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변신 중… 뉴타운 개발‘본격화’


경기도는 지난 2006년 11월 1차 경기 뉴타운 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고양, 남양주, 부천 등이 뉴타운에 선정된지 1년이 넘었으나 활발하게 사업추진이 이뤄진 곳은 없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8일 뉴타운사업 ‘UPgrade 비전’ 선포 및 지구별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제시했다.
 
이번 비전 발표에 따라 경기뉴타운은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은 12개시 21개 지구다. 본지는 촉진지구 지정이 완료된 뉴타운을 중심으로 7회에 걸쳐 각 지구별 추진 세부계획 및 현황을 집중 조명해 본다.
 
1. 경기 뉴타운 현황
2. 부천 고강, 원미, 소사지구
3. 구리 수택·인창 지구
4. 고양 원당, 능곡, 일산지구
5. 남양주 덕소지구
6. 광명 광명지구
7. 군포 금정지구

현재 경기뉴타운은 12개시, 21개 지구가 추진 중에 있다. 이중 고양(원당, 능곡, 일산), 부천(소사, 원미, 고강), 남양주(덕소), 광명(광명), 군포(금정), 구리(인창·수택)등이 뉴타운 촉진지구 지정이 완료되어 촉진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고, 그 외 안양(안양), 의정부(금의, 가능), 남양주(지금·도농, 퇴계원), 시흥(은행), 군포(군포), 평택(신장, 안정), 오산(오산), 김포(북변·감정·사우) 8개시, 11개 지구는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 실시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8일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부천 고강, 원미, 소사지구와 구리 수택·인창지구 등 뉴타운 촉진지구 4 곳의 재정비촉진계획 구상안을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뉴타운 사업은 주택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소규모 구역 단위의 재건축ㆍ재개발이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추진되어 난개발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서 주택 뿐 아니라 도시기반시설까지 확충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정비사업이다.
 
또한 환경과 여건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주거지형과 중심지형으로 구분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지형(50만m² 이상)은 노후 불량 주택과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주로 주거 환경의 개선과 기반시설의 정비가 필요한 지구이다.
 
중심지형(20만m² 이상)은 상업·공업지역 또는 역세권 등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필요한 지구를 말한다. 뉴타운 사업은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며 크게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 재정비 촉진사업 진행의 순서이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20㎡ 이상 토지와 주택(대지지분 기준)은 모두 시, 군의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무주택자이거나 현재 소유 중인 주택을 매도하겠다는 계획서(주택처분계획서)를 첨부, 취득자금 조달계획서, 토지이용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부천시 고강(177만 5385m²), 원미(212만 8327m²), 소사(256만 7995m²)지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을 받은 부천시 고강지구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 약 177만㎡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친환경 주거공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고강지구 일대는 도로,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의 부족과 개발제약(고도지구)으로 인해 개선 요구가 높았다.
 
소사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 약 250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걷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소사’를 비전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사지구 일대는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이 16개 지구에 달하는 등 노후 지역으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했다.
 
부천 원미지구는 부천시 원미, 춘의, 심곡, 소사동 일원에 2020년까지 약213만㎡ 규모로 조성된다.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중심지를,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중심지를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원미지구 일대는 주거·준공업의 혼재지역으로, 주거환경의 노후화 및 낙후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재정비가 요구되어 왔다.
 
이들 지구는 지난 2006년 11월 경기도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되었으며,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고시(2007. 3. 12)를 거쳐 2008년 10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 이후 개별법에 의한 사업추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 구리시 수택·인창지구(207만 2770m²)

구리 수택·인창지구는 구리시 인창동, 수택동, 교문동 일원에 약 207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경기 동북부 및 강원지역을 잇는 요지였으나 최근 주변지역의 급격한 개발로 중심지 위상이 약화되어 중심지 기능 부활과 친환경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현재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어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2006년 11월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되었고 주민공람(2007. 03),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고시(2007. 06. 04)를 거쳐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완료 후 2009년 하반기 이후 사업추진이 될 예정이다.
 
▶고양시 원당(130만m²), 능곡(130만 5640m²), 일산(113만 7718m²)지구
 
원당지구는 서울 중심으로부터 2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3호선과 자유로 등 광역접근체계가 좋고,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 등으로 주변지역 성장 잠재력이 높다.  허나 주교·성사동일원은 재래 시가지로서 건축물이 낙후되고 기반시설이 신시가지에 비하여 미흡해 이에 대한 개선을 중점으로 개발된다.
 
일산지구는 일산역세권 및 일산시장 등 상업지역에 대하여 경의선 복선화계획 등 제반 사업들과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해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도시로 개발된다.
 
능곡지구는 인근에 일산신시가지, 고양시청, 원당생활권이 입지하고 있으며 경의선 및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능곡역세권의 상업지역에 대해 경의선 복선화계획, 능곡역 확장 등 제반 사업들과 연계해 능곡생활권의 자족기능 증대 및 주변지역의 도시기능회복을 개발 계획으로 하고 있다.
 
2006년 11월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되었고 2009년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하여 2010년 이후 사업이 추진된다.
 
▶ 남양주 덕소지구(63만 5771m²)
 
남양주시는 서울인접 생활권으로 개발 잠재력은 높으나, 시 전체면적의 86%가 각종 토지이용규제(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로 인하여 시 전역이 소도심·다핵화되어 중심축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대규모 주거시설의 개발에 비해 생활편의시설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이에 대한 보완이 중점 계획이다. 지난 2006년 11월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되었고 작년 6월 주민공람을 거쳐 올 12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될 예정으로 2009년 이후에 사업이 추진된다.
 
▶광명시 광명지구(227만 3000m²)
 
광명시 광명과 철산동에 들어서는 광명지구는 서울과 인천, 수원으로 연결되는 중심부에 위치해 지리적인 근접성이 우수하다. 하지만 건축물의 노후, 불량연한이 한계에 도달했고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2006년 11월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 작년 4월 주민공람을 거친 상태이고 2009년 6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 후 당해 하반기 이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 군포시 금정지구(57만 6970m²)
 
군포시는 영동·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를 5분 내 이용 가능하고, 1호선, 4호선과도 인접해 교통의 요지이다. 허나 금정역세권은 산본 신시가지에 비해 교육·생활편의시설 등이 열악하고 녹지 및 학교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2006년 11월에 1차 뉴타운사업 대상지구 선정되었고, 주민공람(2007. 06), 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고시(2007. 09. 10)를 거쳤다. 2009년 1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 2009년 이후 사업추진예정이다.
 
뉴타운이 개발되면 주변 환경과 교통이 개선돼 일반적으로 주택 값이 상승한다. 부천 소사지구 만해도 최근 발표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12.17% 상승했다.
 
이에 대해 뉴타운 사업 관계자는 “건축허가제한, 토지거래허가제 등의 시행을 통해 근거를 갖고 사전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원주민들의 재정착과 좋은 환경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1일에는 경기·서울·인천시 등 수도권 3개 단체가 도시재정비에 대한 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민원 문제 야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뉴타운 사업 추진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주민 재정착 문제, 보상·이주대책에 따른 민원 해결, 재원마련 방안 등 주요 현안을 광역적 차원에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경기 뉴타운은 주로 낙후된 구도심 주거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뉴타운 정택과는 차별된다”며 “투자 시에는 지역마다 특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교통 여건과 주변 개발 계획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고 단기 진행 사업이 아니기에 자금이 장기간 묶일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워렌팍 -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