어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춘다.  예를 들어 잘 준비된 6가지의 계약서와 각각에 맞는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를 갖추고 각 고객에 맞추어 준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b. 항상 서비스 제공 비용에 관하여 관찰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c.신 기술로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빨리 적용하여 본다.

이 단계에서 기업이 스스로에게 질문할 것은:

어떤 서비스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를 구성할 수 있을까? 고객의 각자 다른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까?

3. 서비스를 이해하는 세일즈 팀 구성

많은 경우 제조기업은 기존의 인력에 약간의 서비스 인력을 보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나 많은 경우 새로운 서비스를 파는 프로세스는 기존의 상품을 팔 때와 전혀 다른 기술, 지식,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또한 서비스의 세일즈맨들은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나 이직률 또한 높다.  성공한 기업들은 우선 제품과 서비스 세일즈맨을 확연히 구분하며 교육,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각각에 맞추어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팔기 위하여서는 서비스의 가치에 관하여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산업 리포트나 성공사례, 시뮬레이션 툴 등이 필요로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 기업이 질문할 것은:
현 우리의 세일즈팀이 상품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팔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가? 우리는 우리 서비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가?

4. 고객의 프로세스에 집중한다.
일단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제는 고객의 문제와 프로세스를 해결하여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많은 경우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기 위해 노력을 하다 새로운 서비스가 고안된다.  


네 번째 단계에서 기업이 질문할 것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고객의 목표, 프로세스와 부합하는가?  우리는 고개의 문제를 일관되게 생각하여 볼 수 있는가?

참고:

왜 많은 제조기업들이 서비스에서 활로를 찾으려 할까? 여기에는

세가지 큰 트랜드가  요인이 되고 있다.

1.아웃소싱트랜드

2. 판매된 상품의 시장이 더 이상 크지 않는다.

3. 상품이 점점 표준화 일용화 되어간다.

- 이준기 교수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이 향후 우리사회의 뇌관이 된다고 한다.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Continue Growth without Jobs..
그리고 20~30대의 넘쳐나는 백수..

어디에 닶이 있을까??

새로운 Business기회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새로운 Value를 창출하고 새로운 Job market을 만들어내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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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간 20명중 취업 3명뿐… 절반은 앞으로도 '無대책'
재취업 준비가 없었다
회사서 살아남기 위해 쉴틈 없이 달리느라 재취업 준비 꿈도 못꿔…
재취업 시장도 없었다
자격증도 별 도움 못돼 같은 업종 3곳에 원서 젊은이에 밀려 탈락… 
창업·취업 사이트에도 퇴직자 위한 정보 부족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 11일 오후 5시. 하나대투증권 지점장이던 정길동(53·가명)씨는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뜬 '희망퇴직 모집' 통보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내에는 '부장급은 대부분 나간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결국 그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회사측은 재취업 준비 기간을 벌어준다는 차원에서 15개월짜리 임시계약직 투자상담사 자리를 제안했다. 억대 연봉을 받던 그는 지난 15개월 동안 월 200만원쯤 받는 투자상담사로 일하면서 재취업 자리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정씨는 "우리 같은 중장년층이 취업·창업하는 데 도움되는 서비스나 정보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8년 11월 하나대투증권의 희망퇴직에서는 모두 180명이 회사를 떠났다. 대부분 50세 전후의 베이비붐 세대였던 이들 중 시간을 벌려 회사측이 제안한 15개월짜리 투자상담사에 지원한 사람은 160명에 달했다.

취재진은 이들 160명을 수소문해 추적 조사를 시도했고,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노출시키기를 꺼려하는 가운데서도 20명과 인터뷰할 수 있었다. 취재에 응한 20명 중 15개월 사이에 재취업 자리를 구한 사람은 3명뿐이었다. 10명은 전혀 무(無)대책이었고, 7명은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식의 추상적인 계획에 머물렀다.

응답자들은 "내 개인적인 준비도 부족했지만, 은퇴자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내놓는 '재취업 시장'도 보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재취업 시장도, 지원 시스템도 없었다"

또 다른 정모(52)씨는 15개월 동안 인터넷 쇼핑몰 창업에 매달려, 석달 전 야심차게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고 돈을 까먹고 있다는 이씨는 "인터넷 환경에서 자란 젊은 사람들과 경쟁이 되지 않았다"면서 "중장년층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식당이나 치킨집뿐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청년 일자리 문제에만 매달리는 사이 중년층의 일자리 문제는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

현역시절 신탁업무 전문가로 불리던 이모(55)씨는 15개월 동안 '취업 뽀개기' 같은 인터넷 취업 카페나 각종 창업 사이트에 수시로 드나들며 재취업 정보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씨는 "대부분 젊은 사람 위주의 정보들만 있어 내가 필요한 정보 찾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에 첫 직장으로 입사해 25년간 일했던 A(51)씨는 15개월 사이 증권사 세 곳의 계약직 일자리에 지원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지점장을 3년 한 경력이 도리어 약점으로 작용했다. A씨는 "지점장을 오래하다 보니 고객 밀착관리는 아래 직원에게 맡기고 조직 관리만 해왔는데, 면접에서는 내가 보유한 고객 수를 물어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재취업에 성공한 3명은 모두 "아는 사람의 도움 덕분"이라고 했다. 개인적 네트워크로 일자리를 찾았지, 사회적·공공적 시스템의 도움은 받지 못했다는 말이었다.

◆"직장 다니며 은퇴 후 준비가 가능한가?"

"마음은 있었지만 직장에서 살아남느라 정신없는데 한가하게 은퇴 준비가 가능한가요."(이모씨·50)

취재에 응한 20명 전원이 현직 시절 재취업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고 고백했다.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 대리나 과장이었던 이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선배들을 보고 나름 준비하지 않았을까 추정했지만 전혀 딴판이었다.

하지만 준비 소홀의 원인 분석에는 자기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항변이 더 많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응답자는 "내가 입사했을 때 정년은 60세였지만 나는 51세에 나왔다"면서 "조기 퇴직 현상은 현업에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다는 뜻인데, 과연 일하면서 재취업 준비가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김모(47)씨는 "(재취업을 위해) 자격증 등을 따면 좋다고 하는데, 선배들 중에 자격증 따서 재취업했다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고 말했다. 자격증이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고용지원 관련 공공서비스기관 직원 1명이 담당하는 국민 숫자를 보면, 우리(8199명)가 일본(2217명)의 4배, 영국(405명)의 20배에 달한다. 그만큼 사회적인 지원 시스템이 미약하다는 말이다. 기업 중에서도 KT·삼성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은퇴자 재취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곳은 거의 없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새로운 Business 기회의 원천...

