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와 비즈니스 실패는 기업 경영에서 상존한다.

어떤 회사도 실패가 없이 성공만을 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히려 실패를 잘 하는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SK는 그런점에서.. 참 재미있는 기업집단이다.

SK텔레콤과 같은 최고, 최상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만하면.. 실패하기에 바쁘니..

벤처 정신이 부족한 대기업집단에서 어설픈 흉내 내려다가 망가지는건 아닐까.. 사실.. SKT같이 캐쉬카우가 분명한 비즈니스에서는 벤처정신을 찾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글로벌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IT회사의 애플의 스티브 잡스조차 "Stay Hungry"하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국내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는 독과점 기업인 SKT가 Hungry할순 없지 않은가..

여하튼.. SK텔레콤은 자신들이 가진 인프라 쟁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M&A를 시도했다. 2002년 6월 라이코스 인수는 네이트닷컴 탄생의 발판이 되었으나, 끝내는 라이코스도 철수하게 되었고, 2003년 인수한 싸이월드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SNS서비스였음에도 2013년 다시 벤처로 돌아갈 신세가 되었다.  벤처 정신이 부족한 대기업집단의 한계는 여러 서비스에서 여실히 들어난다. 

네이트닷컴이 2005년에 야심차게 진행했떤 블로그 서비스 '통(Tong)'과 게시판서비스 ‘톡톡’ 등은 사용에게서 잊혀졌다. :미니채널'을 오픈했으나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검색엔진 써치플러스의 실패는 SK의 인터넷 서비스 전반의 위상을 끌어내린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이로 인해 2006년에 엠파스조차 인수했으나, 그 끝은 네이트의 종료로 마무리되고 있다.

최근 SK플레닛의 서비스 매각과 종료는 더욱 Hungry할 수 없는 SK를 보여준다. T스토어는 카카오톡에 팔고, "멜론"서비스로 유명한 로엠도 지분을 처분했다. SK플래닛은 현재 T맵(T map)이라는 위치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티스토어, 커머스 분야인 11번가, N스크린 서비스 Hoppin과 IPTV와 같은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개방형 IT플랫폼을 지향하는 것 처럼 보이다. 

아마도, SK텔레콤을 뛰어넘는다는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사고 일것이다. 그래서.. 인터넷 사업이나 모바일 사업은 될수가 없다.

SK컴즈가 몰락하는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 온라인/모바일 벤처의 역순환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어떤 서비스가 되었던.. 대기업 이니셜이 붙으면 현실에 안주하거나 고만고만한 서비스에 매몰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망한 벤처기업을 M&A하는 회사들이 인터넷 재벌인 네이버 혹은 그 방계회사(카카오 같은)밖에 없다는 것도 또다른 대기업 이니셜이 될까 두렵기까지 하다.

벤쳐로 돌아가는 싸이월드가 10년전 그 놀라움으로 돌아와 주길 바라는 팬으로서.. 건승을 기원해 본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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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기자 ] "지난해 말 구조조정 때에는 살아남으면 SK플래닛과 합병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감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연차가 낮은 대부분 직원들은 퇴직금을 계산해보고 있어요."

최근 재창업 수준의 사업 구조조정을 발표한 SK컴즈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이 한 말이다. 

SK컴즈는 대표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싸이메라 조직을 분사하고, 네이트 검색을 사실상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플래닛과 합병설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마저도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4일 SK컴즈에 따르면 SK컴즈는 전날 오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싸이월드를 종업원지주회사(EBO) 방식으로 분사하는 안을 밝혔다. 김동운 현 SK컴즈 태스크포스(TF)장이 일부 금액을 출자해 싸이월드의 사령탑을 맡고, 내년 1월 벤처회사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SK컴즈는 2011년에만 해도 SKT그룹 내 인터넷 컨텐츠 핵심 사업자로 부각됐다. 2011년 10월 SKT그룹은 인터넷 컨텐츠 사업 육성을 위해 SK플래닛을 물적 분할했고, SK컴즈의 최대주주는 SK텔레콤에서 SK플래닛으로 변경됐다. SK컴즈의 최대주주는 SK플래닛(64.54%), SK플래닛은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

당시에는 SK플래닛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11번가와 T스토어, T맵, SK컴즈의 싸이월드, 네이트 등 플랫폼 사업의 통합이 점쳐졌다. 특히 SK컴즈가 보유한 회원 정보와 트래픽이 사업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컴즈는 2011년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영업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모바일 시대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영향력이 축소되고, 싸이월드의 매출 하락세는 지속됐다. 

