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책 읽고] 10년후 미래, 다니얼 앨트먼 3.5/5.0

 --
새해가 시작되면, 가장 붐비는 곳이 역술원이라고 한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역술산업의 시장규모가 3조정도 된다고 하고, 일본의 경우도 10조원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니
인간에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은 본능인듯하다.

개인의 길흉화복에 대한 궁금증 만큼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알고 싶은 건 바늘가는데 실가는 것 같은 현상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그만큼 나약하다.

1949년 출간된 조지오웰의 <1984>는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 2차 대전이 막 끝나던 1946년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40년 정도 미래의 이야기를 충격적이면서도 상상력이 가득하게  만들었던 1984의 미래 사회상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재와 너무 유사하다.

미래를 바라봤던 놀라운 책들은 또 있다. 위대한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 이나 미래 쇼크, 권력이동과 같은 책을 통해 우린 가까운 미래 세상의 흐름을 읽을수 있었다. 

좀 노골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대부분의 경제, 역사, 철학서적은 미래의 인간의 삶을 현재와, 과거를 통해 이야기해야할 의무를 가졌다고 해야 한다.

이런 기대감으로 10년후 미래를 봤다.
--
다니얼의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경영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Deep Factor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영 공부를 조금 해본 사람에게 익숙한 개념이 Competence 이론 이라는 것이다. 조직, 혹은 개인이 가진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역량이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이런 역량은 단시간에 구축되지 않고 오랜시간 학습되고 축적되어 Culture나 시스템으로 내재화 되기 마련이다. 다니얼은 국가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역량을 Deep Factor라고 정의한 것 같다.

국가는 Deep Factor의 차이가 존재하고, 쉽게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앞으로 10년을 예상하고 있다. 나름 나쁘지 않은 접근 방법이다.

1. 중국. 정말 다시 가난한 국가가 될까? 많은 전문가들이 강력한 중국의 정치 경제적 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중국이 가진 많은 문제점을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다니얼은 경제학적 수렴 현상과 중국의 Deep Factor의 부조화가 중국을 힘들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동의한다. 중국이 중요한 국가이지만, 아직 천박하고, 그 어떤 국가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국가 이며,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통일된 국가로 있지 못했다는 사실, 무엇보다 역성혁명이 이루어질 국가라는 사실 때문에 중국의 앞날이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니얼은 역시 서구적 사고를 가진 서구인에 불과하다. 유교적 문화가 가진 합리성을 전혀 모르고, 문화적 Deep Factor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오히려 강하다는 사실도 모른다. 그리고 비슷한 유교 문화권인 싱가폴이나 홍콩, 그리고 한국조차 빠르게 연공서열보다 합리적 조직구조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오히려 현재 상태에선 서구적 조직구조보다 더 효율적이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다시 가난한 국가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2. 유럽은 붕괴될 것이다. 동의한다.
3. 경제 신민주의는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중국, 러시아, 중동의 산유국들에 의해서
4. 후진국의 인재유출은 가속화 될것이다. 그런데 선진국이 무너지면 갈곳이 있을지 모르겠다.
5.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혼란 현상
6. 미국인은 세계의 세일즈맨? 10년후 미국의 경쟁력은 역시 세계 1위일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Deep Factor가 세일즈? 그럴까?
난 동의하지 않는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미국적 자본주의는 실패했고, 무조건적 상업주의는 신자유주의로 많은 국가에 상처를 줬다. 사기와 거짓으로 세일즈하는 미국, 계속 세일즈가 가능할까? 과거엔 달러와 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팔수 있었지만..
7. 미들맨의 중요성은 더 중요해 질것이다. 아이러니하다. 
8. WTO는 양자간 경제체계로 급속히 변해갈 것이다.
9. 라이프 스타일 허브는 문화트랜드가 될것이다.
10. 거대 금융 암시장은 더 커질것이고, 유럽의 붕괴, 외환 혼란과 경제 신민주의에 의해 더 심각해 질 것이다.
11. 온난화를 이용한 거대 기업의 횡포도 더욱 심해 질듯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해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선 상세한 해법보다는 미래에 대한 예상만 있다. 다가올 미래에 내가 어떻게 대처할진 역시 자신의 몫 혹은 운이 아닐까?
--
미래 예언서라고 주장하는 책들은 읽으면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강추... 다양한 시각과 가설을 보게 되고, 자신의 논리를 만드는 좋은 도구도 된다.
노스트라다무스나 정감록만 열심히 파지말고 <10년후 미래>도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