지식도 있고, 아직 꿈이 있는 이들을 성공시킬 Business는 무엇일까?
--> Education, Promotio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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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때도 있었지(내집마련) 가르치느라 다 팔고 (교육에 올인)
목돈 쓸 일만 남았는데…(자녀 결혼) 세상은 내게 내려가라 하네(은퇴)
40대 평균 저축액 6743만원… 은퇴 후 빈곤층 추락 가능성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판교 톨게이트의 요금징수원 이건재(55)씨는 지난 30년간 한눈팔지 않고 참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전문대 졸업 후 맨손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세 번 직장을 옮기고 2년간 장사도 하면서 가족 밥 굶기지 않고 두 자녀 대학까지 보낸 자신의 인생이 그리 부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은퇴를 코앞에 둔 그가 막상 30년 사회생활의 대차대조표를 뽑아보니 결과는 처연했다. 그가 보유한 자산은 분당의 1억8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와 약 2000만원의 금융자산 등 2억원이 전부다. 노후 자금으로 4억~5억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씨는 '아파트 전세금에다 국민연금'에 노후를 의지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이씨가 60세 이후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도 월 60만원 정도여서 충분하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개 그렇듯이, 자녀교육과 내집 마련에 번 돈을 다 소진해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씨의 30년 사회생활은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도 파주가 고향인 이씨는 군 제대 후 1981년 경기도 동탄에 있는 계량기업체 사무직으로 처음 취직했다. 결혼도 하고 부지런히 일했지만 10여년 만에 회사가 부도를 맞았다. 월급이 20% 줄어든 철판업체 생산직으로 이직해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일했지만 이번엔 IMF 사태가 터졌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에서 하루 3교대로 요금 징수원 근무를 하는 이건재씨는 오늘도 밝은 얼굴로 고객을 대한다. 이씨는 지난 30년간 참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 만 자녀 교육과 내집 마련에 매달리느라 노후를 준비할 여력은 없었다./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이씨는 1998년 퇴사해 피아노 방음시설을 판매하는 자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직장 생활만 하다 피아노학원을 돌며 영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결국 버티다 못해 2년 만에 정리하고 취직한 곳이 현재 직장이다.

어려운 일만 기억나는 것은 물론 아니다. 1995년 분당 서현동에 처음으로 76㎡(23평) 아파트를 장만했을 때는 세상이 모두 내 것 같았다. 결혼 직후부터 8년 동안 월 10만원씩 청약저축을 부어 마련한 내 집이었다. 2000만원 가까운 돈을 융자받아 마련한 아파트지만 힘든 줄 몰랐다.

꼬박꼬박 은행 융자금을 갚다보니 두 자녀가 자라면서 교육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딸은 올해 대학 4학년이고 아들은 지난해 대학에 입학했다. 10년 전부터 부인도 조그만 회사에 경리 일을 나가며 맞벌이를 했지만 은행 융자금과 남매 교육비로 쓰고 나면 언제나 남는 돈은 없었다.

남매가 자라면서 좀 넓은 집이 필요했지만 또 은행 돈을 빌릴 생각을 하니 겁이 났다. 할 수 없이 아파트를 처분해 지금 아파트 전세로 이사하고 은행 빚을 정리했다. 빚은 없지만 대학 등록금이 연 1000만원 가까이 들고 자녀 용돈까지 생각하면 일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이씨는 말했다. 이씨는 내집 마련과 자녀 교육에 직장 생활 30년을 다 보낸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이씨처럼 내집 마련과 자녀교육에 몰두하느라 제대로 은퇴 준비를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현재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하는 40~49세 연령층의 순자산은 3억260만원에 불과하다. 이 중 부동산이 2억2600만원이고 저축액은 6743만원밖에 없어 은퇴하면 경제적 불안 계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세대가 밀려드는 '국가적 재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 준비를 못한 것은 집값이 비싸고, 사교육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지난해 3월 은퇴자 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5%가 은퇴 전까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준비 부족 이유로는 59%가 '자녀에 대한 과다한 투자'를, 다음으로 '소득 부족(38%)'을 꼽았다.

게다가 베이비붐 세대에겐 아직도 자녀 부양의 부담이 남아 있다. 사회적 정년을 맞아 은퇴가 시작됐지만 자녀들은 대학생이거나 갓 사회에 진출한 초년생들이 많아 목돈 들어갈 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이씨도 자식한테 의지하지 않고 양로원이라도 가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은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음뿐이다. 이씨는 "딸의 취업과 결혼, 아들 취업까지 신경을 쓴 다음에나 노후자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자금을 부지런히 축적해야 할 시기인데 오히려 목돈을 쓸 일이 남아 있는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다.

경제적인 문제 말고도 제2의 인생 설계, 건강 관리 등 은퇴 준비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이씨는 "은퇴하면 자영업을 하든지 다시 무슨 일이든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은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본인도 1955년생인 충남대 전광희 교수(한국인구학회장)는 "내 주변을 봐도 직장이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에 대비한 자산을 모아놓지 못했다"며 "이들이 본격 은퇴를 시작하면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수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는 우리 사회의 '블랙홀'"이라고도 했다.


넘처나는 인력..
이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Business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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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계약 끝나면 해고되고… 정규직 취업은 ‘바늘구멍’
4대보험 가입 ‘꿈같은 현실’
‘삶의 질’ 3년전보다 더 열악

“문화·예술 분야에 고학력 실업자가 넘쳐 납니다. 업체들도 이를 알고서는 인턴으로 쓰다가 얼마 안 지나 해고하는 일을 반복하죠. 바로 대체인력을 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4대보험이 가입되는 정규직 취업은 꿈일 뿐입니다. 지난해에는 경기상황마저 안 좋아 상황은 더 열악해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상위권으로 꼽히는 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한 이모(31·여)씨. 지난해 초 석사학위를 받고 취업전선에 나선 이씨가 6개월여 만에 잡은 직장은 한 경매회사의 인턴 자리. 급여는 한 푼도 없었다. 하지만 미술품 기획전시나 경매회사에서 일할 희망에 경력을 쌓는다는 생각에 이씨는 자존심을 버리고 주말, 휴일을 반납한 채 일했다. 인턴 계약기간 6개월이 지난 뒤 그는 해고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삶의 질’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창작 수입이 없거나 직업이 없는 문화·예술 종사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가장 기본적인 사회보장인 4대보험에도 제대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문학과 미술 등 분야 종사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문화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1988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선 처음으로 국민연금 등 4대보험 가입 여부도 질의 항목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4대보험 가입비율은 건강보험 98.4%, 국민연금 59.2%, 산재보험 29.5%, 고용보험 28.4%이었다. 건강보험 가입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이마저도 직장이 있는 사업장 가입자는 36%뿐이었고 나머지는 지역가입자(37.4%)이거나 가족 중 다른 구성원이 가입한 보험의 피부양자로 올려진 경우(25%)였다. 국민연금도 사업장 가입이 31.6%에 그쳤다.

