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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대중과의 약속을 잠시 망각해서 대중에게 버림받을뻔 했던..
그러나 그들에게 "노력과 열정"이라는 가치가 쉽게 버림 받아선 안된다는 걸 있는 그대로 보여준..
예능버라이어티 순위결정 쇼?? 이다.

요즈음 그 가치에 이끌려 "나는 가수다"를 본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음악이란 그저 소비해야할 또 하나의 사물에 불과했다.
90년초반 시나위, 서태지와 메탈리카, 메가데스에서 90년 후반 데프레파드, 그린데이
2000년 초엔 체리필터나 브라운 아이드소울과 같은 인디락, 소울 하는 친구들 음악을..
2000년 말부턴 소녀시대나 카라의 음악을 그저 순간 순간 감정과 기분에 따라 소비해왔다.

음악이란 장르에서 감정을 느끼긴 했지만 감동엔 무감각했다.

어디에서도 감동을 느낄 "스토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슈퍼스타K2는 충격이었다.
장재인과 김지수를 만나며.. "노력과 열정"을 봤다.
음악을 향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내 던질수 있고, 1등이 아니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나는 가수다"는 또 다른 충격이다.
이 시대에서 노래좀 한다는 가수들이 Video로는 불가능하지만, Audio라 가능했던 가수들을...
주말 황금시대에 본다는 사실만 해도 충격인데..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신선함 그자체이다.

어떤 가수는 정상급 가수가 평가를 받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했지만, 끝없이 평가를 받아야 하는 가수에겐
노골적인 "나는 가수다"의 평가가 오히려 정직한 것이 아닐까?

오히려 음악에는 1등이 없다는 사실을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절감한다.
1등이란 음악을 듣는 나에게 있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1등을 감히 결정할 수 없다는 것..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를 보며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

내가 몇 등을 한다 해도 오직 "노력과 열정" 만으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렇게 외치는 1등 이란 자리가 무의미 하다는... 
1등만 있는 미친 세상이 아닌 2등, 꼴뜽도 더불어 살 수있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간단한 진리가.
"나는 가수다"를 통해 시작되어 우리사회 전부가 변화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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