결국 SK컴즈는 지난해 말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300명의 희망퇴직을 받았고, 150여명의 그룹 내 이동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SK컴즈는 약 1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SK플래닛은 이상한 행보를 보였다. SK플래닛은 지난 10월, 하나의 아이디로 자회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원 아이디(One ID)'에서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제외키로 했다. 지분을 매각한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을 '원 아이디'에서 빼면서 함께 이뤄진 조치다.

SK플래닛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인 SK컴즈 주식을 100% 사들이거나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하면서 SK컴즈 매각설이 불거졌다. 현재 SK컴즈 주식 처분은 2년 유예된 상태다. 

SK컴즈는 "SK플래닛에 합병 관련 여부를 확인한 결과, 검토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또한 지난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상품·서비스 강화와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 SK컴즈가 아닌 다음과 손잡고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는 포털 1위 업체인 네이버와도 차세대 사업 발굴을 목표로 제휴를 체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플래닛도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어 SK컴즈와의 합병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싸이월드는 서버 유지비용도 안나오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는데 SK그룹 타이틀을 갖고 문을 닫기 어려우니 벤처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고 있는 업체가 드물고, 앞으로 SK컴즈와 같은 사례가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번 SK컴즈 사태는 SK 그룹 경영의 대표적인 실패 케이스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Posted by 노터니

지난 2013년 11월 27일 "[SSK Seminar] Changing Frame of Business"에서 웹케시 윤대표님을 만났다.

웹케시의 고민은 한국 소프트웨어산업 전반의 고민일수 밖에 없고, 한국적 현실에서 치열한 생존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해주었다.

B2B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고민하는 윤대표님에게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꼭 성공적인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꼭 성공하셔서 1000억대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수백개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공화.

윤완수 웹케시 대표, “비즈니스 SW 도전장내년 유통플랫폼 출시”

■ SW가 미래다-금융권 IT 선두 `웹케시`

"웹케시는 이제 소프트웨어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유통'회사로 거듭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 가산동 웹케시 본사에서 만난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가 처음에 금융IT회사로 첫 발을 내딛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자금관리 SW 제조 회사로 도약한 후 이제는 SW와 콘텐츠를 유통하는 비즈니스 SW회사로 거듭날 때"라며 "웹케시가 마련한 유통 플랫폼 아래에서 콘텐츠를 공급하는 SW유통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웹케시가 SW유통회사로 변신을 준비한 건 2010년부터다. 당시 웹케시는 두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하나는 회사 설립 초기 주력사업이었던 금융시스템통합(SI)사업의 수익이 떨어지자 2000년대 중반 자금관리시스템 등 SW를 직접 만들어 판매에 나섰지만 이 역시 성장 한계에 달했던 것.

또 하나는 2009년 후반 아이폰의 등장 이후 촉발된 스마트 환경이었다.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의 등장과 이용 확산은 더이상 직접 찾아가서 IT시스템을 설치해주는 종전의 사업 모델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등 시대에 맞는 사업과 서비스 모델이 필요했다.

이 두가지 고민 속에서 웹케시는 새로운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이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창구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 대표는 "웹케시가 10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시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스마트폰이 등장한 후 앱스토어가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에게 정착됐던 것처럼, 웹케시의 플랫폼도 SW를 판매,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유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2010년 이 사업을 구상했고, 그동안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모델을 정립했다. 기존 구글 앱스, 네이버 웍스 등과 비슷한 모델이지만 이들 기업이 개인용과 기업용 오피스에 초점을 맞춘 반면, 웹케시는 철저히 기업시장을 공략하고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SW를 유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작은 내년 초 유통 플랫폼인 `비즈플레이(가칭)'가 시장에 선을 보이는 시점이다. 그리고 이 유통 플랫폼을 웹케시의 또다른 사업 모델로 정착시키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포석으로 만들 방침이다.

그는 "이미 지난 3년간 준비한 사업이고,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부터 본격적인 이윤이 창출될 것"이라며 "1차 목표는 국내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Posted by 노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