특히 2006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경제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 관련 월평균 수입액을 묻는 질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없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는데, 2006년 27.2%에서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직업으로는 전문직 종사 비율이 2006년 62.8%에서 지난해 47.9%로 크게 준 반면에 무직·은퇴 비율은 2006년 13.9%에서 두 배 가까운 23.8%로 늘었다.

지난해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 탓에 정부와 공공부문, 민간에서 지원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문화예술 종사자는 각각 9%, 13.1%, 4.1%로 2006년에 비해 각각 1.2%, 3.3%, 1.1%포인트 줄었다.

문화연대 나영 팀장은 “직업 특성상 고정된 수입이 없어 문화예술인이 4대보험 등에 가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정부는 1년 단기 계약직이나 인턴제 등으로 채워진 말뿐인 일자리 대책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식으로 정책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사회에 다가올 10년..

어떤일이 있을까? 경제가능인구중 300만명이 놀고 있다. 대략 12~13% 정도의 실업률..
유럽의 선진국 못지 않은 높은 수치다.

신생아 출산은 1명이 겨우 된다. 2054년이면 한국의 인구는 0명이라단다.
한국에서 살고있는 외국계 한국인이 100명에 육박하고...

1인당 평균 생존 나이가 80을 넘어설것이 확실하다.

어디에 Business 기회가 있을까?
일할 사람은 점차 줄어드는데.. 회사나 조직은 노령화되고.. 사람은 더이상 뽑지 않는 경제구조에..
애를 나으면 경쟁에 찌들어 버리는 사회... 다민족 사회로 급속히 전이되면서.... 지금 밥벌이 하는 개인들은
하루하루 불안함으로 살아간다.

이게 "비즈니스 기회"...쉬고 있는 3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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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없이 쉬고있다” 100만명 시대
2010-01-06 10:16:48


공식 실업자에 취업준비생이나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사실상 실업자'가 지난해 11월 현재 300만명을 넘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실업률이 12.6%를 기록,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실업률(3.3%)의4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용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보다 세분화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공식 실업자는 80만명, `사실상'은 330만명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고용동향 지표는 실업자와 신규 고용이 중심이다.
이에따라 공식적인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81만9천명이었다.

실업률은 정부가 발표하는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 수로 나눠 계산한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만 가리킨다.

학생, 주부, 수감자, 고령자는 물론이고구직활동을 그만둔 사람도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1월 경제활동인구는 2천462만5천명이었다.
이에 따라 공식 집계된 실업률은 3.3%였다.

하지만 정부의 실업률 통계는 실제 고용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은 게 사실이다.
통계상 실업자로는 분류되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나 다름없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이를 `유사 실업자' 또는 `잠재적 실업자'라고 부른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넓은 의미에서 취업을 하려고 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는 취업준비생, 고령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을 그만둔 채 쉬고 있는 사람, 노동시간이 매우짧아 정상적인 취업 상태로 보기 힘든 사람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6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해 본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말 329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경제활동인구에 포함시켜 계산한 실업률은 12.6%였다.

초단시간(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의 경우 경제활동인구에 이미포함돼 있는 점이 고려된 수치다.

◇"일없이 쉬고있다" 100만명 시대

정부가 발표하는 실업률은 2001년 이후 거의 3%대에서 오르내리면서 상대적으로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실업률 통계를 내 보면 공식 실업률과는 큰 격차가 나타난다.

2003년 11월 공식 실업률은 3.6%였다. 반면 사실상 실업률은 10.2%였다.공식 실업률과 사실상 실업률의 격차는 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03년 6.6%포인트였던 11월 기준 두 실업률의 격차는 2004년 7.2%포인트, 2005년 7.6%포인트,2006년 8.2%포인트, 2007년 8.1%포인트, 2008년 8.2%포인트였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난을 겪었다는 지난해에는 9.3%포인트로 급상승했다.
이 가운데 60세 미만의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집계됐다.

이들은 직장에 다니다가 명예퇴직을 했거나, 열악한 고용 사정에 낙담해구직을 단념했거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생길 것 같지 않아 포기한 사람 등이다.`쉬었음'은 2003년 68만4천명에서 지난해 99만9천명으로 49.4%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9만1천명에서 25만2천명으로 31.9%, 30대가 12만명에서 20만5천명으로 70.8%, 40대가 15만명에서 19만7천명으로 31.3%, 50대가 19만4천명에서 31만5천명으로 62.4% 증가했다.

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거나 혼자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취업준비생은2003년 33만명에서 지난해 56만1천명으로 70.0% 증가했다.
초단시간 취업자 수는 63만8천명에서 92만명으로 44.2%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실상 실업자'는 성격상 기준이 모호하고 각자 처한 상황이달라 공식적인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업자와 같은 처지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사실상 실업자, 정책적 배려 필요"

문제는 이 같은 `사실상 실업자'가 앞으로 줄어들기는 힘든 구조라는 데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은 "대학 진학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대졸자들이 생애 기대소득을 고려해 `좋은 직장'을 찾으려고 애쓰는 반면 `좋은직장'의 내부 진입장벽은 높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장민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은 취업유발계수가 낮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고용이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밖에 가족구성이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구직을 쉽게 체념하는 경향도있는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사실상 실업자'는 고용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일 공산이 크다.
정부가 공식적인 실업률에 집중하면 고용 정책의 초점도 경제활동 참가자에게맞춰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용시장 바깥으로 밀려난 이들에 대한 정책적배려는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주 센터장은 "주부에게는 파트타임 직업을, 30~40대는 전직(轉職)을 위한 직업훈련을, 고령자에게는 그에 맞는 공공부문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층별 접근이필요하다"고 주문했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연구원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이 중소기업 출신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해 구직자들이 처음부터 `좋은 직장'을 잡기 위해 장기간 실업 상태를 무릅쓰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양한 인포프리너 사례를 찾아서 정리하고자 한다.

미스터리쇼퍼인 민유식씨는 전형적인 인포프리너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정보나 지식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지식노동자라고 볼수 있다.
Web이라는 거대한 정보공간에서 찾아낸 사업기회...
Web은 아직도 다양한 사업기회가 존재하고 개인이 모든것을 할 수 있는 진정한 Knowledge Worker의 희망이 존재하는 곳이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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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서비스 살피는 암행어사

인터넷 통해 혼자서 서비스요원 500명 관리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브루스 저드슨은 2004년 자신의 저서 `고 잇 얼론(Go It Alone)`에서 1인 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소 자본을 갖고 별다른 고용인 없이 시작하지만 수익에는 결코 제한이 없는(unlimited revenue potential) 혁신기업이 곧 1인 기업이라고 역설했다.

결국 1인 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을 가진 자가 운영하는 1인 중심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왕성한 활동은 최근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을 구직(求職)에서 창직(創職)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중소기업청ㆍ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국내 파워 1인 기업 면면을 살펴보고 그들의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매장 환경과 서비스는 고객 눈높이에서 평가해야 해요. 신분을 감추고 일반 고객인 양 몰래 평가하는 게 가장 정확하죠."

민유식 씨(45ㆍ사진)는 일명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ㆍMS)`다. 매장 측 의뢰로 고객을 가장해 해당 매장에 들어가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매장 환경, 점포 브랜드 경쟁력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cafe.daum.net/mysteryshopping)에서 전국적으로 500여 명에 이르는 MS를 이끌고 있는 그는 1인 기업인으로 당당히 활약 중이다.

다른 MS들을 적소에 배치ㆍ공급하고 스스로도 MS 활동을 하는 민씨는 매장에 관한 사항을 일일이 목록화해 점검한다. 매장 내외부는 물론 화장실도 살펴보고 주문품 준비 상태와 포장 상태까지 꼼꼼이 따져 이를 점주나 프랜차이즈 본사에 보고하는 식이다.

민씨가 이끄는 `MS 군단`은 화려하다. 주부나 퇴직자는 물론 학생이나 예비 창업자, 일반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미스터리 쇼퍼라는 말은 80년대 미국에서 탄생했어요. 이후 유럽과 일본에도 크게 번졌죠. 한국에선 2000년대 중반 들어서야 조금씩 생겼는데 대부분 조직화하지 못했어요. 많은 MS를 직접 교육하고 이들을 해당 매장과 매칭시키는 1인 기업은 제가 국내 1호예요."

민씨가 이끄는 기업명은 `외식 전문 미스터리 쇼핑`이지만 굳이 외식업체에 국한하지 않는다. 은행이나 증권사, 가전제품 매장에서도 의뢰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씨는 "앞으로 미용이나 스킨케어 등 여성 전문 매장에 대한 `잠행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 회사에서 10년간 일한 뒤 참치 음식점을 6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그는 2007년부터 MS 1인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영업 시절 우연히 한 인터넷 매체에 `민 과장의 창업 일기`라는 칼럼을 연재하면서 창업 컨설턴트로 유명세를 탄 그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 부문을 특화해 혼자 창업에 나섰다.

"자영업을 하면서 고생하다 보니 가족들도 1인 창업을 선뜻 환영했어요. 이 분야는 자본금이 필요 없는 데다 노트북 컴퓨터 하나로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성 고객을 유치하면서 민씨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내기 시작했다. 현재 민씨 수익은 월 450만원 선.

그는 1인 기업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 뒤 이를 중소기업으로까지 키울 생각이다.

"지금도 제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힘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업체와 제휴해 MS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매일경제 공동기획

[서진우 기자 / 사진 = 김성중 기자]


아이디어로 무장한 1인기업 뜬다
지식서비스 시장 확대ㆍ전문 프리랜서 선호 힘입어 창업족 5만명 활동

전남 영암에 사는 이부송 씨(68). 이씨는 우직하게 막걸리를 담그는 일을 평생 하며 한우물을 판 탁주 제조 `1인 기업`이다. 그는 요즘 웰빙바람이 불면서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근 50년간 막걸리 제조로 한우물을 파며 일했지만 수입이 억대로 올라선 게 불과 1년 정도밖에 안 된다. 그 전만 해도 막걸리에 대한 외면으로 기껏해야 연간 바삐 일을 하고도 손에 쥔 돈은 1000만원도 채 안 됐다고 한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2006년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접목한 `무화과 막걸리`가 히트를 치면서 수익 기반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막걸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품질 개선으로 매출액이 매년 50% 이상씩 상승하고 있다"며 "어찌나 무화과 막걸리의 맛과 향이 좋은지 일본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어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에 사는 이경주 씨(38)도 정보기술(IT) 개발 프리랜서로 활약하며 성공한 사례다. 이씨는 2000년에 시작한 바쁜 직장생활이 발목을 잡으면서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잦은 야근은 물론 IT 개발과 관련이 없는 관리업무까지 떠맡아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직장생활 전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경험으로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컴도사`로 불렸던 이씨는 고3 때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굴지 대기업 교육 관련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으며 대학 시절에도 대기업체나 은행 등의 웹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씨는 "최근 국내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ㆍ개발하면서 1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며 "프리랜서로 단기 프로젝트를 맡다보니 전문 분야인 IT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어 업무 집중도가 매우 높고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어서 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 생활과 개인 시간까지 골고루 챙기며 성공하는 `1인 창조기업`이 늘고 있다. 지식서비스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아웃소싱 시장 증대와 함께 전문 프리랜서에 대한 선호 등으로 1인 창조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노동의 유연화, 혼자서도 창업이 가능한 인터넷 기반, 개인의 창조성이 강조되는 21세기에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1인 창조기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ㆍ전문지식 등을 갖고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창작 및 예술업은 물론 떡류, 장류, 탁주와 약주 그리고 기타 발효주, 장식용 목제품, 나전칠기 가구, 국악기 제조업 등 지식서비스 분야 11개 업종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또는 개인사업자, 주식ㆍ유한회사 형태의 1인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 창조기업은 5만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사업자 등록을 한 1인 창조기업은 약 1만5000개로 32% 정도를 차지하고, 사업자 등록 없이 활동하는 프리랜서는 3만5000명에 이른다.

1인 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미 수년 전부터 트렌드를 이뤄왔다는 것이 창업전문가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소호(SOHOㆍSmall Office Home Office) 창업자들에게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르호봇은 현재 전국 21개가 있으며 이곳에 입주한 700여 개 회원사 가운데 34%가 1인 기업이다. 박광회 르호봇 대표는 "지난 2000년 1인실을 찾는 비율이 10% 정도에 그친 반면 지난해 문을 연 신규 센터는 입주 회원사 중 60%가 1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번역 일을 하고 있는 한 프리랜서 1인 기업인이 자택에서 업무를 마친 뒤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기청이 지난 6월 구축한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번역 등 1인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장터인 `e-서비스 거래몰(ideabiz.or.kr)`도 활성화되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9월 현재 1인 창조기업 825명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 거래몰에서는 1인 창조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자율적인 서비스 거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김한식 중기청 중소서비스기업과장은 "지난 3월부터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며 "오는 2013년까지 1인 창조기업을 5만개, 프리랜서를 13만개로 늘려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내가 꿈꾸는 삶... "1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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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연구소(Me Research)'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1인 연구소란 소장 1인의 이름 석자를 간판으로 내걸고 지식 자본을 바탕으로 필력과 언변을 겸비한 지식인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수익을 내는 일종의 지식 기업을 말한다. IMF 외환위기 직후 벤처 창업 열풍 속에 등장한 1인 연구소는 전문 지식으로 무장해 기업과 대중을 대상으로 '지식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장 등이 1인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스타 강사들 중 강연 횟수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는 이영권 소장의 경우 1년에 평균 600회의 강연을 하고 10년간 약 6,000번의 강연을 했다. 지금까지 100만명의 청중을 만났고 몇 해 전 한 네트워크 회사 초청으로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강연에는 무려 2만여명이 모였다.

저작수로는 공병호 소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96년부터 총 91권의 책을 냈고 한해 평균 5~6권의 책을 쓴다. 외부기고 역시 한 달에 30여건 이상으로 수익구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공 소장의 다작(多作)은 탁월한 시간 활용의 소산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강연장소로 이동하는 중에도 그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강연횟수도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외부강연만 219회, 하루 4차례의 강연까지 소화해 봤다. 자체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자기경영아카데미를 53회 진행했으며 회당 1,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저작수가 늘고 강연이 거듭될수록 외부 기고와 인터뷰 요청이 늘어난다. 이들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이름 석자로 대기업과 견줄만한 브랜드 가치를 얻게 되면 자연히 강연과 기고, 인터뷰 요청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생겨나면서다.


30여년전 미국에서 경영컨설턴트 톰 피터스나 다니엘 핑크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유(Brand U)'나 '나 주식회사(Me Inc)' 프리 에이전트'로 대변되는 1인 기업의 시대가 시작된 것처럼 이제 한국에서도 1인 기업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이영권 소장은 "앞으로 20년 후까지 국내에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기대할만하다"며 "인적 자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1인 연구소는 앞으로 자아를 실현하면서 부까지 축적할 수 있는 '지식인들의 일터이자 놀이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이 경영자이자 실무자이며 매출의 원천이고 자원인 지식 상인들이 1인 기업 시대라는 레이스의 출발선에서 이제 막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

▦ 출간 저서 연간 최소 2~3권, 많게는 5~6권

▦ 강연 횟수 연간 100~200회, 많게는 600회 이상.

▦ 1회 강연료 200만원(90분 기준ㆍ서울).

▦ 연 소득 최고 10억원대(인세, 원고료, 강연료, 방송출연료, 사외이사 활동, 컨설팅 수익 등)

● 잘 키운 '1인 기업' 열 회사 안부럽다
엄청난 저술·인터뷰…브랜드 파워 키워
공병호, 1년에 400건 기고 300회 강연
"하고 싶은 일 한다" 일종의 취미생활

공병호 경영연구소,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심상훈 작은가게연구소 등 1인 연구소들은 소장 1인의 이름 석자를 간판으로 내걸고 강연, 출판, 컨설팅, 방송출연 등으로 수익을 내는 일종의 지식기업이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속속 문을 열었던 이들 연구소가 10여년의 활동 끝에 수익 기반을 다지고 개인 브랜드를 확고히 하게 되면서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대형연구소들이 대형프로젝트에 의한 국책 사업이나 거시 경제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1인 연구소는 강연과 저술, 컨설팅 등을 통해 개인과 기업에 집중하는 연구활동으로 틈새시장을 열었다. 지난 2000년 연구소를 설립한 이영권(54) 세계화전략연구소장은 “요즘처럼 기업 수가 많아지고 개인과 기업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대형 연구소가 해결하지 못하는 틈새 시장을 1인 연구소가 담당하게 됐다”며 “1인 연구소의 경우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만큼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인 기업 성공시대’ (크레벤지식서비스)를 펴낸 백기락 크레벤아카데미 대표는 “1인 기업(1인 연구소)의 개념은 기업으로서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되 그 기업을 1인이 스스로 통제하면서 주도적으로 소비자를 찾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1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분야가 바로 지식 분야”라고 강조했다.

■ 인문학과 경험으로 무장한 필력과 언변의 달인

이들 스타 1인연구소장들의 강점은 인문학을 기본 바탕으로 한 실용적 서적 출판과 강연이다. 이들의 뛰어난 필력과 언변 역시 폭넓은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에서 비롯된다.

연간 5~6권의 책과 300~400건의 기고를 쓰고 200~300회의 강연을 소화하는 공병호(49) 경영연구소장은 마른 수건 짜내듯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강연 가능 주제 목록’을 뽑아보면 A4용지 4~5장을 가득 채우고도 넘친다. 공 소장 스스로가 뽑는 본인의 강점 역시 ‘폭넓은 강의 스펙트럼’.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기 때문에 강의 스펙트럼이 넓고 강의 주제가 늘어날수록 저술 가능한 책도 많아진다”고 밝혔다. 그의 사무실이자 주거공간인 가양동 자택은 거실과 방, 현관 입구까지 책으로 가득 차 있다. 관심 분야도 다양해 경영과 리더십 관련 서적은 물론 역사와 문화 할 것 없이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1인 연구소장들의 주무기는 스토리텔링이다. 어떤 청중 앞이든 어떤 주제를 다루든 그들은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 철학적 배경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 공 소장은 “내 앞에 유치원 원장님이 앉아있든 대기업 회장님이 앉아있든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강연을 할 수 있다”며 “다독에서 비롯된 인간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 공감능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창업계의 공병호’로 통하는 심상훈(45) 작은가게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저술한 창업 관련 서적들이 영화나 미술 등 대중적인 소재를 활용해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실전전략을 풀어낸 것들이다. 심 소장은 “오랜 시간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적 산물, 인문학적 배경을 통해 창업을 설명하면 대중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어내기 쉽다”고 밝혔다.

1인 연구소장들에게 끊임없는 연구와 학습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다. 구본형(55) 변화경영연구소장은 “지식산업은 사기와 진실의 경계를 걷는 것”이라며 “끝없이 학습하는 사람은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계속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은 달변의 사기꾼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와 진실 사이의 경계선을 걷는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 을 늘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풍부한 경험 역시 1인 연구소장들의 강점이다. 이영권 소장은 SK 상사에 입사해 23년간 말단 사원부터 임원까지 거치고 난 후 연구소를 차린 만큼 직장 생활에서 쌓은 살아 있는 경험과 종합상사에서 근무한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 구본형 소장 역시 1980년부터 20년간 한국IBM에서 근무하면서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Malcolm Baldrige) 국제 심사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조직들의 경영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는 43세 되던 해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 ‘변화경영’이고 앞으로도 이를 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변화경영연구소를 차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게 됐다. 백기락 대표는 “1인 지식 기업가들은 대체로 지식 관련 서비스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독립해 강사나 코치, 작가 등의 활동을 하면서 쌓은 자신의 경험에 지식을 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그들은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식을 제공할 줄 아는 서비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나는 공장이며 브랜드다”

1인 연구소장들은 그들이 공장이자 브랜드이고 자산이자 실적이다. 그들의 두뇌 속 지식은 물론 수많은 강연과 저작을 견뎌낼수 있는 체력 등 모든 것이 그들 기업을 설명하는 항목이다. 공병호 소장이 매월말과 연말이면 그간의 강연 횟수와 목록, 출판횟수, 운동량과 독서량까지 상세하게 밝히는 것 역시 1인 기업도 기업인 만큼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들은 ▦출판 및 강연을 통한 독자와 청중 확보-▦대중적 인지도 상승-▦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선순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구본형 소장은 “전문은 변화경영연구이고 강연을 통해 책을 쓰기 위한 사회와의 접촉을 하며 책으로 나를 표현한다. 책을 쓴다는 것 만으로는 전문가라고 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글을 통해 데뷔하고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매체 인터뷰나 기고, 강연 등을 통해 다시 네임밸류를 높인다. 스스로를 소개할 때 구본형 소장은 변화경영전문가 겸 작가라는 명칭을 쓰고 이영권 소장은 세계화인재 양성 전문가 겸 강연자, 심상훈 소장은 창업컨설턴트 겸 북 칼럼니스트라고 소개한다. 저마다 한가지 분야만 특화하는 대신 인세와 원고료, 강의료(출연료), 컨설팅 수익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최근의 경기 악화에도 불구 이들의 수익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극복을 위해 이들에게서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기업과 정부 초청 강의가 늘었고 취업 준비생부터 직장인, CEO들, 심지어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독자와 청중의 저변도 넓어졌다.

이들의 브랜드 가치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형성됐다. 구 소장은 “1인 기업의 경영자들은 자신의 재능과 기량이라는 경제적 가치가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듯이 나름대로 자신의 개인적 브랜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브랜드란 시장에서 불리는 이름이기 때문에 브랜드가 없는 1인 기업의 경영자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구 소장은 브랜드가 ‘1인 기업가와 세상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주는 매개체’라고 말할 정도다.

스스로가 브랜드이다 보니 그들이 논하는 자기경영, 변화경영 등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간과할 수 없다. 구 소장이 “내 직업의 첫 번째 고객은 나 자신이었다”며 자신의 변화경영을 고백한 저서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2004년 휴머니스트ㆍ2007년 개정판 ‘마흔 세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펴냈던 것도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시도였다. 구 소장은 “그럴듯한 얘기로 자기계발서를 펴내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이 따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성공학 강의의 대표주자인 공 소장은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성공의 의미가 저마다 다르긴 하지만 성공의 방법을 강의하는 그가 실패한다면 그의 얘기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나를 경영하는 자유주의자

스스로 기획하고 홍보하고 전략을 짜고 실무를 맡는 1인 기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는 이들이지만 스스로의 스케줄을 직접 관리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언뜻 생각하기엔 하루를 초, 분 단위로 나눠 사는 완벽주의자들일 것 같지만 의외로 “놀고 싶을 때 놀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한다”며 “자유로운 생활이 1인 연구소의 묘미”라고 다들 입을 모았다.

수면 시간은 5~6시간 안팎으로 하되 글쓰는 시간 만큼은 일정 시간 이상 확보해두는 것이 이들의 원칙이다. 독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저술을 통해 정리하는 일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효과적인 활동인 만큼 따로 시간을 정해두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까지 8년동안 오전 7시 KBS 제2라디오 ‘경제포커스’에 출연했던 이영권 소장은 방송 일에다 전국 각지로 보통 하루 두차례 강연을 다니면서 글 쓰는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했다. 방송 일을 할 당시 전국에서 온 이메일에 답장하고 A4 용지 1~2장에 그날의 이슈를 정해 글을 한 편씩 쓴 덕분에 연간 2~3권의 책을 꾸준히 낼 수 있었다.

아침에 창조적 에너지가 충만해진다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인 공병호 소장과 구본형 소장 역시 오전 3~4시쯤 기상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2~3시간 가량 글을 쓰는 것이다. 심상훈 소장은 따로 시간을 확보하기보다는 매시간 수첩과 메모지를 끼고 다니며 틈나는대로 메모를 한다. 휴대폰과 수첩, 노트북 등 그의 메모 습관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총동원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1인 연구소를 열게 됐다’는 이들인 만큼 1인 연구소장들에겐 일이 놀이인 동시에 일종의 취미생활이기도 하다.

공 소장은 강의노트를 만드는 일을 ‘유희이자 생업’이라며 레고블록 쌓기에 비유했다. “같은 주제를 놓고 탱크도 만들었다가 성도 만들었다가 하는 기분으로 강의노트를 만들고 강의에 임한다”며 “같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다 보면 스스로 즐겁게 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들은 내가 일만 하면서 산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놀고 싶을 때 놀고 쉬고 싶으면 쉬는 사람이다. 강연이 없는 날은 커튼도 닫고 세상과 단절한 채 자의적 유폐를 즐기기도 한다”고도 했다.

좋아하는 일을 기획하고 정리해 책을 내는 구본형 소장에게도 일은 취미 생활이다. 그는 하루 2시간은 늘 자기 계발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외에는 계획이나 원칙 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 강연이 없는 날은 하루종일 책을 읽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계획은 늘 수정가능한 것이고 스스로가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1인 연구소장들은 1인 기업 특유의 자유를 만끽한다. 공 소장은 ‘아내 이외의 종신 계약은 원치 않아’ 다른 사람을 쓰지 않는다. 심 소장은 처음에 7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차렸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능력대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1인 연구소로 다시 시작했다.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이 이들에겐 부담이 아닌 도전이자 자유인 까닭이다.


세계적으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하는 걱정과 고민으로 그저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이런 불안함과 고통의 시대에서도 "성장"하고 "돈 버는" 산업은 있다. 
앞으로도 돈을 벌 산업도 있다.

다가올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 한다면 주의깊게 살펴보자..

"Fortune"에서 불황의 시대에서도 성장하는 7개의 산업을 예시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1. 비디오 게임(Video Game) -
Wondering what all those laid off junior analysts are up to these days? Video games sales rose 18% in October, according to retail research firm NPD Group. Microsoft, which makes the Xbox gaming system, had its best Black Friday ever - sales on the popular November shopping day were 25% higher than last year. Nintendo has also seen higher sales, and GameStop, a leading retail chain, just posted a strong quarter. The stocks of most video game companies have been beaten down this year, but a strong holiday season may recharge the industry's returns. 

 -- 비디오 게임을 넓게 본다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체를 살펴볼수도 있다.
 -- 더이상 제조업으로 먹고살수도 없고 경제성장을 이끌수도 없다.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가 미래다.

2. 화장품(Cosmetics)
Forget oil prices and unemployment rates - you know the economy is in trouble when the so-called lipstick index soars. Leonard Lauder (chairman of cosmetics company Estee Lauder) coined the term when he argued that, in hard times, women seek out lipstick as a small indulgence. Signs that he's right: His company posted a 31% increase in profits last quarter, and cosmetics makers Ulta and Avon recently saw double-digit sales growth. While most department stores' overall sales are down the tubes, Saks and Nordstroms have reported that their beauty revenues are sitting pretty. 

  -- 불황기에는 여자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고 하더니.. 같은 맥락인가?

3. 자원재생업(Waste Management)
Despite the economic slowdown, waste management companies are still cleaning up: Allied Waste, Clean Harbors and Waste Management all recently boosted profits, due in large to the industry's consolidation. Several trash collectors have cut their outlooks because of the lower commodity prices they'll receive for waste, but shrinking fuel costs and increased environmental regulation ought to keep them flush

  -- 자원재생업은 미래의 환경산업을 생각해 볼수 있다. 환경산업의 가장 초기형태가 기존 자원을 처리하고 재생단계이고, 다음이 대체 자원 등등..
  -- 기존의 지식과 같은 논리적 자원(Logical Resource)를 재생하는 사업은 없을까?

4. 인스턴트 식품(Comfort Foods)
The market is sinking, jobs are disappearing, and banks are going under: Can you blame anyone for wanting a bowl of Mac n' Cheese? Kraft - which also sells the equally palliative Jell-O - posted a 7% increase in revenues last quarter and upped its yearlong sales guidance; Cheerios-maker General Mills boosted its net sales by 14%. While Hormel's profits were down, its grocery store sales were up, due largely to the resurgence of Spam - the caviar of hard times.

  -- 쉽게 적은 돈으로 먹을수 있는거.. 라면..
  -- 먹는 산업을 한다면.. 향후 3~4년간은 많은 돈을 벌기보단.. 버텨야 한다.

5. 천원샵 (Discount Retailers)
Out of all of Morningstar's industry groups, discount stores comprise the sole category that has seen positive returns this year. Stock leader Dollar Tree saw a 6.2% increase in same-store sales last quarter and raised its expectations for the rest of the year, Family Dollar boosted its same-store sales by 2.1%, and Wal-Mart's rose 3.4%. Some investors are skeptical about how long discounters can thrive, but with economists forecasting a dismal 2009, it's likely that these bargain-basements will continue to shine.

  -- 불황의 그늘은 초저가 상품이 찾이 할듯..
  -- 중국 상품이 더이상 초저가가 아닌데.. 국내에서 초저가를 만들수 있다면.. (고령층이나 부녀자들을 활용한다면..)

6. 상업 대학 (For-Profit Education)
As the job toll rises, unemployed workers are filling the (mostly electronic) halls of private college chains such as Strayer Education and Devry. Strayer's enrollment soared last quarter and its revenues jumped 25%; Devry saw a 21% sales increase, and Apollo Group, which runs the University of Phoenix, boosted earnings by 13%. On average, the three companies have seen an 11% increase in stock returns this year, compared to -39% for the S&P 500.

   -- 내가 꿈꾸는 상업용 교육기관
   -- 한국에선 영리목적의 학원이 될듯.. 학원산업은 점차 구조조정하겠지만.. 교육산업은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한 축이 될것이다.

7. 패스트 푸드(Fast Foods)
Surprise, surprise: $1 hamburgers are recession-friendly. While casual restaurants around the country are declaring dismal sales (and in some cases, bankruptcy), McDonalds announced that same-store sales in November jumped 7.7%, thanks in part to the company's value menu. Burger King and Subway also posted fat gains in same-store sales, and Yum! Brands, which owns Pizza Hut and Taco Bell, is projecting 10% EPS growth next year.

  -- 싸고 빠르게.. 어쩔수 없는 현상아닐까?
  -- 먹는 산업을 한다면.. 향후 3~4년간은 많은 돈을 벌기보단.. 버텨야 한다. 치고 빠질수 있는 패스트 푸드에 관심을 가져야...

IT비즈니스를 바라볼때,

IT범위를 생각하면서 봤으면 한다.
IT비즈니스의 의미가 Business through IT 인지 Business with IT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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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IT투자를 보류하거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대다수의 기업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 조사에 의하면 주요 기업들은 ‘08~’09에 걸쳐 IT 인력의 감축, 프로젝트의 축소 와 연기, 컨설팅과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IT분야의 일자리는 2.4% 축소됐으며,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의 구조조정 발표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연 뜨는 IT 비즈니스가 있을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매주 국내외 소프트트웨어 산업 동향을 정리해 ‘SW Weekly’를 발간하고 있는 데 이번 주에는 위기속에 뜨는 IT 비즈니스 부분을 다뤄 눈길을 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비용절감 이슈 타고 가상화, 클라우딩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떠오르고 있고, 또한 리스크 관리, 콘텐츠 관리, IT 자산과 시스템 관리 분야의 투자는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래는 진흥원에서 발간한 자료 원문.

글로벌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파급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화 및 원화 유동성 경색이 심화되고 환율 급등 및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의 불안정은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는 금융시장 개입과 재정지원 등 구제금융 조치를 통해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G-7을 비롯, 세계 주요 정상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서면서 금융위기는 서서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물 경제의 부담은 지금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국내 경제에도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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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2008년 1.5%, 2009년 0.5%까지 낮아지는 등 침체에 빠지지만 개도국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2001년과 같은 침체기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의 둔화는 한국 경제에 있어 수출, 가계 소비, 기업 투자를 둔화 혹은 위축시키면서 고용과 성장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위기는 기업들의 IT 투자 의욕 감소로 이어질 전망

골드만삭스가 포츈 1,000대 기업 중 100개 기업의 CIO(관리자 및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들은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IT 인력의 감축, 프로젝트의 축소 및 연기, 컨설팅 및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대상자 중 47%는 PC,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구매 관련 예산 집행이 미뤄질 것으로 응답했으며, 42%는 예산 감축이 장비에만 제한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15%는 IT 프로그래머를 감축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48%는 계약직 인력을,  30%는 현업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에 대해 종사하는 서드파티 서비스 인력을 줄일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12%는 오프쇼어 서드파티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IT 분야의 일자리는 410만개에서 400만개로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컴퓨터 공학 및 시스템 분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의 일자리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에서도 맷슨테크놀로지, 코디언트소프트웨어, eBay, 엔비디아 등 IT 기업들이 인원감축을 위주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는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 침체와 중국 경제 성장률 저하에 따른 설비 투자 축소 및 감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종들은 IT 부문의 큰 수요처였던 만큼 이들 업종에서의 투자 축소는 IT 부문의 투자 축소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IT 산업의 위축이 예상된다.

IT 부문에서의 비용 감축이 주요 이슈

기업들은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IMF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와 달리 현재의 상황은 위기가 미국의 부동산 및 금융 산업의 붕괴에서 출발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촉발된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위기가 심화될수록 기업들은 가급적 신규 투자를 자제하고 비용을 극도로 줄이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영진들로 하여금 IT 부문에서도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요구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의 CIO들은 IT 부문의 비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통해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CIO들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의 IT 비용 절감 전략은 IT 공급자들(H/W, S/W, IT서비스)에게는 IT 예산 축소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비용 절감이 단순히 예산을 축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IT 부문의 비효율성과 불합리성에 대한 혁신을 통해 낭비되는 비용을 축소하는 것도 비용 절감의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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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IT 부문에 있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소프트웨어 통합(Integration) & 물리적인 장비 통합(Consolidation) △IT 비즈니스 혁신 △ROI/TCO, △구매력 강화 △내부 역량 강화 △자산/자원관리 강화 등의 비용절감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략들은 기존 IT시스템과 자원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IT 업무의 프로세스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결국 숨겨져 있는 비용 낭비 요소들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전략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들이 없거나 전략 수립이 어려운 고객 기업들을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비용절감 이슈를 타고 수혜주로 부상

가상화, SaaS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비용절감 이슈에 편승,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 기술은 가트너가 2009년 10대 전략기술 중 제일 첫 번째로 꼽을 만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단말의 통합을 통해 이들 자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도입해야 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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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컴퓨팅 자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도 경제 위기로 야기된 비용 절감 트렌드에 최적의 비즈니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여러 유형 중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SaaS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저렴한 초기 비용, 빠른 시장 진입과 신속한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마켓플레이스에서 선택하기만 하면 되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SaaS 방식은 CRM 등 영업/마케팅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한정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비용관리, 구매조달, 공급망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원 가능한 비즈니스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 과금체계 등 몇 가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경기 침체의 영향력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큰 중소기업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라이선스가 비교적 자유롭고 벤더가 독점적 권리를 갖는 소프트웨어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비용 절감 및 IT 업무 효율화와 맞물려 기업들로 하여금 오픈소스 도입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주요 벤더들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API에 대한 개방화, 오픈소스화를 가속화하면서 웹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훨씬 간편해지고 있는 것도 오픈소스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리스크, 콘텐츠, IT자산 및 자원 관리에 대한 투자 증가 예상

기업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히 IT 부문의 비용만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관리, 콘텐츠 관리, IT 자산 및 시스템 관리 분야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위기 상황은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운영리스크, 규제 리스크, 시스테믹 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계되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소들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기업이 입을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IT 부문에서의 비용 절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리스크관리는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지역 및 산업 영역에 있어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영역에서의 위기 발생이 전사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국내의 경우 금융권 및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은 환율 급등 및 주가 폭락과 같은 외부 위기 요인에 대한 대처가 비교적 빨랐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생한 KIKO 사태에서 보듯이 리스크관리 시스템 도입이 미흡했던 기업들의 피해는 규모나 심각성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 피해 상황이 현재에도 계속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편, 아카이빙을 포함하는 콘텐츠 관리 분야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관리의 경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콘텐츠(문서, 사진, 이메일, 오디오/비디오 파일, 인스턴트 메시지, 인터넷 북마크, 데이터센터 로그 등)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기업의 투명성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되고 법적인 소송이나 분규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관리는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당 근거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거나 수집함으로써 기업의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T 자산 및 자원 관리의 도입 및 고도화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IT 관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관리자들은 정기적으로 IT 자산 및 자원에 대한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불필요한 부분을 감축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리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자산과 자원의 낭비와 중복을 제거함으로써 자산 및 자원을 재활용ㆍ재배치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과 함께 보다 효율적인 IT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위기가 닥치면 일단 인원 감축, 비용절감, 비핵심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전략은 해당 위기 순간을 벗어나는 데에는 유용할지 모르지만, 반복적 혹은 주기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거나 위기의 강도가 강해질 경우 위기 극복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또한 위기 상황을 벗어났을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있어 경쟁업체들보다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위기 요소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위기 극복 전략이 수립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IT 부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단순 비용 절감이나 신규 투자 축소가 위기 극복의 만능은 아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비용 낭비 요소들을 찾아내고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인 IT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은 전사적인 차원에서도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경제 위기가 끝난 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거나 기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